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직 공무원들, “주52시간 근무제 지키기 어려워”
직장인 박씨는 오늘도 ‘일 도시락’을 싸 퇴근한다. 당장 내일 오전까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회사 컴퓨터는 퇴근시간이 되면 속절없이 꺼지기 때문이다. 남은 일의 양을 보니 자정 안에 끝내기는 무리다. 벌써 2주일간 이어지는 야근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걸 그랬다.…
-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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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씨는 오늘도 ‘일 도시락’을 싸 퇴근한다. 당장 내일 오전까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회사 컴퓨터는 퇴근시간이 되면 속절없이 꺼지기 때문이다. 남은 일의 양을 보니 자정 안에 끝내기는 무리다. 벌써 2주일간 이어지는 야근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걸 그랬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두꺼운 이불 대신 얇고 시원한 여름용 이불로 교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이불장에 이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불장에 이불이 다 수납되지 않아 아이 방에 있는 서랍장 위에 두거나 벽 한쪽 구석에 쌓아두는 경우도 있…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외교에서 가장 민감한 정상회담을 둘러싼 비화가 공개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집안 곳곳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정리정돈에 공을 들인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정리해도 지저분하다’는 ‘집콕족’이 의외로 많다. 그…
![자율주행 자동차에 공간지각 솔루션 제공하는 ‘멀티플아이’ [유니콘의 새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21/101610887.2.jpg)
어린 시절 TV에서 보던 로봇은 대부분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얼굴, 그 중에도 눈이 사람과 닮았다. 로봇에서 귀와 코, 입은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눈은 두 개인 경우가 많았다. 눈의 위치와 모양도 사람과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 AI의 눈은 사람과 많이 다…

‘영남’ ‘검경(檢警)’ ‘기업인’. 고액 후원금을 거둬들이는 데 유리한 국회의원의 조건은 이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간동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입수한 2019년 연간 300만 원 이상 국회의원 후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영남에 지역구를 둔 미래통합당(새누리당, …

성웅(聖雄) 이순신 장군은 지장(智將)이면서 용장(勇將)이었고, 백성들의 신망이 매우 두터운 덕장(德將)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난중일기’ 등 사료(史料)를 들여다보면 그만큼 엄격한 장수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하들에게 강하고 무서운 형벌을 자주 내렸다. 이순신 장군은 전…
![입장권관리 업체 ‘티킷’, 공연장 안심방문 서비스도 선보여 [유니콘의 새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14/101496614.2.jpg)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에 접어든 업계가 많다. 그중 타격이 큰 곳으로 공연계를 꼽을 수 있다. 공연자와 관객, 스태프가 한곳에 모이는 공연산업 특성상 감염병 이슈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연시장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다. 공연이 대부분 취소 혹은 무기한 연기됐다. 힘든 시장 …

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불황의 얼굴은 업종마다 달랐다. 업종 대부분이 매출액 감소로 피해를 입었지만, 외려 ‘코로나 특수’로 매출액이 늘어난 업종도 있다. 대표적인 게 온라인 쇼핑과 식료품업계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외출을 꺼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

21대 국회는 신인의 장이다. 전체 의원 중 초선의원이 50.3%로 절반을 넘는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새로이 국회에 진입한 것. 저마다 전문성과 비전을 품고 국회에 입성한 신인들을 만나 어떤 정치로 한국을 바꿔나갈 예정인지 들어봤다. 의원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보이…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여행이 대세다. 그중에서도 자전거만 있으면 혼자 어디든 갈 수 있는 ‘라이딩’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적한 자연에서 즐기는 ‘백패킹’이 특히 인기다. 애쓰지 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밖에 없고, 자연과 호흡하며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자연과 …

불행하게도 내 예상이 맞았다. 28년 전 그날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1992년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는 무법천지로 변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2280개 한인 상점이 약탈 또는 방화됐고, 일부 상점은 까맣게 전소됐다. 미주 한인들은 그날을 잊지 못하고 ‘4…

지난달 말 모 언론에서 충격적인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4000대 이상이 생산된 베스트셀러이자 우리 군의 주력 기동헬기로 운용되고 있는 UH-60P 블랙호크 헬기 퇴역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UH-60P 헬기는 지난 1990년 면허생산을 결…
![이제 프로야구도 예비군의 시대 [베이스볼 비키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07/101394654.2.jpg)
‘엊그제 예비군 훈련을 함께 받은 우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 야구선수들의 군 면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냥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군대를 다녀왔으니, 너도 당연히 가야 한다고 인상 쓰진 않았다. 한심한 청춘이었지만 독한 청춘은 아니었다. 꼭 군대 때문…

코로나 확산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여행 트렌드다. 단체여행은 비주류로 빠지고 ‘나홀로’ 여행이나 가족 여행이 주류가 됐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가 압도적으로 늘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글로벌 여행 기업 부킹닷컴에 따르면 세계 유저들의 위시…

“도심 곳곳의 가게가 약탈당하고, 무장한 군인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저는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벌벌 떠느라 잠을 설쳤습니다.”(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인 교민 황지연(32) 씨)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미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걷잡을 …
![韓 해군 3종 세트, 中 저지용 무기로 출격한다 [웨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06/101388745.2.jpg)
동남아시아의 섬나라 필리핀은 한때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던 부국이었다. 필리핀을 둘러싸고 있는 태평양과 남중국해의 풍부한 해양자원은 물론, 영토 곳곳에 금과 구리, 니켈, 크롬 같은 값나가는 자원이 널려 있고, 연중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는 쌀, 바나나, 사탕수수 등을 대량으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한국 방문 뒤 한중 관계는 폭발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입니다.” 싱하이밍(邢海明) 대사(56)는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의 방한은 ‘커다란 사변(事變)’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

최근 휴대전화를 바꾸려고 대리점을 찾은 이모(29) 씨는 2년 전과 달라진 통신요금에 놀랐다. 5G(5세대)가 도입되면서 요금이 대폭 올라 있었다. 이씨는 “2년 전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6만 원대)에 휴대전화 할부 가격(월 3만~4만 원)을 합쳐도 이동통신요금이 월 9만~10만…

“중국 공산당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죽음과도 같다. 이런 방식의 홍콩 통치는 홍콩인의 거센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다.”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우치와이 주석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력하게 비판한 내용이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