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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배려의 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4/134175793.4.jpg)
벽은 없지만 노크는 해주세요. 인기척도 없이 들어오면 녹찻잎들이 당황할 수 있어요. 차밭에도 나름의 사생활이 있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내전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42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4/134175779.4.jpg)
사람인지 괴물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거대한 육체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한 손은 자신의 가슴을 쥐어뜯고, 한 발은 제 몸통을 무참히 짓밟는다. 원래는 하나였을 신체는 기괴하게 뒤틀리고 분열돼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다. 잔혹한 폭력성과 대조적으로 하늘은 지독히도 푸르고, 황량한…
![미디어 대전환, 새로운 균형을 찾다[기고/김종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6/24/134177823.1.jpg)
균형은 어느 한쪽에 머무는 상태가 아니다.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서로 다른 가치와 이해를 조화롭게 맞추어 가는 과정이다. 미디어 정책도 마찬가지다. 기술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제도와 규제는 신중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속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문제는 그 차이가 지나치게…
![미두 시세로 열고 음악방송으로 닫고… 철탑으로 퍼진 조선 첫 라디오[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4/134175822.4.jpg)
《경성 라디오 방송의 빛과 그림자1926년 말 동아일보에는 ‘옥상에서 바라본 경성의 팔방(八方)’이라는 연재 기사가 실렸다. 막 이전을 마친 새 사옥의 낙성(落成)을 기념해 동아일보사(현 일민미술관) 옥상에서 여덟 방향으로 바라본 시가지 풍경을 스케치한 기사였다.》4회차 기사에는 서남…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사진기자 눈으로 본 상반기 ‘영향력 있는 뉴스 이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4/134175836.5.jpg)
올해가 절반 가까이 지났다. 2026년 상반기에도 많은 뉴스 이미지들이 화제가 됐다. 뉴스 사진은 대부분 일회성으로 소비되지만, 반향을 일으켜 이전과는 다른 여론을 만들거나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사진도 있다. 사진기자 개인적인 관점으로 상반기 뉴스 이미지 중 이른바 ‘영향력 있는’ …
![[횡설수설/신광영]‘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70122.1.jpg)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4월 27일 부산의 한 교차로. 부산시장에 출마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38)가 출근길 유세를 위해 흰색 승용차 앞으로 다가갔다가 갑자기 주저앉았다. 승용차 운전석 문에선 갈색 액체가 흘러내렸다. 정 후보한테서 상황을 들은 개혁신당 측 설명은 이랬다. …
![[오늘과 내일/장원재]선거 없는 해 재외선거관은 뭘 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70089.1.jpg)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 도입을 앞둔 2011년부터 총 176명의 재외선거관을 해외 공관에 파견했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었다. 그런데 재외선거가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은 각각 4년, 5년마다 돌아온다. 그러면 선거가 없는 해에 파견된 선거관은 뭘 했을까.한 선거관은 현지 한국학…
![[동아광장/허정]대미투자특별법에 중소기업의 자리는 있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70086.1.jpg)
노자는 도덕경에서 “아름드리 큰 나무도 털끝 같은 씨앗에서 생겨나고, 아홉 층의 누대도 흙을 쌓아 올려 세워지며, 천 리 길도 결국 발밑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나는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로 이제 막을 올린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보…
![[광화문에서/김현지]앤스로픽 ‘페이블5’ 사태가 일깨워 준 세 가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70077.1.jpg)
미국 인공지능(AI) 회사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 ‘페이블5(Fable5)’가 시장에 출시됐다가 3일 만에 사용 중지됐다. ‘페이블’이라는 이름은 라틴어 ‘파불라(fabula·이야기)’에서 따온 것인데, “성능이 너무 뛰어나 위험하다”며 일부에게만 공개된 ‘미토스(Mythos)’의 대중…
![[글로벌 현장을 가다/유근형]“40도 폭염에 에어컨 규제?”… 佛 친환경 정책 논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67836.4.jpg)
《‘에어컨 규제’ 논란에 휩싸인 파리22일(현지 시간) 낮 프랑스 파리 주거 밀집 구역인 15구의 대형 전자제품점 ‘불랑제’를 찾았다. 선풍기,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매장 지하 1층이 텅텅 비었다. 판매점인지, 빈 창고인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최근 프랑스, 스페…
![AI 시대, 우린 무얼 상상하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1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67865.4.jpg)
“상자 속에 있었던 건 엄마(나)였구나.”―고레에다 히로카즈 ‘상자 속의 양’아이를 잃은 부부가 아이와 똑 닮은 모습과 기억의 정보를 가진 휴머노이드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 ‘상자 속의 양’은 그 설정만으로는 어딘가 진부해 보인다. 처음에 낯설어하던 부부는 휴머노이드에게 …
![[고양이 눈]평정심이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67881.4.jpg)
비를 막아주려던 우산이 바람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비록 우산은 뒤집혔지만 주인은 아무 일 없는 듯 걸어가네요. 당황한 건 우산뿐인 듯합니다.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에서
![중국을 오해한 20년, 한국이 놓친 것들[기고/허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6/23/134170056.1.jpg)
2007년에 중국 베이징대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중국 대학은 오전 8시부터 1교시 수업이 시작되지만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했던 터라 전혀 문제가 없었다. 1교시 수업 강의실에는 일찍 도착해서 아침으로 먹은 만두, 전병 등 별로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진동했다. 화장은 고사하고 머…
![소니의 시력을 앗아간 범인은? 시각 센서 아닌 정보 처리하는 뇌![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69995.1.jpg)
《두부 외상 후 찾아온 시각 이상영화 ‘F1: 더 무비’의 주인공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는 1990년대 포뮬러1(F1)에서 가장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경기 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 이후 도박에 빠졌고, 개인 파산은 물론이고 가정 파탄까지 겪게 된다. 자신의 재능을 믿으며 꿈으…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는 난기류는 왜 예측 못 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3/134169364.3.png)
2024년 5월 20일 영국 런던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싱가포르항공 321편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난기류에 휘말리면서 이 비행기에 탔던 승객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난 적이 있다. 최근 이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 보고서가 공개됐다.‘하늘속談’ 1월 28일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