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버클리 닉쿤요? 닉쿤에게 미안하고 부담스럽죠.”2010년 여름, SBS ‘스타킹’에서 2PM 닉쿤을 닮은 피아니스트로 대중에게 알려진 작곡가이자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25·버클리음대).‘버클리 닉쿤’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연극 ‘국화꽃 향기’ 음악감독, 뮤지컬 배우,
클럽을 젊은이들의 ‘하류 문화’ 정도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지만 클럽은 본질적으로 자유롭게 음악과 춤을 즐기는 장소다. 클럽에선 대형 자본에 매이지 않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창작 정신을 담은 ‘인디 음악’을 선보인다. 때로는 일렉트로니카, 힙합음악 속에서 몸을 흔
2000년대 중반, 몇 해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던 기자는 2005년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 2006년 네덜란드의 디자인 듀오 ‘빅토&롤프’가 스웨덴의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H&M과 만나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습을 봤다. ‘프렌치 시…
봄이 오면 크고 작은 경조사가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윤달이 있는 4월을 피해 3월 결혼식이 유독 많은 편이다. 즐거운 일이지만 옷장 앞에 서면 자연스레 뭘 입을지 옷 고민도 함께 따라온다. 봄처럼 화사하게 차려입고 싶으면서도 단정한 차림새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이번 겨울은 유독 길었다. 방구석에 처음으로 곰팡이가 피어올랐다. 춥고 어두운 방에서 시름시름 시들어가던 봄 처녀. 다음 주가 경칩(驚蟄)이라는 걸 알고서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그래, 이제 햇볕을 쬘 시간이야. 그러나 몸은 마음과 달랐다. 봄 처녀는 이제 손수건만한
자외선은 여성 피부에만 해로울까? 대답은 당연히 ‘아니요’다. 남성에게도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줄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먹어주는’ 오빠로 남고 싶다면 화장품도 각각의 특성을 알고 골라 쓰는 노력
“엄마, 가지 마!” 운전석에 앉은 젊은 엄마는 애타게 창문을 두드리는 어린 쌍둥이 남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잡고 곧장 속력을 냈다. 어느덧 런던 국회의사당 앞. 이제 막 하원의원이 된 34세 마거릿 대처의 눈에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올봄 ‘신상(신상품)’ 구두의 특징은 ‘서정적 미니멀리즘’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실용적이면서 간결하지만 군데군데 예술적 감각을 더한 게 특징이다. 아찔한 하이힐부터 건축물을 쌓아올린 듯한 블록힐에 작은 장식을 가미한 게 눈에 띈다. 특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색깔과
《북위 45∼25도, 3000km가량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일본열도. 큰 섬 네 개로 이뤄졌지만 그 중심은 늘 혼슈, 거기서도 교토(京都)와 도쿄(東京)였다. 두 도시의 공통점은 ‘수도’다. 교토는 나라(奈良)에서 천도한 794년부터 메이지유신(1868년)까지, 도쿄는 이후 지금까지
“애매합니다잉” “간디 작살” 등 유행어가 쏟아진다. 못 보던 개그 프로그램이 줄줄이 생겨나고, 노장 개그맨들까지 돌아왔다. 바야흐로 개그 전성시대다. KBS2 ‘개그콘서트’는 전국 시청률 20%를 넘었다. 밤 12시에 하는 SBS ‘개그 투나잇’도 전국 시청률 9%를
“I’m like a supervisor. 널 통제하는 kaiser.” ‘캣우먼’처럼 가죽 의상에 지팡이를 들고 묘한 눈빛으로 “내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주문을 외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미료 제아 나르샤 가인)의 래퍼 미료(본명 조미혜·31). 그가 이번엔 남자…
■ MOVIE◆ 러브픽션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매다가 서른한 살이 되도록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 주월은 베를린 영화제에 선배를 따라갔다가 모든 게 완벽한 영화사 직원 희진을 만난다. 첫눈에 그녀의 포로가 되어 버린 주월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희진을 애인
기자는 두피 쪽에 온몸의 신경이 집중돼 있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을 택한 숙명 때문이기도 하고 두피가 민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마사지를 받을 때도 얼굴보다는 두피를 지압해 주는 것이 더 좋았고, 미용실도 웬만하면 머리를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은 노랑 개나리꽃도, 핑크빛 진달래꽃도, 연둣빛 어린 새싹도 아니다. 그보다 먼저 패션이 핑크빛 노란빛으로 물이 든다.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지겨운 블랙을 벗어나 봄을 향해 가고픈 여심(女心)을 어떻게 말리랴. 특히 올해 봄은 특별하다. 세
봄이 왔음을 말해주는 아름다운 봄 색깔. 보기엔 좋지만 스타일링하기 쉬운 아이템은 아니 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총천연색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간 ‘패션 테러리스트’로 찍힐 수 있다. 그렇다면 노랑, 초록, 주황, 분홍 등 트렌디한 색깔을 어떻게 코디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