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결

이한결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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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한결 기자입니다.

always@donga.com

취재분야

2024-04-18~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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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카 유용 의혹’ 첫 공판 출석한 김혜경 씨[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재판에 앞서 김 씨의 ‘신변 보호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다만 신변 보호만 하는 상태에서 법원 경위들이 김 씨가 법정에 들어갈 때까지 동행했다. 이날 김 씨는 잠시 포토라인에 섰다. 김 씨와 동행한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설마 기소할까 했다”라면서 “배모 씨 사건 재판 과정이나 수사 자료 등에 공모의 근거가 전혀 없었는데, 뒤늦게 기소했다는 건 정치검찰이라고 하더라도 해도 해도 너무했다”라고 말했다.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섰다.김 씨는 지난 2021년 8월2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 중 자신이 마련한 식사 모임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를 비롯한 당 관계자와 수행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4000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혐의에 대해 김 씨와 김 씨의 수행비서인 경기도청 전 별정직 사무관 배모 씨는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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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집회에 세종대로 2개차로 통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조합원 1200여 명(경찰 추산)이 ‘2024년 투쟁선포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노총 조합원들이 집회 후 종각역 방면으로 행진하면서 3.7km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됐고,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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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만큼 아름답게 걸린 태극기

    3·1절을 일주일가량 앞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 거리에서 관계자들이 태극기를 달고 있다. 용산구는 올해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해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효창공원 일대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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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여도 괜찮아” 외롭지 않았던 ‘나홀로 졸업식’[청계천 옆 사진관]

    “졸업 축하해! 잘 지내!”21일 오전 경상남도 밀양시 태룡초에서 1~5학년 동생들이 맏형이자 오빠에게 와락 안겨듭니다. 주인공은 김준호 군(13). 이날 학교에서는 오직 김군을 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이른 아침부터 도서실에는 “준호야! 너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졸업생이 한 명인 이유로 다른 졸업식과는 달리 주인공의 이름이 적힌 것입니다. 천장에는 “졸업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풍선이 여기저기 걸려 도서실을 한층 밝게 했습니다.김태영 교장 선생님이 호명하자 올해 유일한 졸업생인 김군이 긴장된 탓인지 어색한 표정으로 졸업장을 받아 듭니다. 장래희망이 헬스트레이너인 김군은 학교장상으로 체육상을 받을 때는 한층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지난해 교육장기 초·중학생 종합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3위, 800m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단장면 체육회로부터 장학금도 받았습니다.이후 준호 학생이 갑자기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김군이 부모님을 불러냈습니다. “항상 아낌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상장을 드립니다”라며 ‘최고의 부모님 상’을 수여한 것입니다. 상장을 받아서 든 부모님은 김군을 와락 안으며 졸업식장을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병설 유치원부터 8년간 태룡초를 다닌 준호 학생의 사진과 영상이 화면에 나오자 김군과 동생들은 활짝 웃었고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식순이 끝나고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자 선생님 중 한 분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동안 김군과 쌓아온 추억이 스쳐 지나가나 봅니다.졸업을 축하하며 떡케이크도 나눠 먹으니 마을 잔치가 따로 없습니다.지난 1년간 단둘이서 동고동락을 함께한 조래웅 담임선생님은 졸업식장을 나서는 김군의 옷매무시를 다듬으며 마지막까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숨겨진 선물인 졸업 축하 편지도 전달됐습니다. 전 재학생과 선생님들의 가슴 따뜻한 문구들이 담겨있습니다. “교과서를 들어주어 고마워”, “그네를 밀어줘서 고마워” 등 때 묻지 않은 귀여운 말들도 보입니다.학교를 나온 김군은 나란히 선 동생들을 마주합니다. 운동장에 환호성이 울려 퍼집니다. ‘하이 파이브’를 하며 발걸음을 마친 김군에게 동생들이 와락 안겨듭니다. 그동안 혼자서 학교를 든든하게 지켜준 오빠이자 형에게 마지막으로 진한 포옹을 합니다.조래웅 선생님은 정문 앞까지 김군을 배웅했습니다. 차량이 출발해 멀어지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조 선생님은 “준호는 마음을 먹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 있는 학생”이라며 “맏형으로서 오빠로서 동생들을 잘 이끌어줘서 든든했다. 성실하고 듬직하고 예의 바른 준호, 언제나 너를 응원한다”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버지 김성우 씨(52)는 “준호야 이제 시작이다. 졸업 축하해!”를, 어머니 한지숙 씨(43)는 “사랑해 준호야”를, 누나 김한미 양(16)은 “중학교 가서도 공부 잘하고 졸업 축하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이날 준호 학생은 정문으로 향하던 중 뒤로 돌아 학교를 향해 “건강해라! 잘 있어라!”라고 소리쳤습니다. 8년(병설유치원 2년+초등학교 6년)이나 정이 든 학교인데 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못 한 것이 기억났다고 합니다. 선생님에게도 못한 말이 있다며 “사랑합니다”라고 조심스레 말을 했습니다.도서실 한편에서 조그맣게 진행된 ‘나 홀로 졸업식’. 단 한명을 위한 졸업식이었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외롭지 않은’ 졸업식이었습니다. 졸업을 축하합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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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흥겨운 장날, 정겨움은 덤

