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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물 한 모금에 수육 한 점… ‘칼국수 도시’서 누리는 호사[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국물 한 모금에 수육 한 점… ‘칼국수 도시’서 누리는 호사[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한국 사람들, 가만 보면 면을 참 좋아한다. 도시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면음식이 있을 정도다. 인천이 짜장면의 도시이고, 부산은 밀면의 도시이고, 춘천이 막국수의 도시라면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다. 칼국수라는 게 워낙 대중적인 음식인지라 그걸 특정 도시의 상징적 음식이라고 말하는 건 …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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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에서도 꽁치구이를 먹을 수 있을까[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우주에서도 꽁치구이를 먹을 수 있을까[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이맘때 꼭 먹는 생선이 있다. 가을 꽁치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감칠맛이 최고다. 이 시기를 놓치면 맛의 생명인 꽁치의 풍미가 사라진다. 꽁치는 일본 홋카이도 동쪽 바다와 쿠릴열도에서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온다. 이때 몸에 축적된 에너지인 지방이 최고치가…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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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개딸과 태극기 부대에 포획된 정당

    [송평인 칼럼]개딸과 태극기 부대에 포획된 정당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 등이 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보면 미국 공화당에서는 민주당과는 달리 정치 부적격자의 대선 후보 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의원(delegate)의 게이트키핑(gatekeeping) 기능이 사라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대통령이 나올…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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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김 여사 사무실서 나온 김영선 압수영장

    [횡설수설/신광영]김 여사 사무실서 나온 김영선 압수영장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코바나컨텐츠는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이 되기 전 주요 활동 무대였던 곳이다.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은 곳도, 로봇개 수입업자에게서 고가 수입 시계를 건네받은 곳도 바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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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임수]신용사회 뒤흔드는 ‘금융 계급제’

    [오늘과 내일/정임수]신용사회 뒤흔드는 ‘금융 계급제’

    한국은행이 만든 어린이 경제교육 동영상을 보면 ‘신용’에 대해 이렇게 가르친다. “신용이 나쁜 사람으로 분류되면 돈이 필요해지더라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렵고, 다행히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이 좋은 사람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신용이 재산이에요.”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은 금리…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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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토지거래허가 시대의 ‘시계 제로’ 부동산시장

    [광화문에서/이새샘]토지거래허가 시대의 ‘시계 제로’ 부동산시장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났다.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거래 자체가 매우 어려워지며 그 오름 폭 자체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 하지만 집을 사고팔 때마다 구청 허가를 받으라는 유례없는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시계 …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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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현대판 ‘귀족의 가면’, 워싱턴에 번지는 ‘마러라고 얼굴’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현대판 ‘귀족의 가면’, 워싱턴에 번지는 ‘마러라고 얼굴’

    정치인의 외형은 보도사진에서 뉴스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사진기자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표정, 자세, 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 정치인들의 사진에서 유독 눈에 띄…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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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누군가의 작은 손길

    [고양이 눈]누군가의 작은 손길

    통 안에 ‘나눔’의 우산이 담겨 있습니다. 갑작스레 비를 만난 청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겠네요. 사용한 우산이 다시 돌아와 선순환이 이어지기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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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와 이미지 사이[이은화의 미술시간]〈399〉

    실제와 이미지 사이[이은화의 미술시간]〈399〉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진실보다는 믿고 싶은 쪽을 선택하고, 익숙한 틀 안에서만 대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보이는 것과 실재하는 것은 결코 동일할 수 없는데도 말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1933년·사진)은 바로 이 인지의 습성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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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는 걷기 인프라? 보행 친화 도시로 이사하니 일 1100보 더 걸어[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도시는 걷기 인프라? 보행 친화 도시로 이사하니 일 1100보 더 걸어[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도시 구조와 신체활동의 관계최근 학회 참석을 위해 일주일 동안 서울에 머물렀다. 세종시에 거주하며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일상인 내게 그 일주일은 사뭇 다른 경험이었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했는데, 며칠이 지나자 다리에 기분 좋은 피로감이 느껴졌다. …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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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93년 12월 4일 종묘의 터를 잡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393년 12월 4일 종묘의 터를 잡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깜짝 놀랐을 때 흔히 “혼이 나갔다”, “넋이 빠졌다”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혼’과 ‘넋’은 바로 혼백(魂魄)을 뜻한다.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믿었다. 혼은 영혼, 백은 육신을 가리킨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혼은 사당에…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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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존’만으로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기고/우범기]

    ‘보존’만으로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기고/우범기]

    지구의 환경수용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 인구가 8배나 증가하고 자원 고갈 속도가 회복력을 상회하면서, 환경 위기를 방어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국제사회는 탈탄소 산업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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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분노 미끼’

    [횡설수설/우경임]‘분노 미끼’

    옥스퍼드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분노 미끼(Rage bait)’를 선정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분노나 짜증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도록 설계된 온라인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속어인 ‘어그로 끌다’, ‘낚시질하다’와 뜻이 통한다…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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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

    1년 전 12월 3일 밤을 뒤흔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국회에 난입한 군인들은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총을 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대통령, 헌법 기관인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겠다며 케이블 타이에 야…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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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준 칼럼]당신은 왜 법조인이 되었는가?

    [박상준 칼럼]당신은 왜 법조인이 되었는가?

    “당신은 왜 경제학자가 되었는가”라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적당히 성적에 맞춰, 선생님과 부모님이 권유하는 대로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유학을 준비하던 친구로부터 미국 대학의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받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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