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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이를 기다립니다. 그럭저럭 밥도 먹고 운동장을 오가면서도 시선은 항상 아이가 돌아올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요.” 세월호가 침몰했던 4월 16일, 딸 다윤 양(17)을 잃었던 아버지 허흥환 씨(50)의 목소리는 이제 덤덤했다. 다윤 양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 가운데 아직 시…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가족의 안전과 행복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 6개월을 맞아 9월 12∼18일 전국의 만 30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6%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과…
새누리당이 해양경찰청 해체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 차원에선 기본적으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원안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당 내부에서 신중론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해경 해체’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여야 협상 과정에서 해경 해체 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이 소유한 부동산들이 줄줄이 법원경매에 나오고 있다. 유 씨 일가와 관련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 회사들이 채권 확보를 위해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 보상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악성 댓글을 달아 사법 처리된 사람이 18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3일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세월호 유언비어 처벌 현황’에 따르면 경찰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과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팀 그룹 실험에서 강경파 도우미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자 나머지 피험자들은 말이 잠시 끊기거나 좀 더 오래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그룹에 있던 피험자들은 “(도우미가) 너무 세게 주장을 하고 들을 생각을 안 하니까 더이상 말하기가 싫었다”거나 “오히려…
감사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 구조 활동의 책임을 물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인사 조치를 취하라고 해양수산부에 통보했다. 또한 해상 관제와 상황 지휘 및 현장 구조 등을 부실하게 수행한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장, 해경 123구조정 정장, 목포해양경찰서장 등 해경 관계자 4…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돼 온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를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10일 구속 수감했다.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최측근으로 유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한 ‘금고지기’로 지목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7일 미국에서 강제 송환돼 체포된 김 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검찰이 70여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장남 대균 씨(44)와 탤런트 전양자 씨(72·금수원 대표) 등 측근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대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미국 내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한국예금보험공사(KDIC)가 미국 현지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예보는 최근 자회사인 KR&C(옛 정리금융공사)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 씨와 그의 부인, 혁기 씨가 대표로 있는 ‘아해프레스’ 등이 소유한 …
검찰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관계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의 실체를 확인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그동안 전 구원파 신도들 사이에선 “김 씨가 유 전 회장과 최측근 이상의 관계였다”는 얘기들이 나왔고, 일부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검거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6일 오후 2시 35분경(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미 국토안보수사국(HSI) 직원 2명과 함께 대한항공 KE094편에 올랐다. 14시간 동안의 비행 끝에 7일 오후 4시 반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대표는 곧바로 …
“세월호 침몰 당시 헛것을 봤다.” 7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69)이 사고 당시 상황을 두고 횡설수설했다. 검사가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함정이 10분 뒤에 도착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이 씨는 …
![[단독]‘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美서 체포 33일만에 송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0/08/67017138.1.jpg)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최측근으로 유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한 ‘금고지기’로 지목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가 체포 33일 만인 7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송환됐다.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김 씨의 신병을 인도받은 즉시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