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적의 열추적 미사일이 어느새 꼬리까지 따라붙었다. 갑자기 조종사가 엔진을 꺼버린다. 헬기가 아래로 떨어진다. 목표를 상실한 열추적 미사일이 아슬아슬하게 기체를 스친다. 조종사는 다시 엔진을 가동시켜 공격에 나선다. “상상력이 가미된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죠. 이
방에서 잠을 자다가도 인기척이 있으면 벌떡 일어났다. 어른이 보이면 바로 거실로 나갔다. 그러고선 두 손을 정성스럽게 모아 절을 드렸다. 상대방이 누군지는 상관없었다. 그냥 당연히 그렇게 했다. 친구 집에 놀러 가서도 마찬가지. 일단 어른을 보면 달려가 넙죽 절부터
CASE청년실업이 심각하다. 자연히 좋은 직장에 들어간 청춘들은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받는다. 그런데 이 같은 ‘행운아’ 중에 저축은 생각하지 않고 평소 가지고 싶었던 것부터 사들이는 이들이 예상외로 많다. 이들은 자신의 소득이 앞으로도 계속 올라가고, 안정적으로
석가탄신일(28일)이 다가온다. 나는 최근 사찰 스케치 여행을 많이 다녔다. 사찰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레 궁금증도 늘어났다. 하지만 많이 알아야 많이 보이는 건 아니라고 하지 않던가. ‘눈을 감아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해하며 보는 것
《 “커피 한 잔만.”- ‘패밀리 맨’(2000년) 중에서 》 남자는 솔직히 단도직입 말하고 싶었다.“다시 시작하자.”그랬다면 여자는 망설임 없이 답했을 거다.“미쳤구나. 가버려.”그래서 남자는 거짓말을 했다.“커피 한 잔만 같이 해 줘. 그게 내가 원하는 전부야. 파리
1598년 음력 11월 19일 오전 2시경 노량 앞바다 관음포에서 조선 삼도수군통제...
눈 깜빡할 순간이었다. 왼쪽 어깨가 뜨끔했다. 지름 1.75cm의 납덩이가 어깨를 강타했다. 그 납덩이는 어깨뼈를 부수고 들어가 폐에 구멍을 뚫은 뒤 동맥 하나를 끊고 척추를 지나 반대쪽 어깨 근육에 박혔다. 심장이 뛸 때마다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처음 바늘로 콕
《 간판에는 ‘카타리나’라고만 쓰여 있었다. 문을 열고 친구의 뒤를 따라가니 여닫이문 두 짝이 또 나왔다. 육중한 무게를 느끼며 밀어낸 문 사이로 귀청을 찢을 듯한 음악이 터져 나왔다. 라디오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노래였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보인 건 머리를 어
프라이팬 위에 올려진 다진 마늘과 쇠고기에서 맛있는 냄새가 피어오른다. 고추장 200g 한 통이 바닥까지 싹싹 긁어져 그 위에 얹어진다. “에∼??” 여기저기...
어느덧 초봄이 지나갔다. 그리고 꽃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신록의 봄이 찾아왔다. 때맞춰 야생화 전시회와 식물원 이벤트, 꽃 박람회 등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기쁘고도 바쁜 철이 된 것이다. 이즈음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꽃은 단연 철쭉류(R
축구 선수 한 명이 사이드라인 쪽으로 달려온다. 감독의 지시사항을 듣고 있는 그의 손에는 ‘물병’이 들려 있다. 터프하게 몇 모금을 마신 그는 이내 ‘물병’을 사이드라인 밖으로 던져 놓고 다시 경기장 안으로 뛰어든다. 우리나라의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바다 건너
단백질은 당질 지질 비타민 미네랄과 함께 5대 영양소 가운데 하나다. 영어 단백질(protein)의 어원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의 그리스어 ‘proteios’에서 왔다. 단백질은 그만큼 우리 신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몸 안에서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고, 효소 호르몬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20, 30대 여성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스스로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한국의 여성들은 지금도 너무나 날씬하고 예쁜데 어쩌다 다이어트가 이렇게 초미의 관심사항이 됐는지 안타깝다. 그나마
우리는 일상에서 역사 속 여러 위인을 ‘모시고’ 다닌다. 바로 화폐 속 주인공들이다. 그중 1000원권 지폐에서는 1975년부터 퇴계 이황 선생이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원래 뒷면에는 도산서원이 있었다. 그런데 2007년 파격적으로 색깔이 바뀐 새 지폐에선 사라져버렸
《 “럭셔리의 반대말은 빈곤이 아니라 천박함이다.”-‘샤넬’ 》 쇼퍼홀릭인 내가 죄책감 없이 쇼핑하러 가는 건 취재할 때다.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쇼핑 아니고 수사하러 간다”고 말한다. 그렇게 동대문시장과 명동, 청담동을 돈다.한낮의 동대문시장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