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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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산업30%
칼럼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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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대문구에 3000채 역세권 대단지

    서울 동대문구에 3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중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39개 동(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069채 규모로 이 중 920채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2㎡ 45채 △55㎡ 173채 △59㎡ 379채 △74㎡ 123채 △84㎡ 182채 △99㎡ 10채 △114㎡ 8채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C노선이 들어설 1호선 청량리역과도 가깝다. 북부·동부간선도로와도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이문초, 석관중·고, 경희중·고(사립) 등이 단지와 가깝고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도 인접해 있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 상권도 이용할 수 있다. 천장산·의릉과 가까운 숲세권 입지에 중랑천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단지 조경을 숲처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가 계획된 친환경 단지를 조성해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에 앞서 6월부터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현장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다. 웰컴라운지에서는 사업지 정보와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상담 서비스를 해준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래미안 라그란데 웰컴라운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3번 출구 인근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2층에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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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코로나 이전 70% 수준 회복

    올 상반기(1∼6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7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2440만119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3525만8765명 대비 회복률 69.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여객 실적 393만7404명과 비교해 520%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25일에는 17만1896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일일 최대를 나타냈다. 공사 측은 “방역 규제 완화에 5, 6월 연휴 효과가 겹쳤고 일본과 동남아 여객 증가가 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864만2800명) △일본(588만1535명) △미주(264만9401명) △동북아(199만6427명) 순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이 대폭 회복되면서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국제선 여객은 5400만∼5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예측대로라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77∼81% 수준까지 회복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여름철 성수기 등 7월 이후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시설 및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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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인천 학익지구 중심에 562채 분양

    인천 미추홀구 학익지구에 최근 수요가 많은 중소 평형으로 구성한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포레나 인천 학익’을 8월 중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5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39∼84㎡, 총 562채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50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인천 내 소형 평형대(60㎡ 이하) 공급량이 전체 공급량의 24% 미만”이라며 “1∼2인 가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 학익지구는 향후 약 5000채 규모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익지구는 인근 주안동 일대와 함께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레나 인천학익의 경우 학익지구 중심부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문학 나들목(IC)과 도화 나들목을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이고 서울과 경기 지역 접근성도 높다.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행정타운’이 근처에 있어 상주인구는 물론이고 유동인구가 풍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교와 인하대가 1.2km 내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CGV인천학익,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인하대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여가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와 가까운 미추홀공원은 대형 근린공원(총면적 약 3만8950㎡)으로 다목적 운동장, 게이트볼 경기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각종 휴식시설 등이 있어 취미·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여기에 문학도시자연공원, 관교공원, 문학산, 승학산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포레나 브랜드만의 단지 구성도 돋보인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넓은 동 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고, 지상 주차를 최소화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전 타입 판상형 구조로 통풍 및 조망이 우수하다. 월패드, 전등스위치, 콘센트 등에 ‘포레나 엣지룩’과 손끼임 방지를 위한 ‘포레나 안전도어’를 적용했다. 사물인터넷(IoT) 적용 스마트앱도 도입한다. 여기에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쿨버스스테이션, 세대창고 등 다양한 커뮤니티 및 공유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관계자는 “포레나 인천학익은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지역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교육, 문화,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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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시급한 외국인력 유치, 한국은 과연 준비됐나

