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먹고 살게 한 리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정말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2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 참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우리 굶어 죽는 사람들 많을 때 먹고 살게 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정치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 또 정치는 ‘정치 리더’가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남한과 북한을 비교해보라. 만약 우리가 사회주의를 선택했다고 하면 어찌 됐겠나”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사회주의를 선택했다면) 언제 죽을지 모른다. 먹고 살기도 힘들다. 정말 인간답지 못한, 인권이 없는 그런 사회에서 살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해 본연의 출발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4·15 총선과 관련해 “우리당엔 그동안 누적된 약점들이 있다. 그걸 고쳐가야 하는데 필요한 것이 여성 인재들”이라며 “여성인재들이 우리 당에 와서 좋은 역할을 해야 한다. (다만) 자리를 탐하지 마라. ‘나 무슨 자리 주세요’ 얘기하지 말고 당에 와서 ‘무슨 일을 할까’ 일을 탐하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삭발한 모습에 대해 “어제 삭발을 했는데 첫인사가 이렇게 아름답지 못한 모습인데 제가 머리가 있으면 훨씬 더 멋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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