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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작나무를 그리워하는 것은 자작나무가 하얗기 때문이고 자작나무가 하얀 것은 자작나무 숲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때 묻지 않은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친구여, 따뜻한 남쪽에서 제대로 사는 삶이란 뭐니 뭐니 해도 자작나무를 찾아가는 일 자작나무숲에 너와
《다문화가정의 메카로 등록 회원만 800명이 넘는 서울 북가좌동 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겨울 찬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3층 강의실에는 학교를 마친 다문화가정 초등생 어린이들이 모여들었다. 15명의 어린이가 재잘거리며 기다리는 강의는 바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게 되며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이 아니다.” -유한준, ‘석농화원’에서》 ●경매시장 달구는 ‘궁극의 취향’ 아트 컬렉션 세계 경제가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에 떨고 있는 이 시점에도 끄
《여자에게 겨울은 여러모로 아쉬운 계절이다. 두꺼운 코트에 장갑과 목도리로 꽁꽁 무장하다보면 멋을 포기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런 여성들에게 네일 제품은 분위기 반전을 도와주는 비장의 무기. 약속 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는 단 몇 분만 투자해도 강렬하고 세련된 인상
지천으로 깔린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맛에 길들여진 세대에게 인스턴트커피는 좀처럼 입맛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요즘 신혼부부들에게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커피머신이다. 집에서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마시고 싶은데 귀찮은 과정은 질색이라면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79)의 집무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오브제는 하얀 캔버스 위에 큰 점 하나만 콕 찍힌 담백한 회화였다. 이우환 작가의 대표작, ‘조응’(1998년). 이 작품을 보고 ‘여백의 미’만 한없이 떠올리는 기자와 달리 유 회장은 이 그림을 “역동적이
1970년대에는 자동차가 부의 상징이었고, 1980년대에는 자수성가의 증명서였다. 당시의 자동차는 어디까지나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이었지만, 1990년대 들어서부터 조금 다른 용도로 쓰이기 시작했다. 압구정동, X세대, 오렌지족이 뜨면서 ‘야타족’이라는
《지난달 4일 오전 이시가키 섬(오키나와 현). 페리 터미널 한 식당에서 라멘을 먹고 있는데 TV에서는 해상 격전이 생중계 중이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상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밀어내는장면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식당 주인을 포함해 누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 그럼에도 수중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신비로운 물속은 잠수하면 볼 수 없는 것도 아니나 비용이 들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이게 아쿠아리움(수족관)이 탄생한 배경이다. 수중을 지상으로 옮긴 셈인데 이런 게 지구촌에 320여 개 있다. 국
《마스터 블렌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낯선 내 직업이다. 커피업계에 바리스타, 와인업계에 소믈리에가 있듯이 위스키 업계에는 최상의 위스키를 만들어 내기 위한 위스키 배합비율과 맛을 결정하는 마스터 블렌더가 있다. 그게 내 직업이다. 명함에 마스터 블렌더라
송지효(32)처럼 바쁜 여배우가 있을까. 송지효는 지난 몇 년 동안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그것도 모자라 ‘한밤의 TV연예’를 진행했고, ‘런닝맨’으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진출했다. 요즘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자칼이 온다’를 홍보하고자 바쁜 나
“1965년 당시 최고 인기 선물은 6kg짜리 설탕. 값은 780원이었다. 5000원인 양복지는 최고급 선물이었다.”(동아일보 1995년 8월 27일자 기사 중) 신세계백화점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기사의 일부다. 기사에 나오듯 양복지(양복을 지을 옷감)는 1960, 70년대에…
《아직 회사에서 제작해 주는 평범한 명함만 사용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진정한 럭셔리를 경험하지 못했다 할 수 있다. 세계에서 몰려든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인 뉴욕에선 자신의 신분과 개성을 드러내는 개인용 문구(Personal Stationery)가 고급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