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인권운동가, 상담하러 감방가서 죄수와 성관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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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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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들의 상태를 조사하러 간 여성 인권운동가가 감방에서 죄수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 주(州)의 한 감옥에서 벌어진 한 마피아 보스와 금발 여성 인권운동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라리사 지(Larissa Z)’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여성 인권운동가가 이 감옥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죄수들의 수감 상태와 처우를 조사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마피아 보스가 수감된 방에도 직접 들어가 상담을 가졌는데, 얼마 전 그가 감방 안에서 마피아 보스와 성관계를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의 상담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고 느낀 교도소장이 마피아 보스의 감방 안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뒀는데 그곳에 이들의 음란한 짓이 고스란히 담기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실제 ‘상담’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다.

해당 영상이 일반에 유출되자 러시아인들은 두 사람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침대, 의자, 커피테이블, 그림 액자까지 갖춰져 있는 마피아 보스의 호화 감방에 대한 비판도 내놓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유출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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