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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오늘 19대 대통령이 취임한다. 5월 9일 선거 결과가 나오면 다음 날인 10일 대통령직 인수 기간도 없이 바로 차기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다. 새 각료를 지명한다 해도 청문회 절차가 있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내각도 당분간 그대로 가게 된다. 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호(號)를…
![[김순덕 칼럼]익숙한 과거냐, 불확실한 미래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4/09/83773002.2.jpg)
“국민은 ‘노무현 시즌 2’를 바라지 않는다.”“불통하고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을 선택하겠는가.”18대 대통령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12년 11월 27일,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상대를 이렇게 비난했다. 유세 첫날부터 네거티브 공세라는 비판이 …
![[카드뉴스]대선후보가 운 띄운 황당한 맞춤법 파괴…웃긴데 걱정되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4/09/83768932.3.jpg)
#1 대선후보가 운 띄운 맞춤법 파괴 웃음 유발 모음집-띄어쓰기 #2 <맥도날드 사진> 7세 이하의 부모요??? (도날드 아저씨 이거 실화?) #3 원래 의도했던 건 ‘부모와 함께 온 7세 이하의 어린이’ 또는 ‘7세 이하, 보호자와 동반한 …

*선거에서 당락을 가르는 3요소로 꼽는 게 구도, 인물, 바람이다. 먼저 ‘구도’가 왜 중요한지부터 살펴보자. 선거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표를 하나라도 더 얻는 후보가 당선하게 돼 있는 상대평가다. 이 때문에 누가 후보로 나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 하는지, 즉 대진표가 어떻게 …

5·9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여론조사 기관마다 내용이 제각각이다. 유권자들 사이에선 “대체 어느 조사가 맞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느냐”란 목소리가 나온다. ○ 여론조사 믿어도 될까 일부 대선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토…
![[동아광장/양승함]5·9 대선과 시대정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4/08/83753120.1.jpg)
5개 정당이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1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5월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그동안 정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미 열띤 경쟁이 전개되었고, 한동안 지속돼온 대세론이 꺾이는 등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세 유지와 추…
![[이철희의 워치콘 X]새 정부와 사드의 운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4/08/83753105.1.jpg)
중국 베이징에 다녀왔다. 청명절 연휴기간이었는데도 항공편 좌석은 절반도 차지 않아 한산했다. 교민 사회는 활기를 잃은 지 오래였다. 코리아타운의 네온사인 간판 ‘왕징한궈청(望京韓國城)’에선 글자 ‘韓’이 보이지 않았다. 중국인들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타깃이 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7일 총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는 카이스트, 서울대에 자격 미달, 연구 실적 미달에도 불구하고 교수로 임용됐다”며 “부인 김미경 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적으로 돌리는 생각이야말로 적폐이자 청산 대상”이라고 발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구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모두를 ‘적폐 …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을 연이어 만난 것은 당내 통합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민주당은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 ○ 안희정-이재명 공들이는 文 문 후보는 6일…
5월 9일 치르는 대선의 공식 TV토론회에는 후보들이 서서 토론을 벌이는 ‘스탠딩 토론’이 도입된다. 사전에 준비한 원고를 그대로 읽는 ‘기조연설’은 생략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이달 23, 28일과 5월 2일 열리는 대선 후보 TV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대선 30일 전인 9일 밤 12시에 딱 맞춰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후보는 7일 “경남에서 4년 4개월 동안 쓸데없는 돈 못 쓰게 하면서 재정 안정을 추진했다”며 “내가 (선거운동 제약을 받으면서도) 이틀 더 도지사직을 가지고 …

원내 5개 정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된 첫 주, 대선 지형은 요동쳤다. 예상을 뛰어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맞붙는 양자 구도에선 오차범위를 넘어 안 후보가 이기는 수치가 속속 나왔다. 다자 구도에서도 문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종종 ‘홍 트럼프’로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막말 때문이다. 처음엔 부인했지만 싫지는 않은 표정이다. 홍 후보는 국회의원은 물론 경남도지사 시절에도 돌직구로 유명했지만 대선 정국 전후로 그 강도가 더 심해졌다. 지난달 18일 …

대권을 놓고 경쟁 중인 각 당 후보들은 메시지를 보다 호소력 있게 유권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화법(話法)을 고민하고 바꿔 나간다. 화법의 변화가 가장 눈에 많이 띄는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다. 안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단문을 많이 쓰고 2, 3개의 단어마다 띄어서 힘 있게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