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 손학규 비판…“왜곡된 현실인식·무례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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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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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의 유성엽 임시대표(오른쪽)와 장정숙 수석대변인 © News1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의 유성엽 임시대표(오른쪽)와 장정숙 수석대변인 © News1
제3지대 신당 추진 결사체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2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 “왜곡된 현실 인식과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정숙 대안정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지금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생각하는 정치집단은 없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상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안정치의 입장은 더더욱 확고하다. 정체성 형성 자체가 불가능한 구성에, 리더십 붕괴가 확인된 바른미래당과 통합·연대를 생각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손 대표는 쓸데없는 걱정 내려놓고 내부정리에나 신경쓰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안정치와 관련해 지역정당을 연상케 한 손 대표의 무례한 언급은 심히 불쾌하다”며 “우리 목표는 지역정당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국 정치의 진보적 의제를 이끌어 온 호남민들은 굳이 지역정당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내분에 휩싸여 있는 바른미래당과 손 대표는 현재 정치개혁을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 빅텐트 치고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도 비현실적”이라며 “손 대표는 곁가지 쳐내는 일부터 시작하고 알량한 기득권에 대한 집착도 버려야 한다. 먼저 비워야 비로소 살 길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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