    넷플릭스의 ‘네버 해브 아이 에버’는 인도 출신 이민 1세대 소녀인 데비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하이틴 코미디 드라마다. 미국 캘리포니아가 배경인 이 드라마는 데비가 다양한 갈등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위트 있게 담고 있다.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점은 등장인물의 극중 직업이다. 데비의 엄마 날리니는 피부과 의사, 이모 카말라는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연구원, 삼촌은 보안 전문가, 이모와 선을 본 프라샨트는 인도에서 갓 건너온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글로벌 빅테크 CEO를 인도계 미국인이 도맡고 있는 현실이 드라마에도 반영돼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미국에서 나온 특허의 수, 각 특허의 경제적 가치 등을 분석했을 때 최근 약 30년간 미국에서 이뤄진 혁신의 36%는 이민자가 창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전체 발명가·창작가 중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그쳤다. 즉, 혁신에 대한 이민자의 가치 창출이 크다는 의미다. 꼭 이런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유입되는 이민자와, 그에 따른 풍부한 인적 자원이 미국의 혁신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네버 해브…’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배우 민디 캘링 역시 인도계 미국인으로 드라마 ‘오피스’와 영화 ‘오션스 에이트’ 등에 출연하고 드라마 ‘민디 프로젝트’ 등을 히트시킨 인물이다. 이민자가 창출해 낸 혁신의 또 다른 사례가 바로 그 자신인 셈이다. 인구감소 시대에 접어든 한국 역시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는 외국 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87개사 중 절반이 넘는 54.5%가 외국인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베트남 청년들을 만나 양국 간 디지털 교류를 강조하기도 했다. 베트남의 우수 인재가 한국으로 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행히 많은 외국인 청년이 임금이나 근무환경 때문에, 혹은 K컬처 때문에 한국에서 일하는 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수요와 공급이 맞는 셈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국내로 온 뒤다. 인력난을 반짝 해소할 수단으로만 그들을 취급한다면 우수 숙련 인력을 놓치게 될 뿐이다. 한국에 정착해 가족을 이루고 진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할 정책, 그래서 더 많은 인재가 한국으로 향하도록 할 정책이 필요하다. ‘네버 해브…’ 시즌2 초반, 데비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이 있는 인도로 돌아가려 했던 데비의 엄마 날리니는 인도를 방문한 뒤 마음을 바꾼다. 자신의 삶도, 커리어도 모두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에서 계속 살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과연 한국으로 건너온 외국 인력들도 날리니 같은 결심을 하게 될까. 20년쯤 뒤에, 한국의 민디 캘링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를 방송해 히트시킬 수 있을까. 인구감소 시대, 한국인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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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청약가점, 얼마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면[부동산 빨간펜]

    요즘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죠.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올해 1∼6월 평균 52.36 대 1에 이릅니다. 지난해 7∼12월 6.57 대 1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죠. 정부가 분양 규제를 대대적으로 푼 데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인상으로 공사비가 오르며 분양가가 높아지자 사람들이 ‘지금이 그나마 싸다’는 생각에 입지 좋고 수요가 많은 서울 분양 단지로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파트 청약을 할 때 반드시 방문하게 되는 웹사이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청약홈’(www.applyhome.co.kr)인데요. 오늘은 청약 ‘필수템’ 청약홈 이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모든 아파트 청약은 청약홈에서 하게 되는 건가요? “민간분양 아파트라면 대부분 청약홈에서 하게 됩니다. 1, 2순위 공급은 물론 특별공급과 무순위 청약도 대부분 청약홈에서 하죠.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민간임대아파트 등 대부분의 주택형은 모두 청약홈에서 청약을 합니다. 하나 예외가 있는데요, 바로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입니다. 지금도 규제지역(7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에서 나오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홈에서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 같은 의무가 없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진행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무순위 청약의 경우 성북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건설사 자체 분양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죠. 공공분양의 경우에는 민간분양과는 다릅니다. 현재 다양한 입지의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나오는 물량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그러니 입주자 모집 공고 등을 통해 어디로 청약하면 되는지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아파트 청약을 고민 중입니다. 제 청약가점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계산하나요. “청약홈에서 청약 자격 확인 탭에 들어가 보시면 세대 구성원 등록/조회, 청약 제한사항 확인, 주택소유 확인, 청약통장, 청약자격 진단 등의 항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세대원(가구원)인지 세대주인지, 세대원은 몇 명이 있는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청약통장에는 가입돼 있는지 등 자신의 청약 자격을 확인할 수 있죠. 청약을 넣기 전 꼭 한번 조회해 보면 좋은 것이 ‘청약자격 진단’입니다. 인증서 로그인을 한 뒤 자신이 청약을 하고 싶은 지역, 해당 지역 거주자인지 등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주택 유무 여부, 세대원 정보, 청약통장 가입 여부 및 가입 기간 등을 조회해 자동으로 자신의 청약가점을 계산해 줍니다. 거기다 자신의 청약가점이 희망 지역 당첨자들의 가점과 비교해 어디에 분포해 있는지도 알 수 있죠. 당첨 여부를 조금은 짐작해볼 수 있는 셈입니다.” Q. 청약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나요. “물론 부동산 시장 상황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경쟁률과 당첨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약홈에서 자신이 청약하려는 단지의 인근에서 어떤 아파트가 분양됐는지, 경쟁률이 어땠는지는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청약일정 및 통계’ 탭을 보면 각종 분양정보는 물론 지역별로 과거 다른 단지의 청약 결과를 알 수 있죠. 해당 단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청약했는지, 최저·최고·평균 당첨가점은 얼마인지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규모와 입지가 비슷하고, 청약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경쟁률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셈입니다.” Q. 청약 제도가 계속 바뀌어서 너무 헷갈리는데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 역시 청약홈 ‘청약제도 안내’ 탭을 보시면 청약통장의 종류에는 뭐가 있는지, 청약자격은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특별공급의 종류에는 뭐가 있고 자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청약홈에서 ‘청약알리미’를 신청하면 휴대전화 메시지로 해당 단지의 청약 일정을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관심 단지는 미리 등록해 놓으면 깜빡하는 일이 없겠죠. 그리고 마침 지난달 말에 한국부동산원에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이라는 책의 개정판을 발간했습니다. 올해 들어 달라진 점까지 포함해 청약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하니, 청약에 관심이 많다면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부동산 빨간펜’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부동산에 대해 궁금증을 넘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 이제는 ‘부동산 빨간펜’에 물어보세요. 언제든 e메일()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면 ‘부동산 빨간펜’ 코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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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청약가점으로 아파트 당첨 가능할지 궁금하다면…[부동산 빨간펜]

