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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일까 기술 결함일까…보잉 737-800 여객기 추락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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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일까 기술 결함일까…보잉 737-800 여객기 추락의 진실

뉴스1입력 2020-01-09 11:28수정 2020-0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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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 8일(현지시간) 또다시 대형 악재가 덮쳤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 탑승객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보잉은 2017년 10월과 지난해 3월 두차례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냈다. 사고 원인으로 여객기 결함 문제가 지적되면서 737맥스는 전면 운항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인데 또 다시 대규모 사망자를 낸 것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여객기 탑승객은 외국인이 대부분으로,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 스웨덴인 10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737-800은 737맥스의 전신으로, 좋은 운행 기록을 갖고 있어서 수년간 믿을수 있는 기종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 기종은 지난해 10월 동체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 차세대(NG) 계열의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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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보잉사는 사고 항공기가 2016년에 제작되었으며 사고 이틀 전에 점검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잉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를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원인 규명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추락 원인은 현재로서는 테러보다는 항공기 결함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의 준전시 상황에서 발생한 추락이라 테러 가능성도 고려됐지만 미국인이 한명도 없고 이란인이 많이 탄 여객기를 테러단체에서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페이스북에 “모든 사람들이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확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란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명서는 처음에는 이번 추락이 엔진 고장으로 인한 것이라며 테러 행위를 배제했다. 하지만 그후 게시물은 모든 정보는 이제 공식 위원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편집되었다.

항공 관련 연구·자문기관인 틸 그룹의 리처드 아불라피아는 이번 추락 사고가 보잉에게는 비극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사고가 기술적 장애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상업항공 관련 뉴스 블로그인 리함 뉴스의 스콧 해밀턴은 UIA 추락과 보잉 737맥스 위기를 연관짓는 보도들이 무책임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737-800 모델은 전세계적으로 수천 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라고 말했다.

해밀턴은 사고 조사에는 통상적으로 조종사의 실수, 유지보수 오류, 기술적 오류, 날씨 및 테러와 같은 외부 요인 및 이물질 유입에 대한 조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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