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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불멸의 인간 만난 걸리버… ‘기계의 몸’ 찾아 떠난 철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2/07/51410681.1.jpg)
죽어 본 사람이 없는 것처럼 영생해 본 사람도 없다. 죽음이 축복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듯, 영생도 축복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다. 인류가 영생을 바라는 만큼 대중문화 속에서 영생은 즐겨 다뤄지는 소재 중의 하나였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반추하듯, 영생에 대한 고찰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
![[O2/LIFE]따스한 빛, 은은한 향, 마음속 등불을 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2/07/51411025.1.jpg)
주부 윤정아 씨(32)는 한 달에 두 번,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일대의 카페를 찾아 ‘캔들 나이트 앤 힐링 클래스’를 열고 있다. 수업은 카페의 인공조명을 끄고 곳곳에 크고 작은 30여 개의 향초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카페 내부에 놓는 향초는 모두 양초공예지도사범인 김미선 씨(36…
![[O2/인터뷰]열여섯 김매자, 무엇을 봤길래 넋이 나갔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2/07/51409554.1.jpg)
아무튼 수상쩍은 곳이었다. 건물 어디선가 새어나오는 낯선 음악이 귀를 자극했다. 미국이나 구라파에서 건너온 음악이겠지. 그런가 하면 익숙한 장구 소리도 더러 들리는 것이었다. 저긴 대체 뭘 하는 곳일까? 누가 있는 거지? 집으로 가는 길에 늘 지나치다 보니 궁금증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효심으로 꾸민 무릉도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2/08/51411724.1.jpg)
상하이의 위위안(豫園·예원)은 중국 강남 지방을 대표하는 유명한 정원이다. 전형적인 중국식 원림(園林·정원을 일컬음) 중 하나로 꼽힌다. 위위안이란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정원’이라는 뜻이다. 이 중 ‘위’는 유열노친(愉悅老親·부모를 즐겁게 함)이란 말에서 왔는데, 즐거울 유(愉)…
![[O2/LIFE]저세상에서도 천룽의 사랑고백을 받은 여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2/07/51411085.1.jpg)
딸이 열다섯 살 되던 해(1965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27년 뒤인 1992년, 불혹의 딸은 그 아버지와 함께 그래미상 시상식에 섰다. 이어지는 부녀의 열창. “잊을 수 없는 사람, 그게 바로 당신이죠(Unforgettable, that’s what you are).” 지…
요즘 사극은 고증에 얽매이지 않는다. 때론 ‘퓨전 사극’이란 간판을 걸고 역사를 그저 드라마의 모티브로만 이용한다.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상투 없이 웨이브 진 긴 머리카락을 자랑한다. 여주인공들은 전통 한복에선 찾아보기 힘든 대담한 색상의 시스루룩(속살이 비치는
《애초에 큰 기대가 없었다. 그렇다고 산을 오르는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아내도 이번 출장을 의아해했다.“홍콩에 트레킹을 하러 간다고? 당신이?”그럴 만도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홍콩’ 하면 ‘쇼핑’ ‘야경’ 따위의 단어를 떠올린다. 트레킹을 생각하는 사람
아름답거나 희소한 것은 사람들에게 갖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운 꽃도 예외가 아니다. 누구나 예쁜 꽃을 보면 오로지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욕망이란 절제되어야 한다는 게 사회적 합의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간혹 생기는데, 당연히 주변
《 넙죽 엎드려 절을 하고 고개를 드니 굉장히 잘생긴 남성이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이 보기에 용모가 추한 사람에게는 부모님이 시켜도 인사를 않던 열 살 최완수(70·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였다. 마음에 쏙 드는 얼굴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머리가
유유상종. 사자성어엔 일종의 통계적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와 친한 A 씨와 나와 친한 B 씨는 서로 잘 어울릴 거라 믿는다. 그러니 내 절친 A를 절친 B에게 소개했을 때 백아절현(伯牙絶絃·진정으로 친한 벗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말함)의 조짐은 기대조차 안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폐장한 지 오래된 놀이공원.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놀이기구 앞에서 마술사가 주문을 외운다. “안나라수마나라.” 그러자 멈춰버린 회색빛 놀이공원이 일제히 깨어난다. 몽환적인 진분홍빛으로 변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들은 예전처럼 활발하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64년, 미술대학에 입학한 첫봄에 교내 사생대회가 창경궁 후원인 비원(秘苑)에서 열렸다. 열심히 그림을 그려 유화물감 한 통을 상으로 받은 기억이 난다. 왼쪽의 사진은 지금 내가 봐도 나 자신이었는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풋풋하고 싱그러운 내
묘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다. 회색 콘크리트를 드러낸 채 특별한 마감도 하지 않았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았다. 오히려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로 같은 통로들이 끊임없이 생각을 강요했다. 이곳이 매일 수천 마리의 가축이 생사를 달리했던 도축장이었다니! 죽음이 사라진 이
상담사례: “모두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조민지 씨(가명·여)는 지금의...
《 부동산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주거 유형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으로 구분된다. 아파트는 다시 전용면적 102m², 112m², 130m²처럼 숫자로 분류돼 있다. 집은 원래 자기만의 삶을 가꾸어가는 공간이지만 우리는 재산 증식을 위한 수단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