    요즘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죠.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52.36대1에 이릅니다. 지난해 하반기 6.57대1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죠. 정부가 분양 규제를 대대적으로 푼 데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인상으로 공사비가 오르며 분양가가 높아지자 사람들이 ‘지금이 그나마 싸다’는 생각에 입지 좋고 수요가 많은 서울 분양 단지로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달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리버파크’ 무순위 청약에 무려 93만 명이 몰린 것도 청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파트 청약을 할 때 반드시 방문하게 되는 웹사이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청약홈’()인데요. 이 청약홈에 의외로 많은 부동산 ‘꿀팁’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은 청약 ‘필수템’ 청약홈 이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모든 아파트 청약은 청약홈에서 하게 되는 건가요? “민간분양 아파트라면 대부분 청약홈에서 하게 됩니다. 1, 2순위 공급은 물론 특별공급과 무순위 청약도 대부분 청약홈에서 하죠.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민간임대아파트 등 대부분의 주택형은 모두 청약홈에서 청약을 합니다. 하나 예외가 있는데요, 바로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입니다. 지금도 규제지역(7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에서 나오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홈에서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 같은 의무가 없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진행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래디언트’ 무순위 청약의 경우 성북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건설사 자체 분양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죠. 공공분양의 경우에는 민간분양과는 다릅니다. 현재 다양한 입지의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나오는 물량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그러니 입주자모집공고 등을 통해 어디로 청약하면 되는지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청약홈에는 청약 접수 외에 다른 기능이 있나요? “원래 아파트 청약은 2020년까지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 사이트에서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하지만 청약 업무 자체가 부동산원으로 이관되면서 사이트도 바뀌었습니다. 바뀐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약홈으로 사이트가 바뀌면서 자신의 청약 자격을 접수 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죠. 그전에는 부양가족 수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 청약자격을 각 개인이 스스로 입력하게 돼 있어서 오류가 잦다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금융결제원이 민간기관이다보니 개인정보를 열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죠. 정부는 공공기관인 부동산원으로 업무를 이관하면서 개인정보 열람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습니다. 현재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청약자격확인 탭에 들어가 보시면 세대 구성원 등록/조회, 청약제한사항확인, 주택소유 확인, 청약통장, 청약자격 진단 등의 항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세대원인지 세대주인지, 세대원은 몇 명이 있는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청약통장에는 가입돼 있는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죠. 청약을 넣기 전 꼭 한번 조회해보면 좋은 것이 ‘청약자격 진단’입니다. 로그인을 한 뒤 자신이 청약을 하고 싶은 지역, 해당 지역 거주자인지 등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주택 유무 여부, 세대원 정보, 청약통장 가입 여부 및 가입 기간 등을 조회해 자동으로 자신의 청약가점을 계산해 줍니다. 거기다 자신의 청약가점이 희망 지역 당첨자들의 가점과 비교해 어디에 분포해 있는지도 알 수 있죠. 당첨 여부를 조금은 짐작해볼 수 있는 셈입니다.” Q. 아파트 청약을 넣으려 하는데 경쟁률은 얼마나 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나요? “물론 부동산 시장 상황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경쟁률과 당첨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약홈에서 자신이 청약하려는 단지 인근에서 어떤 아파트가 분양됐는지, 경쟁률이 어땠는지는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청약일정 및 통계’ 탭을 보면 각종 분양정보는 물론 지역별로 과거 다른 단지의 청약 결과를 알 수 있죠. 해당 단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청약했는지, 최저·최고·평균 당첨가점은 얼마인지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규모와 입지가 비슷하고, 청약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경쟁률을 짐작해볼 수 있는 셈입니다.”Q. 청약 제도가 계속 바뀌어서 너무 헷갈리는데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이 역시 청약홈 ‘청약제도안내’ 탭을 보시면 청약통장의 종류에는 뭐가 있는지, 청약자격은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특별공급의 종류에는 뭐가 있고 자격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청약홈에서 ‘청약알리미’를 신청하면 휴대전화 메시지로 해당 단지의 청약 일정을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관심 단지는 미리 등록해놓으면 깜빡하는 일이 없겠죠. 그리고 마침 지난달 말에 한국부동산원에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이라는 책의 개정판을 발간했습니다. 올해 들어 달라진 점까지 포함해 청약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하니, 청약에 관심이 많다면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부동산 빨간펜’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부동산에 대해 궁금증을 넘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 이제는 ‘부동산 빨간펜’에 물어보세요. 동아일보 부동산 담당 기자들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빨간펜’으로 밑줄 긋듯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립니다. 언제든 e메일()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면 ‘부동산 빨간펜’ 코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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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서해선 신천역 인근에 롯데캐슬 대단지

