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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벌어진 기존 공인구 회수 소동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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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벌어진 기존 공인구 회수 소동의 전말

정재우 기자 입력 2019-06-12 21:16수정 2019-06-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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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O

반발력이 낮아진 새 공인구 대신 지난해까지 썼던 기존 공인구가 반입됐던 소동의 전말이 드러났다. 단순 해프닝에 가깝지만, 좀 더 철저한 공인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 8회초 2사 1·2루 최주환 타석에서였다. 추평호 주심은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킨 채 1루쪽 한화 덕아웃 옆의 경기진행요원 대기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주심은 공을 바꿔 들고 제자리로 돌아와 경기를 재개시켰다. 주심이 기존 공인구가 섞여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새 공인구로 교체를 요구했던 것으로 경기 종료 후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일각에선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해까지 기승을 부린 ‘타고투저’의 주범으로 지목된 기존 공인구가 어떤 이유와 경로로 반입됐느냐가 핵심이다.

우선 경기에 사용하는 공인구 공급의 책임이 홈구단에 있는 만큼 ‘이유’와 관련해선 한화 쪽으로 의혹의 시선이 쏠릴 수 있다. ‘숨은 의도가 있느냐’가 요지다. 두산의 공격 때였다는 점에서 의문은 해소된다. 기존 공인구로 경기가 진행됐더라면 두산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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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와 관련해선 12일 한화 구단의 해명이 있었다. 한화 관계자는 “공(새 공인구) 120개가 모두 사용된 이후 지난해 공인구 1타스(12개) 중 우선 5개가 심판에게 전달됐다. 이 공이 사용되기 전 (한화 투수) 이태양 선수가 공의 이상함을 느껴 (주심에게) 교체를 요청했고, 교체된 공도 이상하다고 느껴 재차 교체 요청을 했다. 이때 심판의 확인 결과 지난해 공인구여서 즉시 회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새 공인구의 공급이 원활치 않던 시기에 수비훈련용으로 잠시 사용하다가 창고에 넣어두었던 기존 공인구가 착오로 11일 경기 도중 전달됐다는 설명도 추가됐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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