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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의 26일 통화를 계기로 꽉 막힌 한일관계에 숨통이 트이는 듯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각급 외교 채널을 통한 대화와 소통’에 공감하고 다자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

일본이 다음 달 2일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일본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다. 요미우리·마이니치·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달 2일 열리는 정례 각의(국무회의)에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던 국회 방미단 중 일부 의원들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회 방미단 의원들은 대체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는 가운데 미국 측 의원들은 중재역에 신중한 입장을, 일본 측 의원들은 내부 입장 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양국 간 민간교류 행사 취소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NHK는 일본 기후현 오가키 시와 한국 창원 간의 어린이 축구 및 합창단 교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두 도시 어린이들은 1988년부터 1년 간격으로 상대 도시를 방문하며 우정을 이어왔지만, 올해는 창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최근 한·일 간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갈등과 관련해 “정치인들이 민족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일본이 잘못했으니 국민은 분노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냉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호텔 커피…

여야 5당이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한 초당적 비상협력기구 구성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28일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 등 5당 사무총장은 오는 29일 오전 비공개 실무회동을 갖고 초당적 비상…

일본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품목이 50개에 육박하고 전자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에서도 일본에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 경쟁력이 열위에 있을 경우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같은 상황에서 경제 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

이틀 전 청와대를 떠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참여정부 시절 민관공동위원회 백서 내용을 올리면서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및 대법원 판결의 입장을 부정·매도하면서 ‘경제 전쟁’을 도발했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

일본이 이달 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단행한데 이어 다음 달 초 2차적인 경제 보복 조치를 결정한다. 일본이 수출심사 때 우대를 해주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빼겠다는 계획인데 한일 갈등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8일 관계부처와 외…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시민단체 구미시민의눈 회원들이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NO JAPAN 가지 않아요, 사지 않아요’란 문구가 적힌 핀버튼과 휴대폰·차량용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

시민단체들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27일 개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농민총연맹 등 596개 단체로 이뤄진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역사왜곡·경제침략·평화위협 아베규탄 2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일본 사회단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7일 일본 고위급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유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산업부는 이날 중국 정저우에서 개최 중인 제27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을 계기로 여 실장과 일본 측 경제산업성 아키히코 타무라, 외무성 야수히코 …

일본의 학자·전문가·지식인들이 한국에 대한 자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비판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무역 보복을 즉각 철회하고, 한국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을 아베 신조 총리에 촉구했다. 일본 교수·변호사·언론인 등 7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5일자로 작성된…

《저비용항공사(LCC)가 몸집을 급격히 불리며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이미 대형항공사(FSC)를 추월했지만 서비스 품질은 형편없다. 외형성장에 치중해 특가 꼼수, 엔저에 편승한 일본 노선 확대 등에 집중하다 정작 고객 편의라는 공익 기능은 등한시했다. LCC…

미국 국무부는 오는 8월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한미일 3국 장관회의가 열린다며,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문제에 대해 “생산적인 방법으로 관련 사안을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 협상상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