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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곳곳의 하늘을 회색빛으로 뒤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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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1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 인근 연안부두로 다가가자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에 기침이 절로 났다. 중국으로 출항하기 위해 대기하는 여객선 굴뚝에선 까만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장소를 옮겨 인천 연수구 선광부두에 가니 정박해 있는 컨테이너선에서도 끊임없이 연기가 나왔…

미세먼지가 임신한 지 37주 이전에 태어나는 미숙아를 낳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경희대병원과 국립암센터, 강동경희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2010~2013년 태어난 신생아 174만2183명의 기록과 임신부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한 지역에 사는 임신부가 …

서울시 환경단속반 관계자가 1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선진운수에서 마을버스의 배출가스 점검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봄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7개 시도와 함께 전국 430여 지점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뉴시스
LG전자는 광주시 및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광주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광주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시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처음 시행된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올해 편성된 예산 중 미세먼지 관련 예산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도 2020년도 예산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국민참여예산을 접수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국민참여예산제도 홈페이지에…

한국이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조사를 벌이겠다고 하자 중국 공산당의 입인 환구시보가 “공동협상을 하자”며 꼬리를 내렸다. 중국 당국의 속내를 대변하는 환구시보는 18일 한국 국립환경과학원이 NASA와 제2차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를 …
![[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아직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는 힘든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18/94604028.1.jpg)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청와대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사실상 수락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날 반 전 총장을 만나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안을 받은 반 전…
지난해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연간 약 4조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 하루 평균 158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생산 활동에 …

미세먼지 때문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으로 따지면 4조원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계산했을 때 연간 약 4조23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

요즘 달갑지 않은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저도 너무 바쁘네요. 제 이름은 마스크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뿌연 하늘 아래서 쉴 새가 없습니다.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든 상황인데도 어디에선 마스크가 눈칫밥 신세가 된 듯합니다. 일부 골프장에선 캐디들이 마음대로 마스…
![[뉴스룸/한우신]‘뿌연’ 미세먼지 대책… 멀어지는 국민 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15/94552203.1.jpg)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은 지난주 서울시청 앞을 지나다 목격한 일이다. 청사 옆 흡연공간에서 나온 남성이 턱 아래로 내렸던 마스크를 올려 입과 코를 가리더니 뿌연 하늘을 슬쩍 바라보곤 발걸음을 재촉했다. 실소(失笑)가 새나왔다. 아무리 미세먼지가 심하다 해도 직접 들이마시는 담…

“저 빨간색은 ‘경보’ 표시예요. 배출 허용기준을 넘었다는 의미죠.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사업장에 확인을 요청할 겁니다.” 신원근 한국환경공단 대기환경처 대기관제팀 차장은 14일 인천 서구 환경공단 본사 종합관제센터 내 스크린을 보며 말했다.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수도권 …

“치이익∼.” 13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가 소고기를 무쇠철판에 올리자 고기 익는 냄새와 경쾌한 소리가 코와 귀를 자극했다. 식욕을 억누른 채 초미세먼지(PM2.5) 측정 기기를 켰다. 기기는 한국환경공단 등 정부 기관에서 쓰는 미국 TSI사의 ‘더스트 트랙 8530’이었…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완전한 퇴출을 목표로 한 경유차 감축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후 경유차 폐차와 친환경 자동차 전환 등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