    흥겨운 장이 섰습니다. 정겨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경북 안동 오일장에 농산물을 파는 상인과 사러 온 주민들이 북적이고 있네요.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안동=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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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하느라 놓았던 내 일, 다시 시작해봐요

    15일 서울 강남구 일원평생학습센터에서 시민들이 ‘찾아가는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강남구는 육아 등의 이유로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전문 직업 상담가가 기관을 방문하는 취업·창업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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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청룡이 나르샤

    청룡의 해를 맞아 ‘드론 청룡’이 승천합니다. 갑진년, 모두 용의 기운 받아 값진 한 해 보내시기를!―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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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대목장에 활기가 돈다[청계천 옆 사진관]

    “마침 장이 열려 제수용품 사러 왔어요. 물건도 많고 재밌잖아요.”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두고 오일장이 열린 7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김모 씨(67·여)가 대추를 고르며 말했습니다.해가 막 뜨기 시작한 오전 7시부터 상인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장사를 준비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불을 피워놓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채소를 다듬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오전 10시를 넘기자 바로 옆 주차장 건물에 가려 어두컴컴했던 장에도 햇빛이 들었습니다. 날이 풀리자 많은 시민이 오일장을 찾아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길 건너 상설시장인 중앙신시장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특히 문어 가게는 제수용 문어를 고르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상인들은 계속해서 문어를 저울에 올리고 또 삶았습니다.“배는 없어?”“배는 하도 비싸서 못 가져왔어.”시장에 활기는 돌지만, 과일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만 갑니다. 제수용 사과를 판매하던 박명환 씨(70)는 “과일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장사가 영 안 돼”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 씨는 “그래도 마트보다는 확실히 싸니까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입니다.민족 대명절이 곧입니다. 이번 기회에 전통시장도 들려보시고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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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은 표정으로 법원 나선 이재용, ‘부당 합병-분식 회계’ 1심 무죄[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굳은 표정으로 법원을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9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묵묵부답으로 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실제로 유리한 합병이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지만, 합병은 양 사의 합병 필요성 등의 검토를 거쳤기에 그 사업성이 인정된다고 본다. 양사의 이사회를 거친 것을 보면 이 회장의 지배력 강화만이 합병의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이 회장은 오후 3시쯤 법원을 나섰다. 입구의 관계자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뒤 나선 이 회장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답변 없이 굳은 표정으로 이동했다.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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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뚫고 올라온 ‘복수초’

    입춘인 4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에 복수초가 노랗게 피어 있다. 복수초는 해바라기와 같이 태양을 바라보는 특성이 있고 개화 시기가 빨라 ‘봄의 전령사’라고 불린다. 5월이면 휴면기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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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사과… 설 앞두고 1개 7000원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제수용 과일을 고르고 있다. 제수용 사과는 개당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값은 1년 전보다 56.8% 올랐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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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정부청사 앞 항의 나선 유가족들 [청계천 옆 사진관]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수순에 들어서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3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항의에 나섰다.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회의 결과를 기다렸다.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하라’, ‘거부권을 거부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차례로 특별법 시행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정부는 오전 10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행사 안건을 상정했다.거부권이 의결됐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유가족 사이에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 채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유가족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불법행위 경고 방송을 이어가자 분위기가 고조됐다. 유가족들은 분노하며 정부청사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유가족들은 오후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회의 심의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를 했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 정부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은 159명의 희생자를 외면했고, 그 가족들조차 송두리째 외면하고 말았다”라며 “거부권을 행사하며 내놓은 정부의 공식 설명은 옹색하기 그지없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며 거부하는 것은 결단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결정을 수용할 경우 거부권 행사는 취임 1년 8개월여 만에 9번째가 된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도입법,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취임한 대통령 중 가장 많은 거부권 행사 횟수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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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세”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 승소 확정[청계천 옆 사진관]

