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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국내 주요 시행사의 유동성 위기로 심화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미 돈줄이 막히면서 ‘연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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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사업성을 평가해 정상 사업장 지원은 강화하고, 부실 사업장은 정리한다. 일각에서는 중소 규모 건설사 사업장이 부실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의 부도·폐업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위해 최대 23조 원 규모의 사업장 구조조정에 나선다. 민간에선 은행과 보험업권이 1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해 ‘좀비’ 사업장의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을 공급하고, 공공에서도 1조 원대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
정부가 13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대한 시장과 전문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부실 사업장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지역 기반 중소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단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단독]PF 자금경색에 을지로 빌딩 재건축도 무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4/124921005.1.jpg)
서울 을지로에 있는 유안타증권 빌딩의 재건축 계획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실패로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 핵심 상권인 광화문, 을지로 등 도심업무지역(CBD) 개발 사업이 좌초된 것이라 부동산 업계는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

국내 대표 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네오밸류는 지난달 임직원 70여 명 중 40여 명을 내보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에서 미분양이 속출하자 자금난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대형 시행사 위기를 PF발 부동산 위기론의 ‘전조 증상’으로 보고 있다. 시공…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산을 막고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와 빠른 PF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권을 압박하고 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버티기’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주초 발표…
올 1분기(1∼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가 많이 줄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국내 주택건설 수주 등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채권단이 대주주 감자, 자본확충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가결시켰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 부의된 기업개선계획 안건들에 대해 채권단의 75% 이상(오후 6시 기준)이 찬성했다고 30일…

태영건설 채권단이 기업개선계획을 결의하면서 본격적인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우리은행 등 일부 채권자가 제기한 태영건설 대주주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연대채무 유예 안건은 내달 중순쯤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30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을 놓고 30일 채권단 협의회가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계열사 매각 등 자구책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리은행 등 일부 채권단이 TY홀딩스 연대 채무 유예에 반대하고 나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 속도 내는 태영 측 …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에 따른 재무위기로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을 포함해 임원을 대거 감축하고 급여도 삭감하기로 했다. 19일 채권단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유동성 마련을 위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윤 창업회장과 윤 회…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100 대 1 비율의 대주주 감자와 1조 원의 출자전환을 추진한다. 윤세영 창업회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해주면서도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위한 조치다. 대주주가 자본 확충에 직접 참여하고, 소액주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금융 당국이 이르면 이달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개편해 악성 사업장 정리에 나선다. 신규 자금을 무작정 투입하기보다 약 3000개 PF 사업장의 옥석을 가려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태영건설의 회생을 위한 기업개선계획도 같은 시기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건설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토지를 3조 원을 투입해 매입한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사들여 임대 사업으로 전환한다. 올해 공공주택 사업 공사비를 전년 대비 15% 올리는 등 물가상승분의 공…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둔 도급 순위 105위의 중견 건설사 새천년종합건설은 지난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자재 수급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인건비와 자재비마저 급등하며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더니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도급 순위 122위의 선원건설 역시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