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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두통 호소 여성 두개골 안 살펴보니…산 바퀴벌레가 ‘꼼지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9 17:20
2017년 2월 9일 17시 20분
입력
2017-02-09 15:18
2017년 2월 9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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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더그 크리스 기자 트위터 캡처
바퀴벌레가 사람의 두개골 안으로 들어가는 희귀한 사례가 발견됐다.
이 여성은 심한 두통을 호소했으며, 호흡 곤란을 겪고 있었다. 병원 의사는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는데, 여성의 두개골 부분에서 곤충 다리로 추측되는 것을 발견했다.
의사 산카르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것이 말벌인지 다른 곤충인지 알지 못했다. 우리는 천천히 그것을 꺼내야했다”고 말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에 따르면, 인도 체나이 외곽에서 살고 있는 한 여성은 밤중에 급히 인근 대학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들은 흡입 기계를 이용해 비강(콧구멍)을 통해 벌레를 천천히 빼냈으며, 45분 만에 약 1인치(약 2.5cm) 정도 되는 바퀴벌레를 빼냈다.
산카르 씨는 “바퀴벌레는 코와 눈아 만나는 근처 두개골 안에 들어가 있었다. 이 벌레는 약 12시간 동안 여성의 머리 속에 있었으며, 여전히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바퀴벌레가 머리 안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여성은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여성의 상태는 호전됐다.
병원의 의사들은 사람 몸에서 벌레와 파리를 제거한 적은 있지만, 바퀴벌레를 꺼낸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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