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HEV 출시 ‘16.2km/ℓ·3575~3880만원’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9일 14시 52분


코멘트
기아자동차가 신형 K7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한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29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W호텔 비스타홀에서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 및 시승회를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돼 준대형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액티브 에어 플랩, 하이브리드 전용 휠로 구현한 연비 16.2km/ℓ, EV 모드 주행거리 향상으로 극대화한 정숙한 승차감과 진일보한 주행성능, 카리스마 넘치는 외장 및 확대된 트렁크 용량 등으로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기아차의 최신 기술을 집약해 16.2km/ℓ의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했다. 먼저 기아차는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이 강해지는 고속주행 시 등 다양한 주행조건 하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했다.

또한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 적용해 한층 더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이 외에도 신차에는 개구부의 면적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공력 휠 뿐 아니라 기아차 최초로 멀티트레드 타이어를 적용하는 등 연비 개선을 위한 아이템을 다수 적용했다.

‘올 뉴 K7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모드를 극대화하고, 엔진구동 시의 소음진동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주행거리를 한층 늘렸다.

EV모드는 고효율 연비달성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가솔린, 디젤엔진과 달리 주행을 위한 엔진 구동과정이 없어,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만의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능동부밍제어’를 새롭게 적용해 실주행 사용빈도가 높은 저RPM 대의 엔진 소음, 진동을 최소화했다. ‘능동부밍제어’는 저RPM 대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진동/소음을 ‘모터의 역(逆) 방향’ 토크를 통해 상쇄하는 기술로, 이는 동급 가솔린 모델에서는 구현이 불가한 하이브리드만의 차별화 된 강점이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엔진 룸에 흡차음재를 추가 적용하고, 흡음재 일체형 언더커버를 신규 적용하는 등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정숙성 향상에 기술을 집약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 형상으로 빛나는 독창적인 헤드램프 등 시장 반응이 좋은 ‘올 뉴 K7’만의 디자인을 최대한 계승하는 동시에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미러, 후면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기존 HID 헤드램프 대비 자연광에 가까운 밝기를 구현하고 반영구적 수명이라는 상품성 향상 외에 특색있는 3구 타입으로 디자인됐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를 자랑하며 기존 대비 한층 더 커진 외형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기존: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최적의 패키지 기술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아차는 크래쉬 패드, 우드 그레인, 버튼 배열 등을 좌우로 길게 이어지도록 배치한 ‘수평 레이아웃’과 운전석 도어 트림에서부터 동승석 도어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러운 연결이 돋보이는 ‘랩 어라운드 (Wrap around)’ 디자인을 적용해 제원뿐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신차에는 기존 K7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고급 편의사양과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 (앞좌석 어드밴스드 포함) 등 안전사양을 신규 적용해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서의 고급상품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주력트림인 프레스티지, 고급트림인 노블레스 2가지로 운영하며,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내비게이션 미적용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3575만 원, 노블레스 388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