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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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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내 여성가족부에서 정현백(65) 장관을 만났다. 그가 회의 탁자에 내려놓은 폴더파일은 보라색이었다. 기자에게 권한 300ml짜리 작은 생수병에도 보라색 라벨이 붙어 있었다. “올해의 색이 보라색”이라고 하자 그가 말을 받았다. “미투(#M…

“남성 직원들도 오히려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직장인 차모(30) 씨의 말이다. 미투운동(#Me Too)으로 성범죄 피해자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에게 언행을 조심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이에 사내 문화나 회식 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
![[날씨 이야기]봄의 전령들에게, 위드 유 <#With You>](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17/89139924.1.jpg)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이 들불처럼 사회 전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문화예술계, 정치계에서 여성들의 폭로가 잇따르자 혹자는 기후나 환경 분야에는 미투 운동이 없냐고 묻는다. 미투를 하려면 자격이 필요할까. 미투가 존엄을 짓밟히고도 참았던 약자들의 정당한 외침이라면, 인간…

서울 모 구청 공무원 A 씨(여)는 지난해 가을 같은 부서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A 씨는 서울시 성희롱고충상담·신고처리센터에 신고했다. 얼마 뒤 이 상사가 인사위원회(인사위)에 회부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상사가 인사위에서 어떤 징계를 받게 되는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다. 성희…
![[뉴스룸/박선희]꽃중년과 개저씨 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3/15/89107822.1.jpg)
“여기, 당신의 발을 호빗이 아닌 좀 더 사람 발처럼 보이게 할 몇 개의 실행 가능한 팁을 정리해봤다.”(‘여름철 발 관리법’ 중) 최근 출간된 ‘미스터 포터’(그책)라는 세 권짜리 책은 ‘가꾸는 남성’이 각광받는 요즘 추세를 그대로 보여준다. 해외 남성 전용 온라인 편집몰에 연…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미투’에게 사과해야 할 서울대병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15/89107816.1.jpg)
최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자 의료계에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의료계는 어느 직역(職域)보다 상하관계가 철저하고 권위적이다. 또 도제식 교육을 받다 보니 조직에서 한번 ‘왕따’를 당하면 평생 꼬리표가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의 성폭력을 폭로한 두 번째 피해자가 14일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안 전 지사 측은 처음으로 “성관계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히면서도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A 씨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그…

인디음악계에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퍼지고 있다. 이달에만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가 5명이 넘는다. 주로 인디밴드 멤버가 팬에게 성폭력을 가했다. 이들이 자주 접촉하는 환경에 ‘팬덤’에 따른 위계 관계에서 성폭력 피해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12일 서울 …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의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12일(현지 시간) 한국에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사회적 불명예와 편견을 두려워해 피해 사실 신고를 꺼리는 상황에 대한 개선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제69차 회기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칠레, 피지, 사우디아라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33)는 그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업무상 위력 간음) 혐의로 고소했다. 상급자가 하급자 동의 없이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폭행이나 협박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위세에 눌린 하급자가 마지못해 성관계를 한 것이 입증되면 유죄다.…
연극배우 A 씨는 몇 년 전 여성 음악감독 B 씨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대학 때부터 줄곧 배우의 꿈을 키우던 그가 B 씨를 만난 건 한 공연 오디션 장이었다. B 씨는 A 씨의 합격을 약속하며 자신이 연출을 맡은 공연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지 40여 일이 지나면서 피해 폭로자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로 공작설, 조작설 등이 유포되고 있다. 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일부는 “억울하다”며 피해자 등을…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계 성폭력 및 차별을 없애기 위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든든)을 새롭게 창립했다. 임순례 영화감독(58)과 심재명 명필름 대표(55)가 초대 센터장을 맡았다. 든든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소 행사에서 ‘영화인의 성…
경찰이 이르면 15일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영화감독 김기덕 씨(58)와 배우 조재현 씨(53)의 성폭력 의혹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3일까지 이 전 감독을 고소한 피해자 16명의 조사를 마무리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