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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시장이 소란스럽다. 봄이 오는 소리다. 어린것들이 제 얼굴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야단법석이다. 어느새 봄이 온 실내정원. ‘딴따라라 따라라 따라라’ 여린 초록 잎들과 망울을 터뜨린 화사한 꽃들이 봄의 왈츠를 연주한다. 감상할 준비,
■ MOVIE◆이웃집 좀비전 세계적으로 퍼지던 ‘좀비 바이러스’가 서울에서도 발생하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해 좀비 감염자를 찾아 제거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좀비에게 감염될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정부의 작전이 더욱 치밀해지면서 좀비와
‘알맞은 것이 없을 때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의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은 설날에 먹는 떡국에서 유래했다. 우리 민족은 설날을 천지만물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보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에서 흰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떡
설날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 떡국이긴 하지만 연휴 내내 떡국만 먹을 수는 없다. 또 돼지고기전, 명태전 등 매번 먹어야만 하는 음식에 식상할 수도 있다. 올해 설날에는 뭔가 다른 요리에 도전해 보자. 서울의 유명 호텔 셰프들이 각자 한 가지씩 요리를 추천했다. 호텔
미국 일간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10가지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느린 노래를 들어라, 명상해라, 친구와 손을 잡고 걸어라, 웃어라…. 그리고 ‘향초를 켜라.’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은 올해 100주년을 맞아 ‘레드도어’ 향
‘흠씬 매 맞아야 떡은 맛있다/…/설날엔 흰떡/잔칫날 인절미/대보름날 약식은 어떨까/朔日(삭일)에 송편/삼짇날 두견화전/한식에 쑥떡 쑥단자 납시고/초파일 느티떡 장미화전이라/端午(단오)것다 수리취떡 도행병/유두날 증편이요/칠석날 백설기/추석 명절 오리송편/중양
《올 설 연휴는 설 연휴 가운데 최악이다. 사흘 중 이틀(토일)이 공휴일이어서다. 그러면 최고는? 사흘 모두 주중(수∼금)이었던 2008년이다. 토·일요일을 붙여 닷새를 내리닫이로 놀았다. 올처럼 연휴 사흘 중 이틀을 공휴일(토일)에 빼앗긴 최악의 시나리오는 2006년 2007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제격이다.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하는데 컨베이어벨트에서 찍어 나오는 공산품처럼 하루에도 수십 회 상영하는 영화관보다는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명품 수제품처럼 하루 한두 차례만 상연하는 공연장을 찾는 여유를 즐겨보자. 명절기간엔 평
■ PERFORMANCE◆ 너무 놀라지 마라목매 자살한 아비의 시신 앞에서 영화감독 아들은 가족사의 비극을 떠들고, 노래방 도우미인 며느리는 주사를 부리고, 막내아들은 변비를 호소한다. 박근형 작·연출. 장영남 김영필 김주완 출연. 1만∼3만 원. 3월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6001.2.jpg)
■ MOVIE ◆ 리키공장에서 일하며 일곱 살 난 딸 리자와 단둘이 사는 싱글 맘 케이티. 그는 공장 동료 파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들 리키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어느 날 리키의 등에서 붉은 멍을 발견한 케이티는 파코가 아이를 때렸다고 생각한다. 파코는 억울해 하며 케이티…
![[Culture]말랑해진 샘 멘데스, 육아여행을 떠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969.2.jpg)
미국 영화평론가 짐 호버먼은 샘 멘데스 감독(45)의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1999년)에 대해 “얼음처럼 차갑다”고 말했다. 멘데스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인 ‘어웨이 위 고’(4일 개봉·15세 이상 관람가)는 ‘로드 투 퍼디션’,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에서 줄곧 유지해 오던 ‘…
![[Culture]“따뜻해졌다고요? 원작따라간 거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92.2.jpg)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은 지금 ‘외출’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낮잠’의 연출을 맡아서다. 연극연출은 처음이다. 게다가 자신이 쓴 이야기가 아니라 원작(박민규 씨의 단편소설)을 극화하는 것도 처음이다. “마침 이…
![[Culture]조영남에게 예술이란? 개머리에 뿔찾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79.2.jpg)
“평생 딴짓 했다. 본짓은 음악이지만 내 머리 속엔 딴짓본짓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다. 그림이 잘 돼야 노래가 감동적일 수 있고 노래가 잘돼야 그림이 감동적이다. 글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간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65)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17일까지 서울 롯데…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철원 한탄강 궁예길(DMZ 두루미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51.2.jpg)
《도저히 입 떼지 않아군내는 고사하고 입 안 그득 곰팡이 슬었을 듯한그 사내와마주하고 선다.천 길 불길 속에서 녹고 녹아심장까지 다 녹아 아, 아 다시 비로자나불로 태어난 사내(나 이곳에 앉아 있으려니그대들 이 자리에 피안에 이를 절집 한 채 지을지니)이제 입 열어 세상 향해“이놈들!…
![[스타일/푸드]달콤 짭짜름한 그맛… 간장요리에 빠진 남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09.2.jpg)
《적당히 곰삭은 메주를 장독에 옮겨서 소금물을 풀고 40여 일을 발효시킨 뒤 메주는 건져 된장을 만들고 남은 물을 푹 끓여 졸이면 붉은 기운이 도는 달달한 맛의 간장이 된다.이 졸이는 과정을 ‘간장을 달인다’고 한다.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집에서 직접 간장을 달일 일은 없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