    최근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된 서해선의 신천역 인근에 2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14개 동(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2개 블록, 총 2133채 규모로 조성된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이뤄져 있으며 1블록은 1230채, 2블록은 903채 규모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해선 신천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서해선은 이달 북쪽 연장 구간인 대곡∼소사선이 개통된다. 이에 따라 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또 7호선 환승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통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높아졌다. 차량으로는 인접한 수인로, 시흥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 여건과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검바위초, 소래중, 소래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다. 도서관과 은계지구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마트 시흥점, 부천 스타필드 시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광명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과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거실과 방 3개를 전면에 배치) 판상형 위주로 설계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는 키즈가든, 플레이가든, 야외 운동공간인 웰니스가든, 센트럴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조경 공간이 꾸며진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키즈스테이션(어린이승강장)과 게스트룸이 들어서는 캐슬리안센터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을 가구당 1.5대 확보했고, 주차 유도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집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현관 창고 등의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시흥시에 거주 중이면 우선 공급 자격이 있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자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2개 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전 평형의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릴 수 있다.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단지로 우수한 특화 설계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 등을 갖췄다”며 “2개 블록, 2133채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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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4곳중 3곳… “SW인력 확보 어렵다”

    국내 중소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의 기업은 내국인 전문 인력을 못 구해 외국인 전문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개사, 취업준비생 773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75.4%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채용이나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또 74.3%는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현재 외국 국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전체의 27.3%였지만, 향후 외국인 전문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기업은 절반이 넘는 54.5%로 나타났다. 기업이 선호한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 중국(11.8%) 순이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취업준비생은 중복 합격 시 67.9%가 대기업을, 26.6%가 중견기업이나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선택한 비율은 5.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61.1%), 직업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60.5%)를 꼽았다. 중기부는 “국내외 청년과 기업의 채용 수요를 연결해 미스매칭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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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양식 등 귀어-일자리 정보 한눈에

    귀어귀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스마트양식 등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공개 채용 면접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귀어귀촌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로 ‘젊은 어촌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귀어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상담,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인 30일에는 어촌 관광 등 체험프로그램 관련, 둘째 날인 7월 1일에는 양식업 등 마케팅 관련 일자리 설명회가 각각 열린다. 현장에서 면접뿐만 아니라 실제 채용까지도 진행된다. 또 귀어귀촌인이 생산한 수산물을 박람회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수산물 쇼핑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해당 상품은 박람회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다른 행사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새롭게 변화하는 어촌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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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건설, 3년 연속 조경대상 입상… ‘전주에코시티’ 국무총리상 받아

    태영건설은 ‘공원중심도시, 전주에코시티’로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11, 12회에 이어 3년 연속 조경대상에서 상을 탔다. 전주에코시티는 과거 군부대 자리에 개발된 친환경 도시로 기존의 편백숲과 향나무숲을 보존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 중앙 세병호도 생태습지 상태를 유지했다. 공원을 도시 가운데에 조성해 접근성도 높였다. 태영건설 측은 “2020년 조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태영건설 데시앙만의 조경디자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디자인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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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차 친환경으로 교체하고 종이컵 제로 캠페인

