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5,631
구독
청와대는 2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최재경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선 사표 ‘반려’ 대신 ‘보류’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다. 이는 최 수석의 입장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검찰이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공범’이라는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한 도의…

새누리당 비주류 측이 추천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유승민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6인 중진협의체는 이날 3차 회동을 하고 비주류 측이 비대위원장 후보 3명을 추천해 합의를 거쳐 의원총회에서 추인하기로 했다. 한 비주류 의원은 이날 …

“(박근혜 대통령의) 사법 처리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사진)는 사회 원로들이 내년 4월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하야를 하더라도 거기에 반드시 덧붙일 것은 사법 처리”라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지금 국민감정은 (최순실 …
박근혜 대통령의 저지선이 무너지고 있다. 국회의 탄핵안 처리 시계는 1차로 다음 달 2일에 맞춰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박 대통령이 주체적으로 정국 수습에 나설 수 있는 기간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28일 검찰을 지휘하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의(辭意) 의지를 꺾지…
![[열린 시선/곽지원]청담고 학부모가 告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9/81568604.1.jpg)
두 명의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직장 맘이며 동아일보 독자다. 며칠 전 서울시의회의 행정 감사 기사를 보고 기고를 결심했다. 첫째 아이는 초이유치원을 1년 다니고 졸업했고, 둘째 아이는 정유라와 같은 학년으로 청담고를 졸업했다. 물론 초이유치원 시절에는 원장의 이름조차 몰랐기 때…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우군(友軍)인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28일 탄핵안 처리 전 박 대통령의 ‘퇴진 선언’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고립무원 상태에 빠졌다. 친박계 핵심 중진 의원들은 이날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뒤 개헌을 고리로 한 박 대통령의 ‘…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검찰 대면조사를 거부했다. 청와대는 동시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최재경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사표는 보류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던 4일 대국민 담화는 결국 허언(虛言)으로 드러나 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최순실 씨(60·구속 기소)가 골프 모임에서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49)의 장모에게 “차은택 씨(47·구속 기소)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 씨 측의 ‘장외 폭로’로 골프 회동에 이어 실제 청탁이 오간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우 전 수석과 최 씨 두 사람의 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청문회 증인 채택에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 국민연금공단 관련 증인 채택과 김수남 검찰총장의 청문회 출석을 …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낮출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처음으로 나왔다. 글로벌 교역의 회복 지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에 따른 대외 악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이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
![[단독] 김정렴 “박근혜 영애 시절에도 최태민 청탁받고 업체 대출 민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9/81568536.1.jpg)
“육영수 여사 서거 후 큰 영애(박근혜 대통령)가 업체 두 곳의 융자 얘기를 하며 나에게 ‘좀 해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바로 최태민과 관련이 있는 업체였다. 지금 그때와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1969년 10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9년 2개월 동안 박정희 전 …
![[광화문에서/정위용]초유의 사태, 전례 없는 긴장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9/81568507.1.jpg)
요즘 ‘초유의 사태’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현직 대통령이 검찰에 의해 ‘공범’과 ‘피의자’로 규정된 것이나, 그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과 특검 수사 모두 헌정 사상 처음이다. 5차례에 걸친 대규모 촛불집회가 모두 평화롭게 진행된 것도 처음 경험했다.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사태에서 처음…
![[동아광장/권영민]소설은 거짓이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9/81568502.1.jpg)
‘최순실 게이트’라는 희대의 국정 농단 사건을 담당한 변호인들이 검찰의 조사 내용을 ‘소설 같은 이야기’라면서 부정하고 있다. 검찰 조사 내용이 모두 근거 없이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며, 법리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소설 연구에 일생을 걸어온 나 같은 연구가가…
“‘최순실 게이트’에서 드러난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의 관계는 정상적이지 않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한국종합무역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들도 안 그런 정부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이 다시 표류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이 불거져 관련 법안 처리가 다시 미뤄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거래소 지주사 전환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