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58
구독

27일 오후 7시 15분꼐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5분여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장비 20여대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진화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00㎡ 가량의 산림이 소실됐다.산불 발생 지점은 전날 불이 났던 곳과 가까운 지점이었다. 산림당국은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경북 의성 지역 비 소식에 “부디 이 비가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전 트위터)에 의성 산불 현장에 비가 내린다는 보도를 게재하면서 “오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의성 화재 현장을 둘러…

경남 산청·하동 산불 현장에 27일 늦은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경남 내륙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비는 자정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후 8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산불 현장…

“귀가 많이 어두워 재난문자 오는 소리를 못 들으세요. 젊은 사람들이나 신경써서 보는거지. 나이든 사람들한테는 그게 들리겠어요, 어디.”경북 영덕 산불로 어머니를 잃은 김모 씨(65)는 27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울먹였다. 27일에도 화재 지역에서는 재난문자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

“올해 욕심을 내 대출까지 받아 모종을 2배로 더 심었는데…하늘도 참 야속합니다.”27일 오전 11시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에서 만난 박현오 씨(74)는 산불 열기에 묵은 파김치처럼 시들어버린 마늘 모종을 쳐다보다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박 씨는 “마늘 모종을 쓸 수 없게 돼 …

대형 산불 현장에서 힘겹게 버티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담은 게시물들이 SNS에 연이어 올라오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지난 25일 소방관 A 씨는 자신의 SNS에 “어떻게 24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한 소방관이 야외 주차장…

21일부터 이어진 전국 산불이 27일을 기점으로 피해 면적과 사망자 모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됐다. 경남을 시작으로 경북, 울산, 충북, 전북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 영향 구역은 하루만에 약 두 배인 3만5697ha로 불어나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섰다. 사망자…

“오답노트를 잘 만들어 놓고서도 같은 문제를 또 틀린 상황이다.”21일부터 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대 사망자 및 피해 면적을 발생시키자 산불 방재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대책을 내놓지만, 진화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2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부상자 수 모두 잠정 집계치다.지역별로는 경북 의성에서 피해가 가장 컸다. 의성에서는 사망자 23명, 부상자 21명이 확인됐으며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

배우 김유정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8000만 원을, 김고은이 5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김유정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8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김유정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

경북 북부 산불영향구역이 3만3204㏊로 추정되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축구장 면적(0.714㏊) 약 4만 6000개 규모 면적으로, 서울시 면적의 절반을 넘는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도 26명이나 된다.이번 의성 산불은 성묘객 실화, 산청은 예초…

“헬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해. 그래도 어떻게 하겠어. 감수해야지. 여기서 물을 퍼다 날라야 불을 끌 수 있으니까.”27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만난 이차교(86·여) 할머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물을 퍼 나르는 헬기를 근심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이 할머…

“100세 어머니를 영덕으로 다시 모셔 온 지 3주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한이 맺혀요.”27일 오전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한 장례식장. 어머니 이모 씨(100)의 빈소를 지키던 막내아들 김모 씨(65)가 눈시울을 훔치며 말했다. 김 씨는 8개월 전 어머니를 자신…

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경상권 대형 산불로 인해 봄꽃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미 인명과 재산피해 등이 막심한 상황에서 지역 축제들도 줄취소 되면서 지역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행업계는 계엄 사태, 항공기 참사 등 지난해 말 각종 악재에 국내관광이 침체기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확산 방지와 조기 피해 수습을 위해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이하 재난특교세) 5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추가 지원은 대형 산불로 인해 진화 자원의 긴급 투입과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