    DL그룹은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ESG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은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더불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요 계열사 차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로 DL이앤씨는 향후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DL케미칼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년간 자체 개발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 디파인을 공급하고 있고, 35% 이상의 재활용 원료를 포함한 산업용 포장백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튼을 통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제품 중심의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L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및 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DL그룹 관계자는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차별화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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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천안에 ‘반값 분양가’ 아파트 선보여

    충남 천안시에서 2015년 당시 분양가로 분양을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분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10개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348채(전용면적 43∼84㎡) 규모다. 2015년 ‘북천안 자이에뜨’라는 이름으로 임차인을 모집한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뒤 단지명을 변경하고 임차인 우선 분양전환을 진행했다. 현재 전용면적 43㎡의 잔여물량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뒤 전매가 가능하며 잔금을 내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 원으로,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304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며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낮은 분양가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성거읍에 있는 ‘직산역 꿈에그린’의 경우 현재 전용 59㎡가 2억 원 중반, 전용 72㎡가 2억 원 후반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43㎡의 경우 1억2000만 원 선이다. 전용 84㎡도 2억 원 초반대다. 특히 전용 43㎡는 공시가격이 1억 원 미만으로, 다주택자나 법인도 취득세 기본세율(1.1%)을 적용받는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다양한 교통망을 갖춘 단지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대로(국도 1호선), 망향로(지방도 23호선) 등 도로망이 다양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내년에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천안 시내로의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성거초, 충남예술고를 비롯해 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마트, 관공서 등도 가깝고 성거산, 태조산, 천흥저수지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천흥일반산업단지, 충남테크노파크, 천안2∼4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와 기업이 많아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약 3km 거리에 성거일반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전용 43㎡ 타입에도 침실 2개를 배치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내부 설계가 특징이다. 힐링가든, 리빙가든, 성큰광장, 잔디마당 등 조경시설을 갖추고 주차장이 지하에 조성된 공원형 아파트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보육시설 및 경로당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GS건설이 처음으로 지은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춰 그동안 임차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단지”라며 “이번 일반분양 역시 ‘자이’ 브랜드 대단지를 1억 원대에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곧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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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집은 언제 사?”… 이 질문에 대비할 때다[광화문에서/이새샘]

    “그래서 집은 대체 언제 사야 해?” 요즘 만나는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2일 기준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서초나 강남, 송파 등은 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년 가까이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도 13주 연속 오르고 있다. 이러니 사람들이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또 오르는 거 아냐? 이제 정말 사야 하나?” 또 다른 조짐은 청약시장에서 보인다. 지난해 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7 대 1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수십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 평촌의 한 단지는 올 초만 해도 분양가를 할인해야 했는데, 이제는 조건이 좋은 조합원 분양분 입주권에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나오기도 한다. 수도권에 한정했을 때 ‘미분양 공포’는 어느새 사라진 듯하다. 정반대의 신호도 보인다.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기준 한 달에 3000건 선으로 회복됐을 뿐, 가격 상승기 때 1만 건이 넘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기에 전세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역전세난은 7월 이후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준공 후 미분양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지방과 서울의 온도 차도 상당하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 역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지금의 가격 반등이 실제 시장이 회복돼서라기보단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계속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요한 건 지금 부동산 시장에 있는 수요자들이 10년이 넘는 장기 침체에도 집값이 다시 오르는 과정을 지켜본 이들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빚내서 집 사라’고 해도 집 살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이전과는 다르다. 조건만 맞는다면, 조금 오를 기미만 보이면 언제든 은행으로 달려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준비가 돼 있는 이들이 상당수다. 이전보다 부동산 관련 정보가 훨씬 더 빠르게 휘발성을 띠고 전파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대출 규제도 풀렸고, 양도소득세도, 보유세도 대폭 깎았으니 현금만 있다면 집 매수에 나서기 좋은 조건이 갖춰져 있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역시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가장 좋은 대비책은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시장에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다. 다행히 동작구 수방사, 고덕강일 등 서울에서 신규 공공분양이 오랜만에 나오지만 모두 수년 전부터 언급됐던 물량이 이제야 나오는 것일 뿐이다. 이전 정부에서 여러 신규 택지를 발표했지만 진척 상황이 감감무소식인 곳도 많다. 서울의 정비사업을 가로막은 핵심 규제로 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역시 국회에서 여전히 규제 완화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집을 언제 사야 해?” 이 질문은 지금의 ‘집포자(집을 포기한 자)’가 언제든 ‘영끌족’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의미를 정부가 알고 있길 바랄 뿐이다.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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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투자 활성화… ‘조건부 지분 전환 계약 제도’ 도입

