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잇고’ 원곡 가수, 콘서트 중 ‘가슴 노출’ 사고…‘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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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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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나 맨젤
이디나 맨젤
영화 ‘겨울왕국’ 주제곡 ‘렛잇고(Let It Go)’의 인기 덕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미국의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디나 멘젤(43)의 가슴 노출사고가 화제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디나 멘젤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 있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공연 중 의상사고로 가슴 일부가 노출됐다.

이 매체는 ‘Joanna D’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용자가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소개하며 이디나 멘젤의 의상 사고 대처법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보면 이디나 멘젤은 뮤지컬 ‘렌트’의 수록곡 ‘테이크 미 오어 러브 미(Take Me Or Leave Me)’를 열창하던 중 관객들로부터 자신의 의상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받는다. 그는 마이크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뭐라고? 내 가슴이 삐져나오고 있다고?”라며 자신이 입고 있는 검은색 가죽 브라톱을 매만졌고 곧이어 “여기가 맞냐?”고 관중에게 되묻기까지 했다.

이어 이디나 멘젤은 “오, 어디 좀 보자”라며 매우 흥분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스태프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올라와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는 중에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며 “이 가슴들도 무대가 필요한가보다”는 등 익살스러운 멘트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이디나 멘젤은 “아 이거 다 TV에 나오겠다”며 “제기랄! 이 가슴은 (성형 수술하지 않은) 진짜다”라고 말한 뒤 영상에서 사라졌다.

한편 이디나 멘젤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서 ‘렛잇고’를 라이브로 열창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불안정한 고음에서 얼굴을 심하게 찡그리는가 하면 박자를 무시한 채 빠르게 노래를 부르고 음이탈을 하는 등 아쉬운 무대를 선보여 팬들로부터 ‘굴욕적인 무대’였다는 평을 받았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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