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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예천 삼강주막과 외상장부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예천 삼강주막과 외상장부

    얼마 전 서울 도심의 한 분식집에서 외상장부를 보았다. 수첩 크기의 옛날 공책 스타일에, 모나미 볼펜이 연결되어 있었다. 신용카드가 보편화된 요즘에 아직도 외상장부라니, 의외였다. 외상장부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의 옛 나루터. 낙동강과 그 지류인 내성천…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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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두드리면 鐵 최상품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두드리면 鐵 최상품

    벌건 쇠붙이를 화덕에서 꺼내 모루 위에 놓고 망치로 탕탕 친다. 물에 담갔다가 다시 친다. 그러길 몇 번. 호미, 가위, 촛대, 열쇠고리 등으로 모양이 바뀐다. 충북 무형문화재 야장(冶匠) 전수조교 유동열 씨(44·보은대장간)가 운영하는 대장간 체험교실은 매년 5000명 이상이 찾는 …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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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오페라 속 노래 제목, 오해하지 마세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오페라 속 노래 제목, 오해하지 마세요

    오페라는 작품마다 제목이 있지만 오페라 속에 나오는 노래들에는 본디 제목이 없습니다. 대체로 가사 첫머리가 제목 대신 사용되죠. 오페라에 사용되는 이탈리아어나 독일어, 프랑스어와 우리말의 구조가 다르다 보니 의역(意譯)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베르디 ‘리골레토’에 나오는 아리아…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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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천불이 나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천불이 나다

    190만 개의 촛불이 26일 전국 곳곳에서 다시 한 번 활활 타올랐다. 억장이 무너지고 천불이 난 민초들의 함성이다. 억장은 ‘억장지성(億丈之城)’이 줄어든 말이다. 1장(丈)은 10척(尺)으로 약 3m이니, 억장은 3억 m다. 그러니 ‘억장이 무너지는’ 건, 높은 성이 무너질 때처…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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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의 문학뜨락]문학 생태계의 타성 깨는 투고 문학

    조남주 씨의 소설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은 제목 그대로 1982년생 김지영 씨 이야기다. ‘김지영’은 1982년에 태어난 여아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이름이라는 작가의 조사에 따라 붙여졌다(기자의 이름이기도 해서 친근한 느낌이다). 소설은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여자라는 이유로 겪…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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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 기자의 히트&런]벌써 3번째… ‘황혼의 FA’ 정성훈과 이진영

    [이헌재 기자의 히트&런]벌써 3번째… ‘황혼의 FA’ 정성훈과 이진영

    프로야구 선수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다.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신인 지명 회의(드래프트)를 통해 자신을 선택한 팀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 9시즌을 꾸준히 치르면(대졸 선수는 8시즌)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 즉 …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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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동빈 기자의 세상만車]사람과 자율주행車의 충돌, 누구 먼저 살릴까

    [석동빈 기자의 세상만車]사람과 자율주행車의 충돌, 누구 먼저 살릴까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장비업체인 하만을 80억 달러(약 9조3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뉴스는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산업계에 큰 파장을 던졌습니다. ‘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예고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기계 …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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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대한의원과 시계탑의 추억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대한의원과 시계탑의 추억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가운데 하나는 천문시계탑이었다. 설계의 치밀함과 상징성에 놀랐고, 밀려드는 관광객의 물결에 또 놀랐다. 일본 삿포로 시내에 있는 시계탑은 어떠한가. 차가운 겨울 밤, 시계탑을 배경으로 끝없이 쏟아지는 폭설의 낭만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영국…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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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경복궁(청와대) 설계자’ 정도전의 속뜻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경복궁(청와대) 설계자’ 정도전의 속뜻

    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북악산 아래 청와대와 경복궁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은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대명당이다. 그런데 북악산 자락만큼은 자릿값을 못 하는 것 같다. 주말마다 촛불시위가 열리는 세종대로와 청와대 주변을 바라보노라면 ‘경복궁 설계자’ 삼봉 정도전(1342∼13…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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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겨울 나그네’에 나오는 세 개의 태양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겨울 나그네’에 나오는 세 개의 태양

    노랗고 붉은 잎들이 거리에 흩날리고 바야흐로 겨울이 문턱 앞까지 왔군요.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원제목 Winter-reise·겨울여행) 음반을 꺼내 보게 되는 시기입니다. 모두 24곡으로 구성된 이 가곡집의 끝에서 두 번째 곡은 ‘세 개의 태양’(원제목 Ne-benson…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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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털과 범털, 그 위는?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털과 범털, 그 위는?

    검찰 조사를 받는 사람이 팔짱을 낀 채 말을 건네자 검찰 직원들은 깍듯한 자세로 응대한다. 변호인은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웃고 있고…. 한 장의 사진이 웅변하는 우리 검찰의 일그러진 민낯이다. 취재진을 매섭게 노려보던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이 장본인이다. 언론은 ‘황제 소환’이…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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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호수따라, 단풍숲길따라… 가을을 걷다

    계곡-호수따라, 단풍숲길따라… 가을을 걷다

    올 단풍은 때깔이 그리 곱지 못하다는 게 세평이다. 지난여름의 살인적 폭염 때문이란다. 생각해보니 끔찍했다. 더위는 더위대로, 그게 물러간 뒤 전기요금은 요금대로. 그래서 올가을은 더 소중하다. 그런데 이젠 가을조차 모두의 것이 아니다. 느끼려 노력하지 않으면 왔는지, 갔는지조차 모를…

    • 20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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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희의 사회탐구]정유라, 민주공화국의 공주

    [정성희의 사회탐구]정유라, 민주공화국의 공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졸업취소가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유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졸업취소 결정보다 교육부의 이화여대 입학취소 요구가 먼저 나왔다. 고교 졸업과 상관없이 이화여대가 입시과정과 학사관리 전반에서 정유라에게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

    • 20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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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두만강의 변신과 대량 탈북시대의 종말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두만강의 변신과 대량 탈북시대의 종말

    요샌 북한이 북부 홍수 피해지역 살림집 건설을 완공했다는 소식 같은 건 언론의 가십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북한은 50일 동안 총력을 쏟아부어 1만1900채의 살림집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나 내부공사까지 끝낸 것 같진 않다. 살림집 겉모양은 훌륭해 보인다. 예전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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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소반의 간결美를 완성하는 손길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소반의 간결美를 완성하는 손길

    김영민 씨(46·국가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 이수자)가 전남 나주 공방에서 소반(小盤)을 짜고 있다. 소반은 음식과 다과를 낼 때 쓰는 작은 상(床)이다. 나주소반은 장식 없이 간결한 것이 특징. 붉고 투명한 광택을 내기 위해 7, 8회 옻칠을 한다. 김 씨는 김춘식 소반장인의 4남 …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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