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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스코틀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열렬한 팬이다. 계열사 사장단 송년 모임을 위해 맥캘란 30년산을 50병이나 사간 적도 있다. 11월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세계에서 단 1병뿐인 ‘맥캘란 라리크 서퍼듀’가 역대 위스
12월. 벽에 걸려 있는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은 ‘이제 슬슬 내년 달력을 마련할 때가 됐다’는 계절의 신호다. 클릭 한 번에 일정까지 관리해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 달력 애플리케이션에 밀려 벽이나 책상 위에 두고 보는 고전적인 달력이 설 땅은 매년 조
《‘대박’을 바랐지만 ‘쪽박’찬 드라마가 더 많았다. MBC 드라마라면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하던 시청자들이 KBS로 옮겨갔다. 아이돌 가수들은 무대를 넘어 TV 화면에 출몰했고 이름값 못한 배우, 감독들도 넘쳐났다. 올 한 해 지상파 방송 3사가 내보낸 드
■ CONCERT ◆ Romantic Vodkarain록밴드 보드카레인이 2005년 밴드 결성 후 연말마다 선보이는 콘셉트 공연. 보드카레인의 일렉트로닉 록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억의 꽃’ ‘날 원해’ 등을 선보인다. 3만3000원. 17일 오후 8시,…
‘따뜻한 김이 나는 두부를/부서질까 조심스레 들고 와서/기름에 부쳐 먹고 된장찌개에도 넣고/으깨어 아기 입에도 넣어주었지//두부를 좋아하는 사람들 맘씨처럼/정에 약해 곧잘 부서져 내리기도 하고/뜨거운 된장 속에서 가슴 부푸는/그런, 두부를 나도 모르게 잊고 살다
“아, 원래 이렇게 굳은살이 박였다, 속살이 돋았다 그래요. 별로 아프지는 않은데….”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장혁(34)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뼈마디의 살이 빨갛게 벗겨진 주먹이었다. 살이 빠져 더 가늘어진 몸매와 손바닥으로 가려질 만큼 작은 얼
《동남아시아가 여행하기 좋은 여러 이유 중에는 특별한 미각 체험이 있다. 이국적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현지 셰프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음식을 받아 들면 로맨스도 절로 피어난다. 한층 높아진 해외 현지 음식에 대한 여행자들의 갈망을 풀어주기 위해 삼성카드가 나섰다.
두물머리(二水頭)는 양수리이다. 두 큰 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다.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첫물이 솟는다. 철원 화천 춘천 가평을 거쳐 두물머리에 이른다. 남한강은 삼척 대덕산이 뿌리이다. 영월 단양 제천 충주를 휘돌아 나온다. 북한강과 남한강은 조선 땅의
《성탄 전야까지 남은 기간은 꼭 2주. 매년 느끼지만 예전과 같은 ‘크리스마스의 흥청거림’은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7, 8년 전만 해도 달랐다. 이맘때면 어느 가수가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냈다는 소식이 뉴스였다. 거리와 라디오에선 빙 크로스비의 감미로운 캐럴도 흘
《창의적 디자인과 노하우, 깐깐한 장인정신을 두루 갖춘 고급 브랜드를 꼽을 때 에르메스는 좀체 빠지는 일이 없는 브랜드다. 에르메스는 실크 전문 업체로 이름을 떨치던 1920년대 초부터 이미 스위스와 프랑스 시계 제조업계에 시계 메이커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 MOVIE◆ 서서 자는 나무삼척소방서의 소방대원 구상은 자신 없이는 혼자 버스도 못 타는 아내 순영, 어린 딸 슬기와 함께 오순도순 살아간다. 어느 날 구상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차마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말할 수가 없다. 그는 우연히 후배 소방관 석우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절제된 디자인에 실용성을 갖추고 있어 쓰면 쓸수록 그 가치와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진정한 명품이 아닐까.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매일 곁에 두고 쓰고 싶은 것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테스토니(a.testoni)’ 제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남성들의
젓가락 같은 팔, 바스러질 듯 여린 어깨, 동그란 얼굴…. 영화 ‘김종욱 찾기’의 주인공 임수정(30)을 직접 보니 팀 버튼 감독의 ‘유령신부’가 떠올랐다. 비 오는 날 쇄골에 빗물이 찰랑찰랑 고일 정도로 말랐다. 체중을 물었더니 “노코멘트”란다. “흐흐, 영화 속
○ 밤이 아름다운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매력은 밤에 빛난다. 그 이유, 첫째. 기온이 내려가서다. 우기인 지금(12월)이 특히 그렇다. 싱가포르에서는 요즘 날씨를 최고로 친다. 나도 10여 차례 다녀왔지만 시원하다고 느끼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둘째, 사랑스러운 야경이다.
최근 ‘컬트 와인(소량 생산되는 최고급 와인)’으로 불릴 만한 와인을 생산하는 미국의 와이너리 오너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했다. ‘콜긴’ 와인을 생산하는 콜긴 셀러스의 앤 콜긴 대표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엠뷸네오’의 그레그 린 대표가 방한해 각각 1일과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