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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성차별 정치인 2위…“父는 애인, 母는 ‘옛’애인 꼬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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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성차별 정치인 2위…“父는 애인, 母는 ‘옛’애인 꼬셔라”

뉴스1입력 2020-01-12 15:59수정 2020-01-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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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현직 총리가 지난해 ‘최악의 성차별 발언’을 한 정치인으로 나란히 1·2위에 꼽혀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적 발언에서의 젠더 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모임’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최악의 성차별 발언을 한 일본 정치인 가운데 2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아베 총리의 발언은 그가 지난해 7월 중의원 선거 유세 과정에서 투표를 독려하며 “아버지도 연인을 꼬셔서, 어머니는 옛 연인을 찾아내서 투표함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었다. 이 발언은 1765표를 얻었다.


투표를 실시한 모임은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이 기혼 남성의 혼외 연애를 전제한 반면 기혼 여성의 혼외 연애는 배제했다는 점에서 ‘성별에 따라 이중 기준을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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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지난 2008~2009년 총리를 지냈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었다.

아소 총리의 ‘최악의 성차별 발언’은 그가 지난해 2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거론하며 “노인이 나쁜 것처럼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지만 그건 틀렸다”며 “아이를 낳지 않는 쪽이 문제다”라고 한 것이 꼽혔다. 이 발언은 2588표를 모았다.

투표를 실시한 모임은 이 발언이 개인이 가진 건강·생식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생식은 개인의 영역이므로 타인이 국가를 들먹이며 이렇다할 평가를 내려선 안 된다는 견해다. 아소 부총리가 지난해도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이번 투표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실시됐으며 3820명이 최대 2표씩 행사했다. 득표율은 아소 부총리가 34.1%, 아베 총리가 23.2%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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