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쇄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4월 말부터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63·사진)이 취임 8개월 만에 사퇴한다. 6월 지방선거 때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13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 의사를 밝혔고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4일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를 찾아 북한 대표단 임원진을 격려하고 있다. 북한 임원진이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체육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청와대 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4일(현지 시간) 방문 중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경험과 판단 이런 것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직접…
정부가 일본이 주도해온 여러 국가 간 무역협정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발 무역전쟁의 심화로 세계 각국이 빠르게 블록화하면서 그동안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중심의 통상 전략을 추진했던 한국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봤기…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러시아 가스관 연결과 북한의 노후 철도 개량 사업을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부처 간 조율된 내용도 아니고 깊게 들여다본 적도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맹 차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 5월 열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기존 회담 시나리오를 폐기하고 두 회담을 연계해 이참에 최종 목표로 내걸었던…
5년 전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일 “최 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다”면서 “사의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
아직도 그 비아냥거림을 잊을 수 없다. 2015년 6월 16일 오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 건물주인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이 번쩍거리는 황금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2016년 1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CNN은 속보를 전했다. 그런데 앵커나 패널 모두 웃고 있었다…
“북-미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한국의 국민은 물론 북한과 평화를 희망하는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수용 발표 직후 트위터에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영어로 올렸다…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이벤트’가 전격 결정되면서 이에 앞서 4월 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나의 ‘징검다리’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강조했던 ‘중매 역할’이 벌써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제 단순 중재자 역할을 넘어 비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역사적인 첫 만남에 합의하면서 한반도가 ‘운명의 봄’을 맞게 됐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핵 폐기는 물론이고 6·25 종전 이후 64년간 이어져 온 한반도 체제는 그야말로 전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밝히자 해외 언론들은 ‘깜짝 발표’ ‘기습 만남’ 등의 표현으로 속보를 전하며 놀라워했다. 두 정상이 만나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9일 “어떤 만남도 역사적이 될 것”…
8일(현지 시간) 오전 9시 50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미국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검색대를 신속하게 빠져나온 뒤 주미 대사관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차량에 올라타고 곧장 워싱턴으로 향했다. 정 실장은 다시 한번 메모를 점검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