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자유주의의 빈곤 탓에 민주주의 후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23/119913153.6.jpg)
[책의 향기]“자유주의의 빈곤 탓에 민주주의 후퇴”
중국은 미국을 따돌리고 21세기 세계질서를 주도하게 될까?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인 저자는 ‘팍스 아메리카나’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정치·사회학적 요인 때문이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와 소수민족 문제, 인권 문제 등을 안고 있다. 창조나 혁신을 이끌지…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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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자유주의의 빈곤 탓에 민주주의 후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23/119913153.6.jpg)
중국은 미국을 따돌리고 21세기 세계질서를 주도하게 될까?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인 저자는 ‘팍스 아메리카나’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정치·사회학적 요인 때문이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와 소수민족 문제, 인권 문제 등을 안고 있다. 창조나 혁신을 이끌지…
![[새로 나왔어요]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23/119916224.2.jpg)
● 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김겨울 지음·세미콜론)=‘북튜버(북+유튜버)’이자 작가인 저자가 떡볶이에 대해 쓴 에세이. 밀떡과 쌀떡의 차이부터 컵 떡볶이, 국물 떡볶이, 로제 떡볶이 등 ‘국민 간식’ 떡볶이에 얽힌 생각과 추억을 읽다 보면 어느새 군침이 돈다. 1만…
![[그림책 한조각]어떤 날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23/119913124.6.jpg)
![[책의 향기]엄마가 된 예술가… 모성과 창조성은 공존할 수 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23/119916164.1.jpg)
1928년 미국 뉴욕의 한 산부인과, 첫아이를 2년 전 잃고 두 번째 아이를 낳은 28세 여성 화가가 무표정한 얼굴로 우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화가는 우는 아이를 능숙하게 달래는 간호사 앞에 선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수시로 잠에서 깨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하루가 반…
![[책의 향기]당신은 고래의 미소를 본 적이 있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23/119913112.6.jpg)
“조사 현장에 서면 늘 생각한다. 왜 이 고래는 죽어야만 했는가. 우리 인간의 생활이 고래의 사인(死因)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드넓은 바다에서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거대한 고래.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고 경외심마저 느끼게 하는 고래는 아직도…
![[책의 향기]고통이 극에 달하는 밤, 詩가 돋아나는 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23/119913106.6.jpg)
“저는 지금도 자다가 눈을 뜨면, 엄마가 계시던 병동의 계단을 바삐 올라가는 저를 바라보게 됩니다.” 김혜순 시인(68)은 지난해 4월 14번째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문학과지성사)를 펴낸 계기를 이렇게 회고했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며 …
![“계속 가, 괜찮을 거야”… 코맥 매카시를 기리며[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23/119916085.2.jpg)
13일(현지 시간) 향년 90세로 별세한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코맥 매카시에겐 늦둥이 아들이 있다. 64세에 낳은 아들 존 매카시다. 작가는 2009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존과 함께 있는 시간을 빼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출판사 열린책들에 따르면 베르베르는 오는 26일 방한해 7월6일까지 머물며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30일에는 예스24를 통해 신청한 독자들과 만나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을 찾아 전시를 둘러보고 북 토…

1928년 미국 뉴욕의 한 산부인과, 첫 아이를 2년 전 잃고 두 번째 아이를 낳은 28세 여성 화가가 무표정한 얼굴로 우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화가는 우는 아이를 능숙하게 달래는 간호사 앞에 선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수시로 잠에서 깨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하루가 …
![드넓은 우주에는 얼마나 더 많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22/119896056.1.jpg)
크기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우주 속에 현 인류 외에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이는 인간이 우주를 알게 된 이후 계속된 질문이다. “이 드넓은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인간뿐이라면 이는 엄청난 공간의 낭비”라는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말처럼, 우주에 또 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을 것…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22/119896091.1.jpg)
‘나는 이야기입니다’는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공존하며 이어져 왔는지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언어로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다. 이에 이를 한 가지로 특정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깜…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103)는 15일 출간한 에세이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열림원·사진)에서 이렇게 말한다. 100년 넘게 살아보니 행복의 바탕은 사랑이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행복은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에서 온다”며 “선…

“‘KGB 자본주의’는 러시아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모든 반대는 오래전에 박멸됐다. 그 결과가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푸틴의 자멸적 결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너서클을 해부한 ‘푸틴의 사람들’(열린책들·사진)의 저자 캐서린 밸턴 씨는 최근 본보와의 e메일 인터…
![기지개 펴면서 멋지게 목표 달성… 개선장군 되는 과정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19/119834039.1.jpg)
요즘 유행하는 리추얼 실행법으로 기지개를 펴면서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멋지게 달성하는 내용을 담은 ‘야호기지개’ 책이 출간됐다. 해당 책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원래 갖고 있던 생명력‧자연치유력‧면역력을 복원‧유지‧증강 시키는 기지개를 펴면서 삶의 기대치(기지개의 ‘기’)를 정하고 지…
![내 안의 아이를 깨우는 반짝이는 말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19/119829367.2.jpg)
아이들의 사고체계는 어른들과 다르다. 규격화되지 않은 세계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성인들에게 발상의 전환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아이들의 어록은 지금까지도 회…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19/119828942.2.jpg)
삶에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태어나서 삶이 끝날 때까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책의 저자이자 104년을 살아온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고 말한다. ‘결국 인생은 혼자’라고도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미운 …
![괴이한 저주가 내려진 대한민국, 그 끝에 마주한 것은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16/119805194.2.jpg)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의 2년 만의 신작 소설이다.‘풍수전쟁’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의 의도를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며 스토리가 전개되고, 공통점이 없는 줄 알았던 다양한 사건들은 한 곳을 향하게 된다.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으려면 ‘내 감정’을 먼저 알아야 한다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19/119828520.2.jpg)
1~2인 가족의 증가, 100세 시대 평균 2개 이상의 직업 갖기, 재택근무의 확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삶과 생활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개인의 개성과 자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가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정한 ‘개성화’(individuation) 과정이…

“러시아 문서보관소에서 우리말로 쓴 ‘해조신문(海朝新聞)’을 발견한 순간 온몸에 전율이 일었어요. 이 귀한 자료를 한 장이라도 놓칠까 봐 수천 장에 이르는 신문 자료를 전부 복사해 연구실로 가져왔죠.”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65)는 19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서보관소 아시…
![[책의향기/밑줄 긋기]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16/119804625.6.jpg)
한낮이면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위사냥을 뚝 반으로 부러뜨렸다. 그러곤 말없이 곁에 와서 내 작은 손안에 반쪽을 쥐여주었다. 나란히 앉아서 사각사각 베어 먹는 소리. 달콤한 빙과로 입술은 끈적거리고. 옥수수보다 이게 낫지? 할머니는 물었고 내가 대답 없이 마주 보고 실쭉 웃으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