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의존 한국경제, 新산업 없어 저성장 늪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저성장 기조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낮은 2.4%로 수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
-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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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저성장 기조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낮은 2.4%로 수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화웨이 ‘때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업체들도 업종별로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재계 관계자는 “아직 변수가 많아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이득 또는 손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관련 업체들은 화웨이 사태가 가져올 후폭풍에 촉각을 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중 무역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수출의 1, 2위 상대국이자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이 서로 …
올 초부터 제조업 전반에서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기 부진에 따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경기지표가 활력을 잃는 모습이다. 문제는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데 있다. ○ 수출기업·제조업 전…
올해 1분기(1∼3월) 코스피 상장사 4곳 중 1곳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이 났다.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 위협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를 견뎌낼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
아시아 증시와 외환시장은 9, 10일 열린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가 반영되면서 또다시 크게 출렁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87.5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6년 1월 1일(1196.40원) 이후 2년 4개월 …
미중 무역협상 타결 실패로 한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5월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發) 관세 인상의 충격이 실물경제에 반영되면 한국 경제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관세청과 산…
미중 무역협상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계(視界) 제로(0) 상태에 빠져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협상 당일인 9일(현지 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서 받은 친서를 언급하며 타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양국은 협상 테이블…
1분기(1∼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9개월 만의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12억5000만 달러로 2012년 2…
원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며 긍정적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최근 시장의 움직임은 이를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환율 급등은 …
4월 한 달 동안 한국 원화 가치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금융위기설이 돌고 있는 터키 다음으로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각국 통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곤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원화 가치 하락폭이 큰 건 한국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이 …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0.3%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출 부진의 여파로 투자가 크게 감소한 데다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마저 제자리걸음을 했다. 예상보다 심각한 ‘역(逆)성장 쇼크’에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11년 만에 최저인 ―0.3%로 추락한 것은 수출과 투자가 동반 부진에 빠진 터에 민간 소비도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한국 경제가 정부지출로 버텨왔지만 기업과 가계가 지갑을 닫으면서 시계(視界) 제로인 상황에 이른 것이다. 경제 전 부문…
4월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월별 수출액도 5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억3000만 달러 감소한 297억 달러였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11.5%…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장기화와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총판매량은 1만3796대로 전년 동월(2만7059대) 대비 49.0% 감소했다. 3월 수출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한국의 수출이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조업일수 감소 같은 일시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주력 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주요 수출국인 중국 경기 부진이라는 구조적 요인 때문이다. 정부는 하반기(7∼12월)부터 반도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해까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시장 침체로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2.6∼2.7%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내놓은 ‘3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줄어…
지난달 생산 투자 소비 3대 산업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는 1970년 이후 처음 9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올해 들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지 열흘 만에 각종 지표가 대거 곤두박질치면서 정부의…
3월 1∼1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최근 심상치 않은 수출 감소세를 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출 부진’이란 표현을 쓰며 위기 경고음을 한 단계 높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은 109억5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정부가 수출 기업에 235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도가 떨어진 기업이 수출계약서만 제시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특별보증도 해준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1% 감소하는 등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짐에 따라 정부가 긴급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