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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세월호 유가족 일부와 일반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416합창단’이 단상 위에서 ‘함께 가자 우리’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노란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이석기 의원 석방 콘서트’에 참여한 것이다. 단상 아래 3000여 …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해외 전문 기관이 실시한 모형시험에서 외부 충격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이 올해 초 진행한 ‘세월호 자유항주, 침수·침몰 모형시험 용역 결과’를 설명하며 이…

세월호 선체 주변에서 유류품들이 발견됐다. 24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똑바로 세운 세월호 좌측의 철제 지지대 유실 방지망 안팎에서 교복과 가방을 비롯해 희생자들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 다수 발견됐다. 미수습자 유해도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수습자…

MBC가 세월호 참사 자료 화면을 사용해 파문을 일으킨 ‘전지적 참견시점’에 대해 “미필적 고의로 보기 힘들다”는 진상 조사 결과를 내놨다. MBC는 16일 ‘전지적…’ 조사위원회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방송 부분 편집을 담당한 조연출은 세월호 현장이 담긴 뉴스임을 알았…
![[전문]세월호 유가족 “‘전참시’, 고의성 없다는 조사 결과 수용하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16/90105531.4.jpg)
MBC가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고의가 아닌 실수’로 결론내리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 측이 “고의성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7월 초 재개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원인은 8월 초가 돼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11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해수부 수습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준비작업에 생각보다 시…

세월호가 참사 4년여 만에 바로 세워졌다. 미수습자 가족은 “지금까지 4년을 기다렸는데 이제 마무리 단계다. (미수습자) 5명을 꼭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수습자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의 가족인 권오복 씨(64)는 11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

어디 하나 녹슬지 않은 곳이 없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것처럼 시뻘겋게 변해 있었다. 창문이 어디 있는지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부서진 구조물은 선체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침몰 1485일 만인 10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 왼편의 상태는 오랜 시간만큼 처참했다. 하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세우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해상 크레인이 철제 구조물 66개에 연결된 쇠줄을 끌어당겨 배를 최대 각도 40도까지 들어올리고 있다. 세월호 선체는 10일 90도로 세워진다. 목포=박영철 기자 skyblue@donga.…

“엄마가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고 정원석 군의 어머니 박지민 씨(59)가 16일 오전 9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흐느꼈다. 오후로 예정된 합동영결식을 위해 단원고 학생과 교사 영정 및 위패 258위 를 외부로 옮기는 중이었…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16일 “자다 깨어 눈물을 흘리더라도 꿈에서만큼은 유민이와 행복하고 싶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정말 하나님이 있다…
‘쿵’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었다. 컴컴한 물이 사람들을 집어삼켰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배 안엔 단원고 친구들이 아니라 엄마가 있었다. 그 순간 A 씨(21·여)는 땀에 흠뻑 젖은 채 잠에서 깼다. 꿈이라며 스스로를 도닥였지만 질식할 듯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세월호 생존…
“집에서 30분 거리인데 4년 동안 한 번도 오지 못했어요.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만난 대학생 임지은 씨(21·여)와 최정은 씨(21·여)가 끝내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
![[광화문에서/신광영]그 병원 중환자실은 ‘세월호 조타실’ 이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16/89624425.1.jpg)
“신생아가 4명이나 숨졌는데 누구 책임입니까?” 3일 판사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3명에게 똑같이 물었다. 이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세 사람은 당시 병원 기획조정실장 박모 교수, 신생아중환자실장 조모 교수, 수간호사였다. 박 교수는 조 교수의 전임자로 이 병원 신생아 …
세월호 참사 당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구출하다가 막판에 배에서 빠져나온 한 생존자는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에서 누군가가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도 돌아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 자책감을 토로해 행사장을 숙연케 했다. 그런 자책감이 모두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