    “만세!”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법정 입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이날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피해자들이 주식회사 후지코시에 대해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인용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날 현장에는 생존 피해자인 김정주, 김계순, 이자순 할머니가 피해 유족들과 함께했다. 휠체어를 타고 나온 할머니들과 유족들은 취재진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올리며 만세를 외쳤다.가장 먼저 입을 뗀 김정주 할머니는 “우리가 20년 넘게 일본과 싸우고 또 싸우고 울고 했다”라며 “함께했던 우리 모든 양반 다 돌아가시고 지금은 아무도 없다. 정말로 마음이 아프다. 다 함께 일본 가서 고생 많이 하고 일했던 양반들인데 이제라도 일본이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현장에는 후지코시 소송 일본 지원단 나카가와 미유키 사무국장도 함께해 “오랜 시간 이 판결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피해자들과 같이 이렇게 승소 판결을 마주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라며 후지코시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김계순 할머니는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배순례 씨의 사진을 받아서 들며 한동안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앞서 원고 등 피해자들은 1944년경부터 1945년경 사이에 주식회사 후지코시(후지코시 강재공업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동원돼 강제노동했으며, 이후 이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강제노동했으며 근로정신대에 동원되거나, 외출이 제한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1심과 2심에서는 피해자별로 각 8000만원에서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대법원도 이날 피고의 상고를 기각하며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은 청구권 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적 견해를 최종적으로 명확하게 밝혔다”라고 설명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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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로 빼곤 온통 ‘파란색’… 강추위에도 시장 지키는 상인들[청계천 옆 사진관]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한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이 어김없이 열렸다. 열화상 카메라로 모란시장 상인들을 비추자 온통 파란색인 가운데 난로만이 붉은색으로 작게 빛났다.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가 낮을수록 파란색을, 높을수록 붉은색을 나타낸다.추워서 어떻게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자 밑에도 촛불을 켜서 따뜻하다”라며 쇠로 된 뚜껑을 열어 보였다.강력한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인들이 모란시장을 지키고 있었다. 시민들도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꽤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한 상인은 난로로 데운 대추차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손님과 흥정하는 상인의 입에서는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난로의 열이 닿지 않는 곳은 손난로로 채웠다.냉동 생선은 너무나 꽁꽁 얼어 냉장고가 필요 없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본 화면에서 생선은 영하 15도를, 상인은 영하 10도를 나타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기온은 점차 오름세에 들겠다. 금요일인 오는 26일까지는 평년 수준을 밑도는 기온 분포가 이어지고 주말인 토요일 전후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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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향해 날아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청계천 옆 사진관]

    “슈우우웅~~ 텅!”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일인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자욱이 낀 안개를 뚫고 선수들이 나타났다.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남자 노멀힐 공식 연습에서 양승찬 선수의 이름이 안내되더니 순식간에 대관령을 내려다보며 허공을 갈랐다.이날 연습은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스키점프대를 열풍기로 연신 쓸어내며 진행됐다.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수들은 케이(K) 90m 포인트를 넘어서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이날 오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78개국 1802명 참가해 7개 경기, 15개 종목이 치러진다. 선수 연령대는 신년을 기준으로 15∼18세(2006년∼2008년생)다.아시아에서 유치하는 첫 번째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로 이전 세 차례의 대회는 모두 유럽에서 열렸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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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 얼음판 붕괴 사고 구조 훈련

    16일 오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경기 양주시 남면 원당저수지에서 얼음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빙상 구조 훈련, 수중 수색 훈련 등 겨울철 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양주=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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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엔 저수지 절대 금지” 동계수난구조 훈련[청계천 옆 사진관]

    “저수지는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수난구조 훈련을 마친 김진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구조총괄팀장이 해빙기(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 사고 예방법을 설명했다. 16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 원당저수지에서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2024년 동계수난구조 교육·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오후의 원당저수지는 한눈에 보기에도 얼음이 얇아진 상태였다. 한 대원이 얼음 위에 발을 딛자 넓은 빙판이 흔들거리더니 “우지끈”하며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현장에서 안내하던 한 관계자는 “훈련을 위해 아침에 삼각형으로 얼음을 잘라냈는데 오후가 되니 이렇게 경계가 다 녹아 없어졌다”라며 해빙기 빙판의 위험성을 설명했다.먼저 구조대상자 역할을 맡은 대원이 저수지 가운데 웅덩이에 빠져 구해달라고 소리치자 2명의 구조대원이 수난용 들것을 챙겨 빙판에 올라섰다. 대원들은 최대한 몸을 낮추고 무게가 분산돼 얼음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했다. 들것보다 작은 수난구조용 서프보드를 사용해 구조대상자를 좀 더 안전한 곳에 있는 들것으로 신속히 올렸다. 관계자는 “수난용 들것은 물에 뜨도록 만들어져 혹시나 빙판이 깨져도 안전하다”라고 설명했다.빙상 구조 훈련 뒤에는 수중 수색 훈련이 진행됐다. 낮은 수온과 얼음 밑 등 각종 수난사고 유형에 대응하는 수중수색기법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김진수 총괄팀장은 “119 신고가 최우선이지만 되도록 직접 구조를 하는 것보단 줄이나 튜브 등을 던지는 것이 좋다”라며 “어쩔 수 없이 저수지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라면 자동차 키나 날카로운 도구를 챙겨 들어가 얼음을 찍으며 나올 수 있도록 채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절대 단독으로 행동하면 안 되고 최소 2인 1조로 활동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과 경기도 북부 11개 소방서 구조대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양주=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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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작년보다 하루 빨라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 2024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치 100도를 넘어 101.2도를 가리키고 있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0시까지 전국에서 기부금 목표액인 4400억 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목표액의 1%인 44억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를 1도씩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하루 앞서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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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대입 미술 실기시험

    14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 체육관에서 2024학년도 정시모집 미술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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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달려라, 주가지수

    택시 광고판에서 실시간 주가지수도 볼 수 있군요. 빨간불(상승)이 뜬 택시를 타면 내 주식도 좀 오를까요?―서울 종로구에서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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