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명숙 “2년간 고통”…신동욱 “자기변명 늘어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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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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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국민에 대한 자기반성 없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신 총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명숙 '2년간 고통', 자기변명만 늘어놓은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파는 영웅도 범죄자로 만든 꼴이고 좌파는 범죄자도 영웅으로 만든 꼴이다. 보수는 밥그릇 싸움으로 망하는 꼴이고 진보는 타인 밥그릇 챙겨줌으로 흥하는 꼴이다"라고 비교했다.

이날 한 전 총리는 오전 5시 10분쯤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현장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의원, 문희상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한 전 총리의 출소를 축하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믿고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의 믿음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59)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약 9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으며,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 후 같은 달 24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고, 같은 해 10월 경기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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