    초기 스타트업은 기업 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가 처음엔 대출을 해줬다가 나중에 이를 지분으로 바꿔 보유하는 방안이 허용된다. 창업투자회사 명칭도 ‘벤처투자회사’로 바뀐다. 최근 벤처 투자가 급감하자 규제 완화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진 벤처 금융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건부 지분 전환 계약’ 제도가 도입된다. 초기 기업의 경우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힘들어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먼저 대출을 해주고, 나중에 이를 지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향후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하며 기업 가치가 산정되면 투자자는 전환사채를 발행받아 지분을 보유하고,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 원리금을 상환받는 방식이다. 금융회사가 초중기 스타트업에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투자조건부 융자 제도’도 신설됐다. 벤처투자조합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금융회사의 대출을 받아 후속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된다. 현재는 조합이 대출을 받아 후속 투자를 할 수 없다. 또 인수합병(M&A) 벤처펀드의 신주 투자 의무도 완화된다. 추가 규제 완화 요구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자금 조달 및 투자 관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CVC가 조성하는 펀드의 외부 자금 비중을 40%로 제한하는 규제와 CVC 펀드가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을 펀드 조성액의 최대 20%로 제한하는 규제가 대표적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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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융합모델로 국제 표준에 근거한 인공지능 품질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AI+’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 표준에 근거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을 데이터화해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시장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도출하는 모델이다.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 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 사용량을 기반으로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긍정적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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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공공공사 ‘BIM’ 검토 의무화

    앞으로 1000억 원 이상 대형 공공 공사는 발주 단계에서부터 스마트 건설기술인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 도입을 의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BIM은 기존의 2차원 도면을 3차원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의 생애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구현해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의 사업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설계 품질을 높이고 시공 오차를 줄이는 한편으로 건물 유지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 공사에 BIM을 의무 도입할 방침이다. 우선 이번에 실시하는 첫 단계로 발주청이 총 공사비 추정가격 1000억 원 이상인 공사의 입찰 방법에 대해 심의를 요청할 때 건설사가 BIM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해 ‘적용 사유서’ 또는 ‘적용 불가능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1000억 원 이상의 하천·항만 공사에 BIM 도입 검토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500억 원 이상의 모든 공공 공사, 2028년 300억 원 이상 공공 공사, 2030년 300억 원 미만의 공공 공사에 의무적으로 BIM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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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트먼, 브로크먼 등 임원 12명 동행… “AI규제 논의 시작해야”

    “한국이 규제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I 규제 논의는 지금 시작해야 앞으로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샘 올트먼) 9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공동 창업자)과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을 포함한 오픈AI 관계자 12명을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날 “다른 나라에는 통상 관계자 2, 3명을 대동했는데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이라며 “브로크먼 회장이 동행한 것도 한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대표는 4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했고, 5월 15일부터 한 달간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세계 18개국을 돌며 정부와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나고 있다. 특히 이날 함께 방한한 브로크먼 회장은 아내 애나 브로크먼 오픈AI 사장 보좌(CoS)가 한국 출신이라는 인연도 있다. 행사에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그는 “태권도 검은띠를 갖고 있고, 중학교 때 한국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렇구나’ 하는 정도지만, 한국은 이것으로 어떤 변화를 이뤄낼까 더 고민하는 에너지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트먼 대표는 ‘김치를 먹어봤냐’는 질문에 “먹어봤다”며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올트먼 대표는 이날 AI로 만든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만약 AI를 이용해 BTS와 비슷한 노래를 만든다면, BTS도 그 수혜를 입어야 한다.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보상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로크먼 회장은 “AI 기술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활용 사례 각각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술 자체를 규제하면 어떻게든 우회해서 사용하려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트먼 대표는 당초 9일 하루만 한국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방한 직전 일정을 연장해 10일 오전 열리는 월드코인 관련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도 한국의 AI 관련 스타트업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올트먼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으로 사람의 홍채를 스캔해 가상자산 지갑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체인식 기반이기 때문에 인간과 AI봇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한국에서도 홍채 등록을 할 수 있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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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기술 침해’ 징벌적 손배 3배→5배로 강화

