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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라오스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를 자국 외교의 홍보장으로 십분 활용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5일 북-중 회담에 앞서 회의장 밖으로까지 나와 환한 표정으로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등에 손을 올리는 등 환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두 사…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냉전 시절을 회상케 하는 외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 우방인 미국 일본을 비롯해 북한과 친밀한 미얀마 라오스 등과 연쇄 회담을 갖고 ‘대북제재 동참’을 당부했다. 북한은 중국과 올해 첫 외교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아세안 외교에 힘을 쏟으며 맞불을 놓았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24일 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한국의 최근 조치는 양국 신뢰의 기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왕 부장은 “한국 측이 우리 사이의 식지 않은 관계를 수호하기…
중국이 자체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가상 적국의 미사일 요격에 성공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24일 메인 뉴스를 통해 2010년 1월 11일과 2013년 1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이 ‘지상배치 중간단계 미사일방어(GMD)’ 체계를 동원해 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올해 첫 남북 외교장관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26일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이용호는 올해 5월 7차 노동당 대회에서 외무상에 오…
![[기자의 눈/김동혁]‘평화집회’ 성주주민들이 원하는 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23/79342787.1.jpg)
“정부가 밀어붙이면 우리가 뭘 우야겠노.” 20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만난 주민 김모 씨(64·여)의 말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성주 배치에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정부가 끝까지 강행하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는 체념 섞인 반응이었다. 기자는 15일부터 …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22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지역을 방문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 관계자는 “황 차관은 24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주민 의견과 요구 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성주 지역에 직원을 상…

성주군민들의 ‘외부세력’ 차단 의지는 확고했다. 21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반대 집회. 2000여 명의 성주군민은 150여 명의 외부 시위꾼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광장 주변의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주차된 버스…

“미군이 허용한다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내 집 뒤뜰에 두겠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위험은 현재까지 드러난 게 없다.” 미국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사진)은 20일(현지 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차 방문한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한 …
경북 성주군에 배치될 사드 체계와 함께 운용될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기지 설계도가 완성되는 수개월 뒤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측에 사드 포대) 부지를 공여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

미국이 올 들어 미 본토 방공부대와 주일미군 소속 신형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 전력을 한국에 잇달아 전진 배치한 것은 북한의 대남 핵위협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3월에 이어 최근에도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한국 내 주요 항구와…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 달라”며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만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강조…
경북 성주군에 배치될 사드 체계와 함께 운용될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기지 설계도가 완성되는 수개월 뒤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측에 사드 포대) 부지를 공여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 부지…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중국인 비하 발언이 중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와 홍콩 봉황망 등은 16일 방송된 JTBC ‘밤샘토론-사드배치, 한국 안보에 약일까, 독일까?’에 출연한 송 전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
“미군이 허용한다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집 뒤뜰에 두겠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위험은 현재까지 드러난 게 없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애리조나)은 20일(현지 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더블트리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