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고인돌 유적지에 선사(先史)시대 체험장을 건립한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군(群)을 활용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화순군은 2015년 말까지 3만8898m² 일대에 총 사업비 55억9300만 원을 들여 교육, 전시,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체험장은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돌을 채취해 다듬고 운반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당시의 의식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화순 고인돌군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 계곡을 따라 약 10km에 걸쳐 500여 기가 밀집해 있다. 보전 상태가 좋고 고인돌을 만들기 위한 채석장이 발견돼 당시의 석재를 다루는 기술, 축조와 운반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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