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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폭증한 ‘은행 주담대’ 절반이 정책상품… 어그러진 부채 관리

    [사설]폭증한 ‘은행 주담대’ 절반이 정책상품… 어그러진 부채 관리

    올해 들어 늘어난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가까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 모기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대출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가계부채가 크게 늘자 정부는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 관행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하지만 ‘부동산 연착…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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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기차 성장세 급제동… 이럴 때 초격차 확보 속도 내야

    [사설]전기차 성장세 급제동… 이럴 때 초격차 확보 속도 내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금세라도 집어삼킬 기세였던 전기차의 성장세에 최근 급제동이 걸렸다. 첨단제품을 선호하는 ‘얼리 어답터’ 수요가 대부분 채워진 데다 고금리 장기화, 비싼 가격,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반도체에 맞먹을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돼온 한국 전기…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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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與혁신위 “중진 희생” 권고…  ‘용산 공천’ 우려부터 불식시키라

    [사설]與혁신위 “중진 희생” 권고… ‘용산 공천’ 우려부터 불식시키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말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것을 권고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과 나라가 위기인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제안이 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했고…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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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특수강도 피의자 도주… 수상한 낌새 보고도 놓친 교도행정

    [사설]특수강도 피의자 도주… 수상한 낌새 보고도 놓친 교도행정

    4일 새벽 경기 안양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씨가 탈주했으나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체포돼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다가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유치장에 있을 당시 플라스틱 숟가락 일부를 삼킨 이후 복통을 호소했…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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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확대… 최선 다한 의사 보호해야

    [사설]‘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확대… 최선 다한 의사 보호해야

    의사의 과실이 없는 불가항력의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를 소아청소년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국회에는 분만 사고에 한해 시행 중인 국가보상제 적용 대상에 소청과 진료를 추가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데 정부가 찬성 의견을 낸 것이다. …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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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국에 번지는 ‘빈대 공포증’… 방역당국 긴장감이 안 보인다

    흡혈 해충인 빈대가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구의 한 대학 기숙사와 인천 찜질방에 출몰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서울 가정집에서도 발견됐다.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숙박 시설과 찜질방, 고시원 등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민간의 한 방역업체가 이달 서…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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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정 청구 땐 기사 차단’ 野 법안… 인권위는 “사실상 검열” 지적

    국가인권위원회는 2일 정정보도 청구가 들어온 기사에 임시 접근차단 조처를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올 6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발의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개정안은 언론중재위가 정정보도 청구를 받으면 해당 보도에…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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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특정 업종 주 52시간 이상 근무케”… 노동개혁 동력 되살릴때

    [사설]“특정 업종 주 52시간 이상 근무케”… 노동개혁 동력 되살릴때

    정부가 300인 미만 연구개발(R&D)·건설·일부 제조업 등 특정 업종에 한해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주 69시간 근무’ 논란에 부딪쳐 멈춰선 근로시간 개편의 대상을 좁히고, 직종·업종별로 차이를 둬 노동개혁 논의에 다시 …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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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민원 경청하되 ‘기업 낙인찍기’ ‘즉흥적 해법’ 삼가야

    [사설]尹, 민원 경청하되 ‘기업 낙인찍기’ ‘즉흥적 해법’ 삼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민 60여 명과 함께 진행한 타운홀 형식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은행의 대출 규제와 금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며 “독과점 행태를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카카오택시에 대해서도 콜 수수료 정책 등이 ‘약탈적’이고 ‘아주 …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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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장롱면허’ 10만 명 활용법 없으면 간호사 증원 하나마나

    [사설]‘장롱면허’ 10만 명 활용법 없으면 간호사 증원 하나마나

    보건복지부가 지난 5년간 해마다 700명씩 증원해온 간호대 입학정원을 한시적으로 약 1000명씩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의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가중되는 간호사 수급난을 해소하고 고령화에 따른 간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올해 간호대 입학정원은 2만3183명인데 복…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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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인구 절반 수도권에… ‘메가시티’ 하려면 지방부터