    2019년 창업한 알고케어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영양제를 골라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롯데헬스케어가 비슷한 서비스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선보이자 알고케어는 ‘(롯데 측이) 사업 협력을 제안하며 아이디어와 기술을 도용했다’며 기술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약 6개월간의 분쟁은 롯데 측이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고 향후 양 사가 사업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며 일단락됐다. 앞으로는 이 같은 기술침해 분쟁을 줄이기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을 침해했을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피해 금액의 3배에서 5배로 강화된다. 또 기술침해 분쟁에 대한 정부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기술침해 행위에 대해 해당 물건 폐기, 설비 폐기 등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 제도가 도입된다. 내년 7월 이후에는 분쟁 발생 시 부처별 대응 방안을 알리는 ‘범부처 기술보호 게이트웨이’ 서비스도 시작된다. 기술침해 피해 기업에는 경영 안정을 위한 보증을 최대 10억 원 지원하고, 내년엔 기술분쟁 회복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정중재 전문기관 설립도 검토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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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중심에 사무실 제공… 日진출 中企 요람 GBC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공장까지 고객을 매번 데려가기가 어려워 영업이 쉽지 않았는데, 도쿄 한복판에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입주하면서 이런 고민이 없어졌죠.”(구기도 ㈜아하 대표) 일본에서 전자칠판 등 에듀테크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아하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입주했다. 덕분에 GBC 내에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간단한 쇼룸을 꾸며 현지 고객사에 보여줄 수 있었다. 아하는 여기에 GBC 입주 기업에 제공하는 수출 현지화 프로그램 지원도 함께 받았다. 이를 통해 2019년 332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846억 원으로 두 배가량으로 늘었다. 수출액은 634만6000달러에서 964만1000달러로 50% 이상 늘었다. 도쿄 GBC가 최근 한일 관계 회복에 힘입어 일본 수출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쿄 핵심 입지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 물리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쿄 GBC가 있는 도쿄 미나토구 도라노몬 지역은 일본 정부 기관과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한 도쿄의 핵심 입지다. 총면적 614.01㎡에 사무실 18개, 회의실과 공유오피스, 창고, 제품 쇼케이스와 휴게공간 등도 제공한다. 수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대상 기업이 되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40만 원 정도를 내고 사무실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업은 GBC가 위촉한 변호사와 세무사, 노무사, 마케팅 자문역 등에게 상담을 받는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본 시장에 적합하게 제품을 개선하도록 현지화 솔루션을 받거나 투자 유치 등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금속가공 자동화 기계를 생산하는 윈텍오토메이션은 이 같은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3월 도쿄 GBC에 입주해 사무실 공간을 마련한 것도 큰 도움이 됐지만, GBC에서 주선해준 현지 회계·세무 전문가와의 상담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윈텍오토메이션 관계자는 “법인으로 처음 일본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었는데, 한국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세무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제공받아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윈텍오토메이션은 일본 진출 이후 대기업인 미쓰비시 등과 납품 계약을 맺는 등 수출액이 2021년 838만 달러(약 110억 원)에서 지난해 1490만 달러(약 197억 원)로 큰 폭으로 뛰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쿄 GBC를 향후 일본 수출의 거점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신한퓨처스랩 저팬 등 민간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털 등 민간과 협력해 일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서 지원한다. 현지화 프로그램과 사무실 공간 제공 등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및 스케일업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5월 개최한 관련 간담회에는 오늘의집, 당근마켓, 모인 등 규모 있는 스타트업의 현지 법인장이나 대표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일 관계 회복을 계기로 한일 스타트업 간 투자, 기술 교류 등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민간과 함께 현지화 진단이나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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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4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반토막’

    올해 1∼4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이 전년 대비 50% 줄어들었다. 부동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계획을 취소하거나 미루면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택 공급 감소로 인한 수급 불안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3만9231채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4206채로 42.9%, 지방은 1만5025채로 58.9% 줄어들었다.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집계한 인허가 물량 역시 12만3371채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착공도 6만7305채로 43.2%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주택 준공은 전국 12만3083채로 전년 동기(10만9534채) 대비 12.4% 늘어났다.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분양 주택 규모는 4월 말 기준 전국 7만1365채로 집계돼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분양 일정이 지연되며 새로 나오는 분양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8716채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던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 기준)은 총 4만7555건으로 전월 대비 9.1% 감소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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