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김순덕 칼럼]정실인사도 부패다

    [김순덕 칼럼]정실인사도 부패다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한 달이 넘었다. 지난달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면서 지금껏 비어 있다.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5년 만에 국회에서 부결되자 대통령실은 “야당의 일방적 반대로 초유의 사법부 장기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1988…

    • 2023-10-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대통령 심판’했던 보선, 대통령실 문책은 왜 없나

    [김순덕의 도발]‘대통령 심판’했던 보선, 대통령실 문책은 왜 없나

    동아일보 19일 자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4역과 오찬 뒤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는 사진이 실렸다. 햇살이 눈 부셨는지 윤 대통령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고 시커먼 양복을 입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이 서열대로 뒤를 따르는 맥락 없는 모습이었다. 기사 제목…

    • 2023-10-20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대통령 리스크’, 국힘은 말 못하는 선거 후유증

    [김순덕 칼럼]‘대통령 리스크’, 국힘은 말 못하는 선거 후유증

    차라리 선거에 지는 게 낫다는 말은 대놓고 할 소리는 못 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수박’으로 찍히기 딱 좋다. 국민의힘 같으면 ‘내부 총질하는 자’로 걸릴 수 있는 불온한 발언이다. 그런 말이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은밀히, 그러나 끈덕지게 나왔다. 물론 표면적으론 윤석열…

    • 2023-10-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애먼 선거다.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이 또 출마한 것이 곱게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5월 대법원 유죄 판결로 자리에서 내려온 선출직 공직자가 석 달 만에 광복절 사면복권을 받고, 두 달 뒤에 바로 그 자리로 보선 공천을 받는것도 전례가 없다. …

    • 2023-10-06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이재명의 ‘허언증(虛言症)’ 한가위 선물

    [김순덕 칼럼]이재명의 ‘허언증(虛言症)’ 한가위 선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마디는 민생이었다. 27일 새벽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그는 서울구치소 문 앞에서 “이제 모레면 즐거워해야 마땅한 추석이지만 국민들의 삶은 참으로 어렵기 그지없다”고 했다. 휠체어에서 내려와 지팡이를 짚고 선 야당 대표의 말은 상투적임에도, 고마웠다.…

    • 2023-09-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文, 그리 잘했다면 정치 복귀하라

    [김순덕의 도발]文, 그리 잘했다면 정치 복귀하라

    이건 거의 국민 기억력 테스트다.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 난 지금의 남북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더해 최근의 외교행보까지 한반도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여의도 ‘9·19 평양공동선언 5주…

    • 2023-09-22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끝낼 수 없는 이재명의 ‘단식 정치’

    [김순덕 칼럼]끝낼 수 없는 이재명의 ‘단식 정치’

    야당 대표 김대중(DJ) 평민당 총재의 단식장에 여당 대표인 김영삼(YS)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찾아온 건 단식 4일째였다. 1990년 10월 DJ는 ‘3당 합당 비밀각서’에서 드러난 내각제의 포기, 지방자치제 실시 등을 주장하며 당사 총재실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터였다. 징하고…

    • 2023-09-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독재 정권에 게릴라전으로 맞섰던 언론인 이채주

    [김순덕의 도발]독재 정권에 게릴라전으로 맞섰던 언론인 이채주

    무기한 단식투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페북에 썼다.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 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현 정부가 다 잘한다고 쉴드 치진 않겠다. 그러나 이재명 자신이 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

    • 2023-09-07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누가 ‘귀신 잡는 해병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가

    [김순덕 칼럼]누가 ‘귀신 잡는 해병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가

    ‘당신들은 모르실 거예요/이 땅에 태어난 여자들은/누구나 한때 군인을 애인으로 갖는답니다’. 시인 문정희는 ‘군인을 위한 노래’에서 이렇게 썼다. 소녀 때는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고 처녀 때는 군대로 면회를 가고 어느 중년의 오후 군복 벗은 그를 우연히 만나 속으로 조금 울기도 한다고…

    • 2023-08-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오염수 반일-반정부 선동 민주당, 국제망신이다

    [김순덕의 도발]오염수 반일-반정부 선동 민주당, 국제망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말은 참 잘한다. 24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두고 그는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25일엔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국민과 역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는 일본 정부와 기시…

    • 2023-08-25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대통령부터 달라지겠다”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가

    [김순덕 칼럼]“대통령부터 달라지겠다”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난 사이, 국내는 ‘옷로비 사건’으로 들끓고 있었다. 김대중(DJ) 대통령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나라의 위상을 높여보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는데도 정상외교는 신문 한쪽 구석에’ 실렸고(김대중 자서전), 기자들 관…

    • 2023-08-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눈 떠보니 후진국…‘잼버리 트라우마’ 어쩔 것인가

    [김순덕의 도발]눈 떠보니 후진국…‘잼버리 트라우마’ 어쩔 것인가

    12일 막을 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긴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세상에, 영국 청소년들이 폭염보다 화장실이 더 끔찍하다고 사흘 만에 캠핑장을 뛰쳐나가다니.매트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대장이 BBC방송에 대고 “수천 수만 명이 쓰는 화장실을 규칙적으로 치…

    • 2023-08-11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북조선·서조선·거대조선… ‘NK모델’ 세계로 뻗쳤다

    [김순덕 칼럼]북조선·서조선·거대조선… ‘NK모델’ 세계로 뻗쳤다

    좌중우러.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지난달 27일, 북한 김정은은 좌우에 중국 대표와 러시아 대표를 세우고 주석단 중앙에 섰다. 공식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 북에서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그날, 열병식을 보기 위해 김정은의 양편에 선 양국 대표는 자신들의 조국이 요즘 ‘…

    • 2023-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의 도발] 정전 70주년에 돌아본 좌파와의 협상법

    [김순덕의 도발] 정전 70주년에 돌아본 좌파와의 협상법

    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늦었지만 당연한, 기구한 역사가 불러온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그는 나라를 지켜냈을 뿐 아니라 휴전회담에 한국 측 대표로 참여…

    • 2023-07-28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 칼럼]‘무정부 상태’ 오송 지하차도, 이태원 참사와 뭐가 다른가

    [김순덕 칼럼]‘무정부 상태’ 오송 지하차도, 이태원 참사와 뭐가 다른가

    ‘막을 수 있는 참사’라는 말이 또 나왔다. 112신고 무시, 제 할 일 안 한 지방자치단체-경찰-소방당국의 “네 탓” 공방, 경찰 수사 착수, 높은 사람들의 복장 터지는 대응까지. 14명이 희생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작년 10월 이태원 참사 때와 통탄할 만…

    • 2023-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