    [사설]인구 절반 수도권에… ‘메가시티’ 하려면 지방부터

    국민의힘이 이번 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국제적 ‘메가시티’ 경쟁과 국토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서울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구상 없이 한 도시의 서울 편입 결정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선진국들은 대도시와 주변 지역…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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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親尹 실세’ ‘親李 강성’에 쏠린 후원금… 정치 왜곡의 한 단면

    [사설]‘親尹 실세’ ‘親李 강성’에 쏠린 후원금… 정치 왜곡의 한 단면

    내년 4·10총선을 1년 앞둔 올 상반기(1∼6월) 국회의원들이 받은 정치후원금 액수에는 여야 간 뚜렷한 특징이 나타난다.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 권성동 이철규 박성민 등 핵심 당직을 맡거나 친윤 실세로 불리는 의원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1위를 차지…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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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혐의 확인 없이 오너 고발”… ‘사익 편취’ 공정위 지침 문제없나

    [사설]“혐의 확인 없이 오너 고발”… ‘사익 편취’ 공정위 지침 문제없나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고발 지침을 개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경제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사익편취로 공정위가 사업자를 고발할 때 오너나 오너 일가를 함께 고발하도록 한 부분이 기업의 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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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김포시 서울 편입, 총선용으로 불쑥 꺼낼 일 아니다

    [사설]김포시 서울 편입, 총선용으로 불쑥 꺼낼 일 아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다수가 원하면 특별법을 발의해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김포뿐 아니라) 서울시와 맞닿아 있는 주변 도시 중에 출퇴근과 통학을 서울과 직접 공유하는 곳들은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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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李, 정부 출범 후 첫 대화… 민생 위한 협치로 이어져야

    [사설]尹-李, 정부 출범 후 첫 대화… 민생 위한 협치로 이어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마주 앉았다.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대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환담에서 민생과 관련한 발언을 했고, 이 대표…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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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깡통전세 대신 갚느라 ‘깡통 공기업’ 된 HUG

    [사설]깡통전세 대신 갚느라 ‘깡통 공기업’ 된 HUG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급증 여파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지급했다가 떼이는 돈이 늘고 있어서다. HUG의 재무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보증 발급이 중단되면서 서민들의 주거 …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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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먼저 한 도발을 바로잡는 건 도발이 아니다

    [송평인 칼럼]먼저 한 도발을 바로잡는 건 도발이 아니다

    계봉우는 이동휘와 함께 볼셰비키 노선을 따르는 한인사회당을 창당하고 활동하다가 소련에 정착했다. 카자흐스탄의 크질오르다로 강제이주 당한 후에는 그곳에서 한국어 학자와 한국 역사가로 행세했다. 그는 1952년 펴낸 ‘조선역사’에서 6·25전쟁을 “미 제국주의가 일으킨 침략 전쟁”으로 규…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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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가계부채 터지면 환란 몇십 배 충격”… 김대기의 이례적 경고

    [사설]“가계부채 터지면 환란 몇십 배 충격”… 김대기의 이례적 경고

    정부와 여당이 그제 당·정·대 고위협의회를 열고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외환위기의 몇십 배 위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장이 나서서 가계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이…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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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중동戰 확산 긴장감… ‘3차 오일쇼크’ ‘北 모험주의’ 경계해야

    [사설]중동戰 확산 긴장감… ‘3차 오일쇼크’ ‘北 모험주의’ 경계해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를 격멸하기 위한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중동에는 확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무장세력뿐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과도 정면 충돌…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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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부 “초중고 체육교육 강화”… 아이들을 뛰놀게 하자

    [사설]정부 “초중고 체육교육 강화”… 아이들을 뛰놀게 하자

    정부가 초중고교 체육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초등 1, 2학년 체육 시간을 80시간에서 144시간으로 늘리고 미술·음악과 ‘즐거운 생활’로 묶여 있는 체육을 독립 교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학교 스포츠…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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