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제주드림타워’ 호텔레지던스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6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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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오피스텔·상가·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금 이자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라는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한국음행이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금리를 인하했고, 지난달 기준 제1금융권 1년 만기적금 금리는 1.1~1.8%로 1%대에 머물고 있다. 저금리와 대내외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이달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를 분양한다. 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65㎡ 802실, 전용 130㎡ 48실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5성급 호텔 750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비롯해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되는 트윈타워다.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로비, 야외광장, VIP고객 전용출입구가 마련된다. 2층에는 외국인전용카지노가 조성되고, 3~4층에는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6층은 실내수영장 및 스파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고 8층에는 야외수영장과 풀사이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조성된다. 호텔 타워 8~37층에는 객실,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 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5성급 호텔 서비스와 호텔부대시설까지 갖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어지는 데다 공항 접근성까지 좋다”며 “여기에 다른 분양형 호텔과 달리 20년 동안 5%의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를 분양 받으면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연간 24일에 한해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 6%에 해당하는 확정수익을 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중 60일 호텔에 숙박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 832에 마련되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과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개발하는 한중합작 프로젝트다. 시공은 중국 대형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중국건축은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 홍콩 ICC타워(484m), 텐진 골딘파이낸스117(570m),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 10개를 포함해 중국 내 초고층 빌딩의 90%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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