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감독당국으로서의 영(令)이 서야 할 금융시장에서조차 (금감원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김 원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감원이 처한 상황이 엄중하기 그지없다…
정무 감각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인가, 전직 ‘배지’ 출신의 낙하산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금융감독원장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김기식, 이목희 전 의원을 각각 임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19대 의원들의 잇따른 재취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동아일보 조사 결과 낙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대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한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갈등 요인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아주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사진)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일각의 ‘리비아식 해법’에 대해 “(북한과 리비아) 각각의 상황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두 상황을 비교하는 게 현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퍼 대사 대리는 2일 한미클럽이 서울 한국프레…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A아파트. 30m² 남짓한 거실에 구겨진 비닐과 스티로폼,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등이 모아졌다. 휴일이었던 1일 낮부터 약 24시간 동안 이모 씨(55·여) 집에서 ‘생산된’ 재활용 쓰레기다. 펼쳐놓으니 거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일요일에 도착한 택배, 외식…
“일자리 창출이 우리의 본업이라 인식해 주세요. 매년 5000개의 중소 수출기업과 2만 개의 글로벌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2일 권평오 신임 KOTRA 사장(사진)이 취임 첫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장은 KOTR…
30일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참여연대 출신 고위 공직자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금융감독원 수장까지 참여연대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거시경제 정책은 물론이고 대기업 정책…
문재인 대통령이 특혜 채용 의혹으로 사퇴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3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52)을 임명했다. 김 원장은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1999년 금감원 출범 이후 시민단체·정…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점점 가열되는 양상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수사권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태도지만, 조직의 명운이 걸린 검찰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벌어졌던 청와대와 …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해제와 관련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양 위원과 만나 북핵, 사드 보복 조치 해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북핵 협상과 연계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물론이고 북한과 중국까지 겨냥해 싸잡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 대북 공조 전선에서 이탈 시 후폭풍이 닥칠 거란 시그널을 주는 동시에 북한과 중국에는 ‘단계별 비핵화 방식…
북-중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여야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여권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겼지만, 야권은 “장밋빛 환상에서 깨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청와대는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재확인하며 내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북-중이 혈맹관계를 복원하고 북-중 교류 확대에 합의하는 등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와 충돌할 수 있는 변수가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청와대는 중국의 비핵화 대화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
국가가 공무원과 군인에게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이 국가부채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나랏빚이 1500조 원을 돌파했다. 연금 관련 부채는 국가가 당장 갚아야 할 빚은 아니지만 현 정부가 임기 내 공무원 수를 17만 명 이상 늘리면 중장기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
교육부가 대학들에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한 사실이 알려진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능 최저 폐지 반대 및 학생부종합전형 축소’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하루 만인 26일 5만4900여 명(오후 10시 반 기준)이 동의하는 등 빠른 호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