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들 학칙개정 ‘미적’… 조기 취업생, 업무-수업 병행 비명
졸업을 앞둔 대학생 손모 씨(24)는 3학점짜리 전공과목 하나를 남겨두고 올해 10월 한 중견기업에 입사했다. 손 씨는 담당 교수를 찾아가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담당 교수는 “민감한 시기라 문제 될 사항은 안 만드는 게 좋겠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손 씨…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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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대학생 손모 씨(24)는 3학점짜리 전공과목 하나를 남겨두고 올해 10월 한 중견기업에 입사했다. 손 씨는 담당 교수를 찾아가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담당 교수는 “민감한 시기라 문제 될 사항은 안 만드는 게 좋겠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손 씨…

취업난 등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20, 30대 가구가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민층이 ‘급전’으로 많이 찾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연체율이 다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발(發) 금리 상승기를 맞아 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업 취업자 증가폭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대기업에 해당하는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는 24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4년 …

시니어 생활영어단어지도사 양성 ‘해피 3.3.3. 프로젝트’ 최우수상 시니어 생활영어단어지도사 양성 사례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올 한해 최고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은 지난 19일 올 한 해 동안 14개 부서별로 추진한 정부3.0 우수…

오정희(가명·28) 씨는 올해 5월 계약직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비정규직 경리로 2년간 근무하던 반도체 회사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3개월의 구직활동 끝에 출판사 업무보조 자리를 구했지만 200만 원이던 월급은 170만 원으로 줄었다. 벌이가 줄면서 가뜩이…
스타트업 5곳 중 4곳은 신규인력 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스타트업 취업 희망자들은 근무환경이나 취업절차 등에 대한 정보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 인재채용 및 활용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두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줄었다. 11월 청년실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265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9000명 늘었다. 하지…

“임금피크제를 통해 절감된 재원을 청년고용에 활용한다. 고소득 임직원은 자율적으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기업은 이에 상응하는 기여를 통해 청년고용을 확대토록 노력한다.” 지난해 9월 15일 17년 만에 이뤄진 노동개혁 노사정(勞使政) 대타협 합의문에 담긴 내용이다. 비록 한국노동조합…
![[카드뉴스]고용 절벽이 온다…음식·제조·건설업 ‘비상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2/14/81841603.3.jpg)
#01. 고용 절벽이 온다 음식·제조·건설업 일자리 절벽 비상등 #02.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10년 넘게 일한 50대 여성 A 씨 "최근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김영란 법 시행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주인이 종업원 감축에 나선 거죠. 고용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했고 …
내년도 실업률(3.9%로 전망)은 16년 만에 사상 최고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업급여 확대 법안(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제출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9일 끝난 정기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개정안은 현행 최대 240일인 실업급여 지급 …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10년 넘게 일해 온 50대 여성 A 씨는 최근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주인이 종업원 감축에 나선 것이다. 사람을 뽑겠다는 음식점도 거의 없어 당분간 실업자로 지내야 한다. A 씨는 “최저임금만 받았지만 …
![[단독]고용 버팀목 음식-제조-건설업 ‘일자리 절벽’ 비상등 켜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2/14/81825651.1.jpg)
노동시장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핵심 업종 종사자가 대폭 감소하면서 내년부터 ‘일자리 절벽’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도 올해의 20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고용노동부의 10월 사업체노동…
![[청년드림/캠프 소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2/13/81825360.1.jpg)
![[청년드림]지역기업-인재 이어주는 고용존, 8개월새 2700명에 일자리 선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2/13/81825341.1.jpg)
올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고용존’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가 2700명을 넘어섰다. 고용존은 청년 인재들을 키워내는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맡고 있어 명실상부한 지역의 청년 일자리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고용존에서 진행하는 …
![[청년드림]취준생 “ 삼수생도 창업?”… 스타트업 대표 “실패도 큰 자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2/13/81825331.1.jpg)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의 채용박람회는 스타트업 창업자, 중견·중소기업 채용 담당자와 도시락을 먹으며 구직 노하우부터 진로 상담까지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 후련했어요.” 2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채용박람회 ‘2016 잡수다 탐라청춘열전’ 현장을 찾은 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19명 응시 17명 합격…전국 대학 중 최우수 합격률 90.5% 신안산대학교 경호경찰과(학과장 손경환)는 지난 10일 실시된 국가공인 신변보호사 자격시험에서 응시학생 19명 중 17명이 합격하여 전국 대학교 중 최우수 합격률(90.5%)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신변보호…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KIC)와 손잡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대학생 인턴을 보낸다. 이 3개 기관은 내년 3월부터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가 한 방법이 맞습니다.” 스무 살 인턴 개발자가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편안하게 말하는 모습.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서비스 스타트업인 ‘렌딧(LENDIT)’의 김성준 대표(31)가 2010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정보기술(IT)업체 인턴으로 일하면서 겪은 일이다. 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KIC)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점도 인정받는다. 여기에 현지 생활에 필요한 경비까지 지원 받는 ‘일석삼조…

부산의 한 4년제 대학을 나온 A 씨는 3년째 ‘취업준비생’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다. 그는 거의 모든 국내 유명 대기업에 지원했지만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그는 “고용이 불안정한 중소기업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첫 직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