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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사진)는 23일 “올무에 걸렸을 때는 차분하게 올무를 풀 그런 방안을 마련하고 대처를 해야 한다”며 거듭 억울함을 내비쳤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 “올무에 걸린 짐승이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치면 올무가 더 옥죄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지사는 2011…
금융감독원이 2013∼2014년 경남기업의 세 번째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단에 압력을 넣어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감사원은 현직에 있는 당시 담당 팀장에 대해서는 징계 처분을, 금감원에는 주의를 요구하는 선에서 감사를 마무리했다. 당시 기업금융…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특별검사에게 맡길 수 있다고 밝히자 검찰 내에서는 수사 성과와 정치적 논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내심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특검이 맡을 경우 수사력의 한계와 정치적 공방 등으로 인해 진상 규명이…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지시로 증거인멸과 은닉에 가담한 혐의로 이틀 연속 소환한 성 회장의 핵심측근 이용기 비서실 부장(43)을 23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수사팀은 또 전날 긴급체포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49)의 구속영…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기자회견한 직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서 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대표는 우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문 대표의 별도 특검 주장에 대해 “야당이 선도해서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킨 상설특검법을 마다하고 새로운 다른 특검법을 …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답해야 한다’고) 당시 민정수석과…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서 “특검 대신 검찰 수사가 먼저”라는 기존 방침을 바꿨다. 문재인 대표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
노무현 정부 시절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의 특별사면 배경을 놓고 여야가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칼끝은 당시…
검찰이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건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전날인 8일 밤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성 회장이 그날 밤 누군가를 만났다면 그에게 ‘비밀장부’ 같은 중요자료를 맡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리베라호…

‘먼저 가서 못난 아빠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사진)이 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서면서 남겨놓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유서는 ‘경남기업 전결규정’이 담겨 있던 A4용지 3장짜리 서류의 맨 마지막 장 뒷면에 볼펜으로 적혀 있었다. …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이완구 국무총리 측근들의 통화기록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측근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이 총리의 전 운전기사 윤모 씨를 회유했다는 폭로의 …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21일 성 회장과 장남 승훈 씨(34)의 서울 강남구 자택, 최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49)의 경기 고양시 자택 등 13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경남기업 수사 착수…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의장인 국무총리는 없었다. 이완구 총리가 전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 총리의 의장석에 대신 앉아 모두발언도 없이 곧바로 안건 심의 의결 절차에 들어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따른 국정…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이 국내에 알려진 21일 0시 무렵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국빈 방문 공식 행사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총리의 사의 표명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 총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여당마저 등을 돌리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의를 밝히자 충청권 민심은 엇갈렸다.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워하는 반응과 함께 그동안 제기된 수많은 의혹과 이 총리의 말 바꾸기, 충청 비하 발언 등에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 총리의 지역구(부여-청양)이자 고향인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