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올해 5월, 경북의 한 숙박업소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자신을 “특정 정당 홍보실장 이모”라고 소개한 남성은 선거 운동을 위해 지역을 방문한다며 객실 10개를 예약했다. 며칠 뒤 그는 다시 전화를 걸어 “선거팀 식사용 도시락 100개를 OO업체에서 주문해 달라”…

군(軍)과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국내외 업소를 상대로 ‘노쇼 사기’를 벌인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총 69억 원을 가로챈 노쇼 사기단 11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범죄단체조직·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