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4·13총선 인천 남을에 출마한 안귀옥 후보(국민의당)가 5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떠밀려 부상을 입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인천 남구의 한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마치고 혼자 학익소방서 부근 도로를 걷다 후드 티셔츠에 모자를 쓴 남성이 뒤에서 밀치는 바람에 입…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등 의료정책에 반발해 4·13총선에서 ‘좌(左)클릭’을 시도하던 의료계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비례대표 후보 배출에 실패하면서 자중지란에 빠졌다. 책임을 지겠다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일괄 제출한 사표를 놓고도 내분이 벌어지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5…

3일 봄꽃놀이를 겸한 주말 나들이로 가족과 함께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직장인 황모 씨(41)는 선거 유세 차량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꽉 막힌 공원 주차장 진입로 때문에 차 안에서 40분을 기다리는 동안 이 지역의 한 총선 후보가 전광판까지 동원해서 큰 소리로 반복해 틀어놓…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르면 7일 호남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 측은 방문 지역과 유세 방식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5일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문 전 대표가 호남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표 측은 호남지역 후보들에…
새누리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기여, 굳건한 대북 안보 체계 확립’ 등 11개 항목의 공약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14개 항목이다. 국민의당은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 등 5개 항목을 제시했다. 차두현 전 국제교…
지하철 1호선 ‘새남터역’, 신안산선 ‘만리재역’, 경춘선 ‘휘경역’, 경전철 서부선 ‘신사고개역’…. 4·13총선에 출마한 서울 지역 후보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새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전철역 이름이다. 서울은 세계 주요 도시 중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진 도시로 꼽힌다. 그런데도 선…

‘최악의 19대 국회’를 지켜본 유권자들의 정치개혁 요구는 거세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분야 공약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치 개혁 요구에 부응하기보다 각 당의 정치 기반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정치 공약 1호’로 내걸었다. 19대 …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PK(부산경남) 지역에 출마한 일부 친노(친노무현) 후보들이 선전하자 이들이 ‘친노 마케팅’ 대신 정책과 공약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념 공세로 여당과 각을 세우기보다는 실생활에 밀접한 공약으로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는 얘기다. 경…

“전재수가 3번이나 떨어졌는데 불쌍하제.”(만덕1동 김모 씨·59) “그래도 박민식이가 댈끼다(될거야).”(만덕2동 성모 씨·68) 5일 부산 북-강서갑은 예측 불허의 판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자고 나면 뒤바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현지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운 표정이다. 덕천2…

야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더민주당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해 그 여파가 호남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남진(南進) 전략’을 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에서의 지지세를 수도권까지 파급시키는 ‘북진(北…

20대 총선 재외국민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 투표 의사를 철회한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완료된 재외선거인단 투표 등록자 중 실제 투표한 비율은 41.4%(6만3797명)로 19대 총선(45.7%)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했다. 재외선거인…
“정말 힘들다. 수도권에서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 이군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5일 4·13총선 판세에 대해 ‘우는 소리’를 했다. ‘과반 의석(150석) 확보가 어렵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

“4월 13일을 충청 정치의 식목일로 삼아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시임∼어(심어) 나갑시다!” 식목일인 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갈라진 목소리로 대전 시내 곳곳에서 ‘1번(새누리당) 후보’를 나무 심듯 심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지원 유세 강행군을 이어온…

이번 4·13총선에서 서울 지역 선거 결과는 14대 총선과 비슷할까, 15대 총선과 비슷할까. 1992년 14대 총선과 1996년 15대 총선, 그리고 이번 20대 총선은 야권에 중량감 있는 제3세력이 등장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14대 총선에서는 …

4·13총선이 6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가 수시로 뒤바뀌는 초접전 지역이 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한때 오차범위 밖에서 상대 후보를 앞서다가도 며칠 만에 결과가 뒤바뀌는 혼전 양상을 보인다. 5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안갯속에 휩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