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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용가리도 돈이 필요했다

    [O2/LIFE]용가리도 돈이 필요했다

    처음 비행기를 탔던 때가 떠오른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힘차게 달리다 바퀴를 접고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순간, 등 뒤로 식은땀이 흘렀다. 하늘은 너무 높고 넓었다. 내가 있어서는 안 될 공간 같았다. 신성하거나 근사한 사람만이 이 공간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밖에다 발을 디딜 …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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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WISDOM]죽음 무릅쓰고 돕는 건 유전자의 명령 때문

    [O2/WISDOM]죽음 무릅쓰고 돕는 건 유전자의 명령 때문

    《 지난해 12월 미국 동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끔찍한 총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른 명에 가까운 어린이와 선생님들이 희생됐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자기 몸을 던져서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했던 교장 선생님, 아이들을 벽장 속에 숨기고 범인을 막아선 선…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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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ISSUE]“피좀 줘요” 차라리 드라큘라 복장을 할까

    [O2/ISSUE]“피좀 줘요” 차라리 드라큘라 복장을 할까

    《 우연이었다. 거의 1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한 살 어린 후배를 평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마주쳤다.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는 기자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가려고 몸을 비틀었다. 복장이 조금 이상했기 때문이었을까. 기자는 잘 차려입은 정장 위에…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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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섬들이 흘러가는 남해의 작은 금강산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섬들이 흘러가는 남해의 작은 금강산

    경남 남해군 남해도(南海島)의 끝자락, 금산(錦山)의 정상에 올랐다.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산이다. 고려시대에는 보광산(普光山)이었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 건국 전 보광산에 들어와 백일기도를 올렸고, 뜻대로 새 왕조를 이루게 됐다. 그는 훗날 산에 은혜를 갚기…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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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나로호도 미루는데… 금연도 다음 주부터?

    [O2/LIFE]나로호도 미루는데… 금연도 다음 주부터?

    《 미래를 정확히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심지어 미래 예측을 직업으로 삼은 이도 많다. 타인의 운명을 점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사주팔자, 관상, 손금, 타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를 점친다. 여론조…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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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오늘밤은 마시자,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O2/LIFE]오늘밤은 마시자,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꽤 또는 조금 오래전, 삶의 전환기에 들었던 노래가 있다. 2013년을 맞이한 지 얼마 안 되는 지금. 나는 또 전환점에 서 있다. 예전에 들었던 노래는 일본 가수 시바타 준(사진)의 ‘밤바다에 서서(夜の海に立ち)’. 소박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맑은 목소리가 쓸쓸한 마음을 달래줬다. …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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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인터뷰]김석희,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나 소설을 버리다

    상승가도(上昇街道)였다. 번역해 내놓은 책 ‘로마인 이야기’는 열풍이었다. 신문에 번역자의 인터뷰가 나오는 경우가 드물었던 때, 여러 언론사 지면에 이름이 걸린 기사가 실렸다. 세간에 얼굴이 팔리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열심히 하게 되고 성과도 좋아지는 선순환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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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커버스토리]속이 꽉~찬 작은 내 집

    오전에 눈이 내린 25일 성탄절. 언덕 위의 정남향 이층집은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도 따뜻한 햇살을 가득 받고 있었다. 최창섭(37), 김연경 씨(38) 부부가 심혈을 기울여 지은 경기 양평군 용문면의 전원주택. 집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온기가 손님을 반겼다. 부부의 두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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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습도조절-공기정화… 흙으로 만든 집은 스스로 숨을 쉰다

    15년 전 아이들을 위해 만든 귀틀집(통나무를 井자 모양으로 쌓아올려 만든 집)이 시작이었다. 현장에 나가 내 손으로 지어놓은 집을 바라볼 때마다 신기했다. 차곡차곡 쌓인 나무는 마치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듯했다. ‘나도 이렇게 잘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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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꽃과의 대화]원예는 창조적 여가활동이다

    산업혁명 이전, 문명국가 대부분의 산업기반은 농업, 즉 식물 기르기였다. 하지만 새로운 산업의 발전으로 식물 재배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졌다. 신흥 산업 중 많은 부분은 농업과 관련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산업혁명의 발상지 영국에서 19세기 들어 재미있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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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다른 분야 책 세권 오전-오후-밤에 돌아가며 읽어봐요

    새해가 되면 누구나 습관처럼 ‘제2의 정약용’을 꿈꾼다. 다산 정약용은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다독의 힘을 바탕으로 일생 동안 500권에 가까운 방대한 저서를 집필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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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절친 3인방→절친 6인방?

    저희는 같은 아파트 절친 3인방입니다. 첫아이들이 동갑이고, 둘째들도 같은 해에 임신을 했죠. 먼저 찍은 사진은 지난해 5월, 둘째들이 배 속에 있을 때예요. 임신 9개월, 8개월, 6개월 된 여자 셋이서 울산 동구의 주전바닷가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죠. 두 번째 사진은 1년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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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아파트의 변신 Season 2]<10·끝> 회전하는 아파트

    얼마 전 준공한 제로 에너지 주택의 건축주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가 이탈리아 밀라노 유학 시절 석유 가격 폭등으로 운송업 조합이 파업을 했는데 파업이 시작된 지 3일 후 시내에서 신선한 먹을거리를 구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 경험을 통해 당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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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이 한줄]눈물나는 선물

    가끔 남자들이 내게 묻는다. “아내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쇼퍼홀릭인 나는 신용카드를 맡아 쥐고 백화점에 나온 양 신이 난다. ‘몇 층으로 가야 할까.’ 빙빙, 카드를 돌리며 말한다. “다음 질문에 답하시오.” 부인 나이와 외출 시 옷차림과 메이크업은? 구두 힐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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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ISSUE]난 허무한 허무주의자… 생태중심주의 깨달음 얻었지

    백발의 노학자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가 연단에 설 때까지 청중은 축하의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노학자는 한참 만에야 입을 열었다. 그의 말은 작고 느렸다. 그러나 늘 그랬듯 핵심을 파고들었다. “과학계와 인문학계 사이에 긍정적 소통이 생기길 바랍니다.” 다시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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