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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조종엽]한강과 진눈깨비

    [@뉴스룸/조종엽]한강과 진눈깨비

    소설가 한강이 맨부커상을 받은 다음 날인 18일 후속 기사를 쓰기 위해 서점에서 그의 책을 급히 찾았다. 다른 책은 동이 났고, 첫 소설집인 ‘여수의 사랑’만 남아 있기에 얼른 집어 들었다. 책에는 작가의 1994년 신춘문예 당선작을 포함해 1995년까지 발표된 작품이 담겨 있었다. …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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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유종]‘철강’ 피츠버그의 변신

    [@뉴스룸/이유종]‘철강’ 피츠버그의 변신

    인도 출신 바이슈 크리슈나무르티는 지난해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재활용 로봇 제작회사 클린로보틱스를 세웠다. ‘버릴 물건은 없다’는 어머니 말씀을 되새기며 재활용 로봇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창업육성 프로그램 알파랩기어의 도움을 받아 자금 사무실 장비를 마련했다. 피츠버…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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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신원건]사진기자의 ‘직업병’

    [@뉴스룸/신원건]사진기자의 ‘직업병’

    특정 직업에 오래 종사하다 보면 안 좋은 습관이 배기 마련이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직업병’이다. 사진기자도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 필자가 직접 겪고 있는 증세를 중심으로 분류해 봤다. 다른 기자들에게 다 해당되지는 않는다. 우선 ‘백안(白眼)증’이다. 흰자가 많이 보이는, 일…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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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근형]“각자도생 해라”

    [@뉴스룸/유근형]“각자도생 해라”

    충분히 잘 알고 있지만 막상 귀로 들으면 섭섭해지는 말이다. ‘아무도 너를 책임져줄 수 없으니, 스스로 알아서 잘 해내라’란 의미다. 2014년 세월호,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올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취재하며 보니 각자도생을 ‘삶의 모토’로 삼는 사람이 더 많아…

    •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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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재영]느려 터진 한국 철도

    [@뉴스룸/김재영]느려 터진 한국 철도

    최근 중국 언론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수주전과 관련한 기사가 실렸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까지 350km 구간을 연결하는 최대 150억 달러(약 17조7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기사는 중국 컨소시엄이 기술력과 비용에서 앞서 있다며 수주 성공…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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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택동]다음 기회는 많지 않다

    [@뉴스룸/장택동]다음 기회는 많지 않다

    4·13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난 뒤 정치권의 관심사 중 하나가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달라질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그 후 한 달이 지나면서 박 대통령은 이 질문에 두 가지 답을 내놨다. 첫 번째는 13일 열린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회동이었…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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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신수정]‘착한 기업’이 오래간다

    [@뉴스룸/신수정]‘착한 기업’이 오래간다

    요즘 소위 ‘나쁜 기업’들이 뉴스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까지 옥시 제품 판매 중단에 동참하면서 역대 최고 강도의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 40대를 중심으…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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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조영달]현실과 이상 사이

    [@뉴스룸/조영달]현실과 이상 사이

    서울시청 6층 박원순 시장의 집무실 한쪽 벽에는 특별한 모양의 책장이 있다. 하나는 왼쪽으로, 또 다른 하나는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다. 가운데 ‘V’자 형태의 책장이 두 책장의 균형을 잡아주는 모양새다. 박 시장은 기울어진 책장이 빈부격차와 노사갈등, 세대갈등, 지역갈등으로 첨예하게 …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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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임희윤]그 많던 LP는 어디에?

    [@뉴스룸/임희윤]그 많던 LP는 어디에?

    “아! 그거 우리 집에 LP로 있었는데…. 그게 30만 원이라고? 아우, 이사할 때 버렸는데!” 이 비슷한 말을 1년에 몇 번 듣는다. 요즘 LP 레코드 값이 금값이다. 당대엔 수십만 장 팔린 베스트셀러, 집집마다 전축 옆에 하나씩 꽂아뒀던 음반들도 요즘 중고로 구하려고 보면 몇만…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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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승건]‘벽’ 같았던 교육공무원

    [@뉴스룸/이승건]‘벽’ 같았던 교육공무원

    “그러니까 모든 절차를 거친 뒤 다시 오세요.” 교장 선생님은 단호했다. 무슨 말을 해도 결론은 “규정대로 하라”였다. 동아일보는 요즘 ‘평생행복 생활체육’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운동으로 건강을 다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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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성열]레스터시티 기적의 비결

    [@뉴스룸/유성열]레스터시티 기적의 비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1884년 창단 이후 1, 2부 리그를 오르내리며 하위권만 전전했던 레스터시티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전 도박업체들이 정한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률은 5000분의 1(0.02%).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1만 원을 걸면 5000만 원…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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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신민기]내수활성화, 만병통치약?

    [@뉴스룸/신민기]내수활성화, 만병통치약?

    며칠 전 부서 회식 자리에서 한 후배가 휴가 때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했다. “역시 경제부 기자라 휴가도 내수 살리러 국내로 가는구나.” 경제부 기자들다운 싱거운 농담이 오갔다. “그러고 보니 오늘 회식도 내수 살리기네요. 그런 의미에서 탕수육 하나 더 시켜도 될까요?” 6일이 …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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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박재명]관광객 비하는 이제그만

    [@뉴스룸/박재명]관광객 비하는 이제그만

    다른 나라나 지역 사람을 낮춰 부르는 표현은 어느 사회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은 통상 인접한 지역이나, 국경을 접한 이웃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발달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인을 욕할 때 자주 쓰는 ‘양키’란 표현도 원래 미국 남부인들이 북동부 사람들을 비하해 부르던 표…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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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노지현]2300원짜리 소비자

    [@뉴스룸/노지현]2300원짜리 소비자

    지난 주말 대형마트 합성세제 코너에는 ‘할인’ ‘전단 상품’ 표시가 크게 붙어 있었다. 옥시크린이나 관련 상품을 약 2000원씩 깎아주는 행사였다. 평균 1만6000원짜리 큰 병 하나가 1만4000원으로 내려가니, 꽤 큰 할인행사였다. 그러나 주부들 발길은 쉽게 옥시로 향하지 않았다.…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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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창덕]독특함이 가지는 경쟁력

    [@뉴스룸/김창덕]독특함이 가지는 경쟁력

    영국 가전업체인 다이슨은 독특한 기업이다. 모든 청소기업체들이 먼지봉투 교체로 추가 수익을 남길 때 다이슨은 과감하게 먼지봉투가 없는 청소기(1993년)를 세상에 내놓았다. 선풍기란 자고로 날개가 돌아가면서 일으키는 바람을 활용한다는 상식을 깨고 날개 없는 선풍기(2009년)를 개…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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