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도 주목 “19세 정우영, 바이에른 데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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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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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오른쪽)를 대신해 투입되는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캡처) © News1
토마스 뮐러(오른쪽)를 대신해 투입되는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캡처) © News1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독일 언론들이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을 주목했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5차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약 1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5-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은 정우영은 짧은 시간 동안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42분에는 빠른 드리블로 알파 세메두의 옐로 카드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로써 정우영은 한국 선수 중 역대 9번째로 챔피언스리그를 밟은 선수가 됐다. 또한 손흥민을 제치고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3-14시즌 만 21세 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바 있다.

이날 정우영이 경기장에 교체로 투입되자 UEFA는 “정우영이 바이에른 데뷔에 성공했다”면서 “19세에 불과한 정우영은 마지막 남은 시간을 뛰게 됐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정우영이 최고 수준의 클래스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독일매체 리가인사이더는 “정우영이 프로 무대에서 약 10분의 출전 시간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정우영이 교체 투입될 때 공식 SNS를 통해 “마지막 교체 카드로 정우영이 들어간다. 환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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