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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모임 일부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대선 판도를 ‘문재인 대 안철수’ 대결 구도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제외한 제3지대 연대 움직임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사진)가 16일경 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하는 만남을 추진 중인 …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출마를 선언했거나 자천타천으로 출마 의사를 보이는 주자가 14일 현재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선을 발판으로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주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첫 방송사 합동토론회가 열렸지만 전체 90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여 분 동안 후보들은 준비한 원고를 읽거나 외운 내용을 답한 정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토론회는 일종의 자유토론 형식인 ‘후보자 주도권 토론’ 36분을 제외하고는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미국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정작 핵심 당사국인 한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외교 컨트롤타워가 공백인 데다 그나마 남은 국정…
정치권과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안을 ‘3단계 9년안’(정부안)에서 ‘2단계 4년안’으로 수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담스러운 문제를 미리 해결하려는 정치권과 부과 체계 개편을 더 미룰 수 없는 정부가 절충점을 찾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말이 추상적이다. 어렵다. 장황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받는 평가 중 하나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언론 인터뷰에서 고려대 철학과 제자인 안 지사를 향해 “자네 말은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논란이 된 선한 의지 발언도 다소 장황한 화법이 촉발한 측면이 없지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4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박근혜 탄핵반대를 위한 태극기집회인지 자기정치를 위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극기 영웅 김진태 대선출마는 ‘촛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상대 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 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돼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엄정한 선거 관리를 지시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 방식을 “‘박근혜’를 골라내지 못한 학예회식 토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 직후 “국민들이 충분한 시간을 통해 후보의 생각과 철학을 잘 살펴볼 수 있어야 하는데 절대적인 토론 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법이며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사흘간 공개 발언을 자제했던 안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개혁, 대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레이스 초반 주변 인사들의 잇따른 설화(舌禍)로 곤욕을 치렀다. 문 전 대표 측은 구설에 오른 당사자들을 즉각적으로 인사 조치하며 파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또 다른 돌발 사태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문 전 대표는 기…
정치권은 13일 헌법재판소 결정 승복을 언급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은 것은 국민과 헌법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죄하고 승복하는 …

원내 4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는 등 ‘장미 대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각 당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선 경선 일정에 돌입하며 숨 가쁜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후보 선출이 가장 빠른 곳은 바른정당이다. 19일부터 4개 지역을 순회하며 …

대통령의 쌍방소통 능력과 대화 의지, 순발력과 공감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는 대선후보 TV토론회다. 하지만 국내에서 진행돼 온 대선후보 TV토론회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공약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급급한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너무 많은 후보자가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