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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때문에 2월이 온 것 같지 않았는데도 벌써 반이나 지나버렸다. 마음은 벌써 봄을 향해 가고 있는 때. 3월이 되기 전 겨우내 함께하던 어그와 헌터 부츠에서 눈을 돌려 신발 정리를 해봐야 할 시기가 왔다. 날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럽게 플랫 슈즈 구매욕이 높아지기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는 피곤하다. 강추위에도 포기하지 않은 하이힐과 스커트 때문에 무릎이 시리다. 당장 푸껫의 휴양지로 날아가고 싶지만 지난달 ‘지른’ 핸드백을 생각하면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따듯한 아랫목에 누워 피로를 풀자니 스타일이 살지 않는다. 차
프랑스 고급 화장품 브랜드 ‘올랑’이 좀 더 젊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 뒤 한국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올랑의 장루카 지라우디(사진) 사장을 ‘위크엔드 3.0’이 e
《누구든 이런 여행을 한 번쯤은 꿈꿀 터이다. 혼자 무작정 열차에 올라 아무 생각 없이 차창을 스쳐 지나는 낯선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아무 곳에나 내려 발길 닿는 대로 쏘다니는…. 내 생애 꼭 한 번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반드시 포함시킬 낭만여행이 아닐까
12일 오전 10시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불과 3일 전까지만 해도 한라산은 40cm가 넘는 폭설로 입산이 통제됐던 터였다. 눈 덮인 한라산 등산에 도전하는 일행은 기자를 포함해 70여 명. 대부분이 아마추어였지만 한 명만은 누구나가 아는 ‘프로 중의 프로’였다.
55년 만의 이상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던 입춘(立春) 날. 명동 거리를 걷다 문득 궁금해졌다. 얼마나 많은 여성이 양털로 만든 부츠를 신고 있는 걸까. 거리에 멈춰 서서 세어보았다. 대략 10명에 6명꼴. 캐주얼에서 정장까지 입은 옷에 상관없이 발끝은 모두 양털부츠였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를 앞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는 슈퍼볼에서 상영될 30초짜리 광고를 두고 상당히 외설스러운 논란이 벌어졌다. 온갖 가십이 끊이지 않는 ‘할리우드다운’ 장면이었다. 내용인즉슨 이렇다.
《‘재벌녀’의 패션은 언제나 화제다. ‘예산 제약하 선택’이라는 경제학의 기본 원칙이 그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럭셔리와 캐주얼 사이를 오가며 자유롭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간다. 호텔 재벌 힐턴가(家)의 딸들은 연예계의 톱스타를 능가할 정도의 화제를 몰고
유명 패션디자이너든, 패션계에 첫발을 내디딘 신참 디자이너든, 아니면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이든 각각 그들만의 패션에 대한 정의와 철학이 있을 것이다. 건축을 전공했던 디자이너 잔프랑코 페레는 패션을 ‘인체 위에 집을 짓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집이 가지는 공
세계 화이트닝 화장품 시장의 진화는 한국 소비자들이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여성들이 유독 ‘집착’해 온 화이트닝 트렌드가 ‘뷰티 한류’를 타고 주변 국가로 전파됐기 때문이다. 미백 개념이 없던 서양인들도, 다소 인종차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
살을 에는 것 같은 한파 속에서도 패션계는 벌써 봄이다. 본격적인 2012년 봄여름 상품들을 백화점에 속속 진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가방 브랜드 두 곳이 올해 봄여름 상품들을 선보이는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두 곳 다
“디저트에도 마리아주(음식과 와인의 조합)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위그 푸제 ‘위고 & 빅토르’ 총주방장은 7일 서울 중구 장동충 신라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많은 사람이 디저트와 어울리는 와인으로 프랑스 소테른 지역에서 난 소테른 와인을 꼽지만 사실 이
사랑을 고백하는 데 필요한 것이 용기만은 아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진심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려는 배려는 필수다. 소중한 사람이 있는, 또는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특급호텔들은 올해도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내놓았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
“반갑습니다.” 185cm, 87kg 거구에서 나오는 묵직한 바리톤 목소리가 카페 안에 울려 퍼졌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진웅(본명 조원준·36)이다. ‘뿌리 깊은 나무’(SBS)에서 세종(한석규)을 호위하던 조선 제일검 무휼, ‘퍼펙트게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