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 ‘해질 무렵’으로 맨부커상 후보됐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3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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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76)이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 한국인 후보는 소설가 한강(49) 이후 두번째다.

13일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황석영을 포함한 13명의 후보작가를 발표했다. 황석영은 2015년 한국에서 펴낸 소설 ‘해질무렵’으로 후보가 됐다. 이 작품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김소라씨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해질무렵’은 60대 건축가와 젊은 연극인을 주인공으로 우리 사회의 과거·현재를 아우른 작품이다. 산동네 어묵장사 아들로 태어났으나 일류대학을 나와 승승장구한 건축가는 인생의 해질 무렵에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젊은 연극인은 아르바이트로 삶을 간신히 꾸려간다.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선정위원회는 4월9일 최종 경쟁후보 6명을 가려낸다. 수상자는 5월21일 공식 만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파운드(약 7400만원)가 수여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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