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습지 특집]아이큰숲 하대건 사장 인터뷰

  • 입력 2001년 12월 11일 17시 08분


“아이들에게 암기식 공부보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체험 학습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큰숲㈜ 허대건(許大乾) 사장은 “어린이에게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교육을 강요하면 오히려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이큰숲은 과학과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10년간 개발해온 중앙교육문화사와 유아교육 전문 인터넷 사이트(www.0to7.com)가 9월 합병하면서 현장체험 위주의 학습지 전문업체로 탄생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교육이 시작돼야 합니다. 직접 체험하고 깨닫는 과정에서 학습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아이큰숲은 국어 영어 수학 등 학과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대신 아이가 즐거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학 미술 체험 학습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큰숲은 7월 인터넷 육아사이트(www.Bebetown.com)와 0to7.com과 합병, 8000여쪽에 달하는 육아 콘텐츠를 확보했다. 40만명의 회원이 게시한 육아경험담도 유용한 정보다. 여기에 중앙교육문화사가 10년간 개발한 1000여종의 실험 실습 위주의 과학교육과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창의력 학습 서비스를 하는 ‘8to12.com’을 개설할 계획이다.

허 사장은 “과학 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내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큰숲은 육아와 교육 콘텐츠를 출판물, CD, TV프로그램 등에 담고 가족 여행 레저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자녀 교육 ‘포털 업체’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박용기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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